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독서창고

어휘력 키우기 공부6

by 처사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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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다음 관용어의 뜻을 공부합시다.

 

1. 가랑잎으로 눈 가리고 아옹한다. : 얕은 수단으로 남을 속이려고 한다.

2.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다. : 이왕이면 질이 더 좋은 것을 택하는 것이 낫다.

3. 개구리 낯짝에 물 퍼붇기. : 개구리에게 물을 퍼부어도 놀라지 않듯이 당황하지 않는 경우를 말함

4. 고양이가 쥐 생각한다. : 당치도 않게 남을 위해 생각해 주는 척 한다.

5. 굶어 죽기는 정승하기보다 어렵다. : 가난하여 먹고 살기가 매우 어렵게 보이지마는, 그래도 애를 써서 이럭저럭 삶을 지속해 나간다.

6. 굿 뒤에 날장구 친다. : 이미 때는 지났는데 쓸데 없이 무엇을 한다.

7.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한다. : 남이 알아 듣지 못할 소리로 중얼거린다.

8. 길고 짧은 것은 대 봐야 안다. : 힘을 겨루어 봐야 이기고 지는 것을 알 수 있다.

9. 길러 준 개 주인 문다. : 은혜를 배반하고 은인을 오히려 해침

10. 남의 염병에 내 고뿔만 못하다. : 남의 큰 불행을 하찮게 여기고, 자기의 작은 불행을 더 걱정하며 더 절박한 것으로 여긴다.

11. 남 제사에 감 놓아라 대추 놓아라 할 수 없다. : 자기와는 상관도 없는 일에 쓸데 없이 간섭한다.

12. 남이 장에 간다고 씨나락 오쟁이 꿰차고 나설 수는 없다. : 멋도 모르고 남이 하는 대로 따라할 수는 없다.

13.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 배우지를 못 하여 글을 모른다.

14. 냉수 마시고 이 쑤신다. : 실속은 없으면서도 겉으로는 있는 체 한다.

15.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 큰 뜻을 가진 사람이 크게 이룬다.

16. 누워서 침뱉기 : 자기가 자기에게 해되는, 또 욕되는 짓을 한다.

17. 눈감고 아옹한다. : 얕은 수단으로 남을 속이려고 한다.

18. 눈먼 말 방울 소리 따라간다. : 무식한 사람이 남이 일러주는 대로 따라간다.

19. 눈치 빠르기는 도갓집 강아지다. : 눈치가 아주 빠른 사람을 비유함

20. 다 된 밥에 재 뿌린다. : 다 된 일을 그만 망쳐 버렸다.

21. 도둑이 제 발 저린다. : 나쁜 짓을 하여 그것을 숨기려고 하지마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을 드러낸다.

22. 동에서 빰 맞고 서쪽에서 화풀이 한다. : 화를 입은 그 자리에서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딴 데 가서 관계없는 사람에게 화를 낸다.

23.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 크게 될 사람은 어릴 적부터 그 표징을 드러낸다.

24. 등잔 밑이 어둡다. : 잘 알고 있을 법한 가까운 일을 모르고 있다.

25. 땅 짚고 헤엄치기. : 일하기가 아주 쉽다.

26.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 겉으로는 위해 주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해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그 사람이 아주 밉다.

27.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랄 수는 없다. : 제 허물 큰 줄 모르고, 남의 작은 허물을 흉본다.

28. 말 가는 데 소도 간다. :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부지런히 노력해라. 그러면 어느 정도 능력있는 사람을 따라갈 수 있게 된다.

29. 말 많은 집에 장맛이 쓰다. : 말이 많고 시비를 가리기를 좋아하는 집안은 불화하여 모든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30. 먹지도 못할 제사에 절만 죽도록 한다. : 아무런 소득도 없는 일에 죽도록 고생만 한다.

31. 멧돝 잡으러 갔다가 집돝 잃는다. : 다른 것을 탐내다가 이미 얻은 것까지도 잃었다.

32.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 목적을 이룰 수만 있다면, 어떠한 수단이라도 쓰도록 해야 한다.

33.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 : 사람은 위급한 처지에 놓이면 어쩔 줄 몰라 닥치는 대로 아무나 잡고 늘어져 도움을 받으려고 한다.

34.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 : 일은 순리대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35. 미운 풀 죽으면 고운 풀도 죽는다. : 좋지 못한 것이나 사람을 처치하려다가 도리어 좋은 것이나 좋은 사람이 해를 입을 경우가 있다.

36.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 믿었던 사람이나 친한 사람으로부터 해를 입었다.

37. 밑 빠진 가마에 물 붓는다. : 애를 써서 하지마는 또는 애를 써서 하더라도 아무런 보람이 없는 짓이다.

38. 병 주고 약 준다. : 남의 일을 방해하여 망쳐 놓고는 도와주는 척하면서 남을 농간한다.

