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 자서전 / 간디
처사21
간디 자서전 도둑질과 속죄(贖罪) 내가 육식을 하던 시기, 혹은 그 조금 전에 저지른 나의 실수에 관해서 좀더 말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내 결혼 직전 혹은 직후에 시작된다. 내 친척 한 사람과 나는 담배를 피우게 됐다. 담배 피우는 것이 무슨 좋은 점이 있다거나, 혹은 담배 냄새가 좋아서 한 짓이 아니었다. 단지 입으로 연기를 푹푹 내뿜는 것이 재미있는 듯해서 한 짓이었다. 우리 아저씨가 그 습관이 있었는데, 그것을 보고 우리도 그대로 해보고 싶어졌다. 그러나 우리는 돈이 없었다. 그래 아저씨가 버린 꽁초를 훔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꽁초를 늘 얻을 수도 없었을 뿐 아니라, 그것으로는 연기가 많이 뿜어지지 않았다. 그래 우리는 인도 궐련을 사기 위해 머슴의 주머니에서 동전을 훔쳐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