아이큐와 이큐
처사21
아이큐와 이큐 정 진 경(충북대교수, 심리학, 한겨레신문) 초등학교의 한 어린이가 성적을 비관하여 아파트에서 떨어져 자살했다는 기사를 읽은 지가 두어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고등학교 학생 두명이 성적의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여 한강 다리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고 한다. 그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무너져 내렸으랴. 우리 사회에는 언제 부턴가 이런 가슴 아픈 일이 끊이지를 않는다. 아이들이 성적을 비관하여 삶을 포기한다는 것이 도대체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이번에 죽은 아이들 중 하나는 일이등을 다투었다니 그의 자살은 `성적 비관'이라기보다는 `성적 걱정' 또는 `성적병' 때문이라고 하는 것이 옳 겠다. 정도의 차이는 있되 이런 성적병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의 거의 모든 아이들에게 퍼져 있고, 학년이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