39. 보채는 아이 밥 한 술 더 준다. : 가만히 있지 않고 간청하는 사람에게는 더 잘해주기 마련이다.

40. 부처님의 손바닥 안이다. : 아무리 벗어나려(재주가 있다고) 해도 별 수 없다.

41. 불 난 집에 부채질한다. : 곤란한 처지의 사람을 방해하여 더 곤란케 한다.

42.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 : 참으로 잘 아는 사람은 가만히 있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더 아는 체하고 떠든다.

43. 산이 높으면 그늘도 멀다. : 사람의 됨됨이가 커야 그가 가지는 생각이 크고 훌륭하다.

44. 서투른 목수 연장 탓만 한다. : 기술이 모자라 일을 잘 못하는 사람이 그 사실은 인정치 않고 도구가 나쁜 탓이라고 한다.

45.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 이미 일을 그르친 뒤에 뉘우쳐도 소용없다.

46. 쇠귀에 경 읽기다. : 사람이 둔하여 아무리 가르쳐도 또는 아무리 설명해도 알아듣지를 못한다.

47. 수염이 대자라도 먹어야 양반이다. :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48.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 : 처지가 남만 못하면서 남이 하는 것을 따라한다.

49. 쏘아 놓은 살이요, 엎질러진 물이다. : 한 번 저지른 일은 어떻게 다시 고쳐 할 수 없다.

50. 아는 길도 물어 가라. : 쉬운 일에도 조심하여 물어서 확실히 해야 한다.

51. 여우를 피해 가니 호랑이가 나타난다. : 힘든 일을 넘기니까, 더 힘든 일이 기다리고 있다.

52.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 많이 반복을 계속하면, 일을 뜻대로 이룰 수 있다.

53. 염불에는 마음 없고 잿밥에만 마음이 있다. : 제가 할 일에는 정성이 없고, 제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다른 데만 관심을 쓴다.

54.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 : 될 수 없는 일이라면 바라지도 말라.

55.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 : 어떠한 일에서나 한 가지 일을 끝까지 하라.

56. 우황 든 소 같다. : 속의 분을 못 이겨 어쩔 줄 모른다.

57. 은진은 강경으로 꾸려 나간다. : 은진은 강경에 있기 때문에 버티어 나가게 되듯이, 남의 힘을 입어 겨우 버티고 견디어 나간다.

58. 제 낯에 침 뱉기. : 자기가 자기에게 해되는, 또 욕되는 짓을 한다.

59. 제비도 낯짝이 있고 빈대도 콧잔등이 있는 법. : 염치가 없는 사람을 나무라는 말

60. 지네 발에 신 신기기. : 발이 많은 지네 발에 일일이 신을 신기려면 힘이 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식을 많이 거느리는 어버이는 모두를 돌보느라고 애를 많이 쓴다.

61. 천리마한테 쥐를 잡으라고 할 수는 없다. : 실정에 맞지 않는 일을 할 수는 없다.

62. 천릿길도 한걸음부터. : 훌륭한 성과를 얻으려면 시초부터 끝까지 노력해 나가야 한다.

63. 평양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억지로 그것을 하라고 강요해서는 안 된다.

64.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 아무리 어려운 처지라도 그것을 벗어나서 다시 잘 될 수 있는 방책이 서게 된다.

65.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인다. : 이익을 얻으러 갔다가 도리어 해를 당한다.



2단계

 

위에서 익힌 관용어를 가지고 다음 장에서 문제를 풀어보자.(15문항)

 

요즘에는 회암의 책을 읽고 학문의 절실함을 깨닫게 되었는데 지난날의 강학 방법이 옳지 않았음도 알게 되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이 이치는 일상 생활에서 비롯된 것으로 눈 앞의 것들이 똑똑하게 보이는 것이어서 소경인 사람에게도 많은 공효(攻效)를 주는 것 입니다. 이것은 자공(子貢:공자의 제자)도 충분히 해 내지 못한 것인데 어찌하여 우리와 같은 무리들이 해 낼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기에 오직 연구하고 찾아 헤메는 수고가 있는 것입니다.

---이황, 퇴계집

 

1936년 영국 국왕 에드워드 8세는 심각한 고민에 빠지고 말았다. 이혼 경력이 두 번씩이나 되는 아름다운 심프슨 부인과의 결혼이 난관에 부딪쳤기 때문이었다. 황실의 전통은 이혼 경력이 있는 여성을 왕비로 맞아들일 수 없게 되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내각과 국민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 왕관과 심프슨 부인 둘 중에서 하나를 택해야 할 판이었다. 에드워드 8세는 결국 심프슨 부인을 택했다. 왕관을 벗고 윈저 공이라는 평범한 귀족으로 내려앉아 지난 72년 죽을 때까지 그는 행복한 생애를 보냈다.

 

과학의 발달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소위 과학주의의 팽배는 문제가 심각하다. 과학주의는 과학과 과학자의 능력을 실제보다 과대 선전함으로써 과학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할 수 있으며 과학적 지식과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을 왜곡시킬 수 있다. 신기술에 대한 소개와 광고는 대부분 과장되어 있거나 한 부분을 강조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상당히 일반인에게 희망을 주고 관심을 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늑대와 소년이야기가 되어 버리고, 그 대가로 나중에 얻는 것은 과학에 대한 일반인의 불신뿐이다.

 

전통은 역사적으로 생성된 살아 있는 과거이지만 그것은 과거를 위해서가 아니라 도리어 현실의 가치관과 미래의 전망을 위해서만 의의가 있는 것이다. 만일 전통을 버려야 할 인습의 뜻으로 보거나 그렇지는 않는다고 해도 전통을 찾다가 보면 인습은 버릴 수가 없으니까 전통은 아깝더라도 인습을 깨뜨리기 위해서 버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면, 그는 나쁜 인습을 타파하려다가 좋은 전통마저 깨뜨리게 되는 논리적 귀결에 직면하게 된다.

 

1. 에서 밑줄 친 부분의 사람들에게 들려 줄 속담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아는 길도 물어 가라. 천릿길도 한걸음부터. 말 가는 데 소도 간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길고 짧은 것은 대 봐야 안다.

 

2. 의 내용으로 보아 다음 중 가장 적절한 속담은?

서투른 목수 연장 탓만 한다.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쏘아 놓은 살이요, 엎질러진 물이다.

 

3. 의 밑줄 친 부분과 같은 경우에 비판할 수 있는 속담은?

제 낯에 침 뱉기. 말 많은 집에 장맛이 쓰다.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

보채는 아이 밥 한 술 더 준다. 염불에는 마음 없고 잿밥에만 마음이 있다.

 

4. 에서 밑줄 친 부분의 문제 해결 방식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것은?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 격이지. 밑 빠진 가마에 물 붓는 격이지.

미운 풀 죽으면 고운 풀도 죽는 격이지. 멧돝 잡으러 갔다가 집돝 잃는 격이지.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미운 격이지.

 

5. 밑줄 친 속담의 사용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덕재 영감은 약방 영감의 그 말만 듣고도 일이 이미 된 것같이 신명이 나서, 우황 든 소같이 미리 막걸리부터 한 잔 걸치고 두루마기 자락에 바람 소리를 일으키며 황급히 재를 넘어왔다.

아무리 손톱을 세워 긁어 보았지만 소용없었던 두드러기는 소금 한 주먹과 연기에 거짓말같이 스러지더니, 그로서는 지네발에 신 신기기만큼이나 어려웠던 일이 아니었던가.

개구리 낯짝에 물 퍼붓기로 눈 한 번 깜짝 않고 대거리를 하고 있는 궐녀의 숫기에 기가 질린 맹구범이 우두망찰인데 바깥을 내다보고 앉았던 변승업이 냉큼 끼여 들었다.

여우를 피해 가니 호랑이가 나타난다더니 지금이 바로 그런 판국이 아닌가 싶었다. 아버지를 간신히 쫓고 나니 태미란 계집애가 헤실헤실 웃으면서 사람의 염통에 소금을 뿌리고 있었다.

한 번 엎질러진 물을 도로 주워 담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족제비도 낯짝이 있고 빈대도 콧잔등이 있는 법인데, 하물며 그 난리를 다 떨고 이제 와서 무슨 염치로 남자 앞에 다시 나선단 말인가.


우리는 복도에서 헤어져 사환이 지적해 준, 나란히 붙은 방 세 개에 각각 한 사람씩 들어갔다.

화투라도 사다가 놉시다.”

헤어지기 전에 내가 말했지만,

난 아주 피곤합니다. 하시고 싶으면 두 분이나 하세요.”라고 안은 말하고 나서 자기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나도 피곤해 죽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나는 아저씨에게 말하고 내 방으로 들어갔다.

---김승옥, 서울, 1964년 겨울

 

아들은 무엇보다도 아버지의 흙투성이가 되어 사는 꼴이 싫었다. 흙에서 나서 흙을 먹고 사는 아버지--옷에까지 흙투성이가 되어 사는, 흙인지 사람인지 모를 한낱 평범한 농부에게 털끌만한 존경도 갖지 못했다. 당당한 문화인인 아들은 흙투성인 김 영감을 내 아버지라고 내세우기조차 꺼려했다. 이러한 아버지를 가졌다는 것은 자기의 큰 치욕이라고까지 생각해 온 터다.

---이무영, 1과 제1

 

다시 뛰자고 아우성이지만 ( )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기술, 정보 상품이 있어야지 덮어놓고 뛰어들 수는 없다. 가난할 때 열심히 한 공부와 연구에서 창조된 지적 재산이 가치가 있고 오래 간다. 연구비가 부족하다고 하지만, 과연 우리는 아껴서 잘 쓰고 있는가? 주변의 무지를 틈타 되지도 않는 일을 고집하거나, 또는 되지도 않을 일을 된 것처럼 눈가림을 하지는 않았는가? 과학 기술자들은 겸허히 성찰해야 한다.

 

최근 전통의 철학적 복권이 시도되고 있다. 그러한 운동은 모든 차원에서 다원적 상대주의를 전제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이 이러한 사실을 말해 준다. 그러나 전통의 중요성을 단순히 주장하는 것으로 만족치 않는다. 그는 무력해진 이른바 보편적 이성을, 지금까지 밀려나 있던 개별적일 수밖에 없는 전통 속에서 찾으려는 것이다. 프로이드에 의하면, 이성이라는 특수한 의식의 실체는 하나의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아니 어째 관계가 없어? 이번에도 동네 사람들이 모인답데이. 그래서 작년보다도 밭곡식까지 못돼 버린 더 큰 흉년이니께 곡수 못 주는 것은 물론이고 어떻게 세전이라도 살아갈 도리를 사정해 본다고 지주댁에 몰려간다고들 합디다. 그래도 당신을 쏙 빼놓는 것 보시오. 작년에도 그런 짓을 했으니께 으레 그런 사람이려니하고……그래서 내가 가마고 했소. 지주댁 아니라 상감 앞에라도 당장 가겠소. 아니 염라국에라도 갈랴면 가겠소.

---박화성, 한귀(旱鬼)

 

6. 에서 의 행위를 비판하는 말로 적절한 것은?

은진은 강경으로 꾸려간다. 눈먼 말 방울 소리 따라간다.

굿 뒤에 날장구 친다. 불 난 집에 부채질한다.

눈치 빠르기는 도갓집 강아지다.

 

참고는 줏대 없이 안의 의견에 따라 행동을 하고 있다.

 

7. 에서 밑줄 친 부분의 태도를 비판하기에 적절한 속담은?

병 주고 약 준다. 눈 감고 아웅한다. 냉수 마시고 이 쑤신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8. ( )에 들어갈 말로 가장 알맞은 것은?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울 수는 없다.

천리마한테 쥐를 잡으라고 할 수는 없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랄 수는 없다.

남의 제사에 감 놓아라 대추 놓아라 할 수 없다.

남이 장에 간다고 씨나락 오쟁이 꿰차고 나설 수는 없다.

 

9. 의 밑줄 친 부분과 같은 태도의 일면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 산이 높으면 그늘도 멀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한 송이 꽃이 바로 우주의 얼굴이다.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

 

참고구체적 대상에서 보편적, 객관적 진리의 실체를 발견한다.

 

10. 의 밑줄 친 부분에 나타난 아내의 심정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말은?

남의 염병이 내 고뿔만 못하다.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

수염이 대자라도 먹어야 양반이다. 굶어 죽기는 정승하기보다 어렵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참고가난이라는 극한 상황에서의 몸부림이 드러나 있다.


뉴턴의 중력과 운동에 관한 이론은 그 당시 모든 관찰 결과와 일치하지는 않았다. 천문학자들은 뉴턴의 이론을 비판하였다. 그러나 뉴턴은 자신의 이론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천문학자들에게 달을 관찰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해서 다시 관찰하도록 충고하였다. 천문학자들은 뉴턴의 충고에 따라서 관찰 방법을 수정하였고, 그 결과 자신들의 오류를 인정했다. 이 천문학자들이야말로 ( )격이라 할 수 있다.

 

1 : 아무리 구식이라도 아버지 말을 들어야지. 요즘 애들은 모두 자기 중심적이라니까?

2 : 어허. 그건 그렇지 않아.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해 보게. 그 애들은 그 애들대로의 세계가 있는 걸세. 그러니 그걸 존중해 주어야지.

1 : 무슨 소린가? 그렇다면 거꾸로 그 애들이 부모입장을 좀 생각해 주면 안 되나? 우린 뭐 우리 세계가 없느냐 말이야.

2 : 나아, 거 참.

 

베르크손 철학에서 연속성이 가장 중요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바슐라르는 연속성만 빼면 베르크손 철학의 거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함으로써, 베르크손을 벗어나 뭔가 새로운 것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내게 하였다. 바슐레르는 열심히 연구하고 연구하여, 이제는 베르크손과 다르겠지 하고 위의 선언을 한 것이다. 사람들은 박수를 쳤다. 그러나 ( )

 

아무리 고사(故事) 취미적이고 고증주의적인 역사가라 하더라도, 단순한 사실적 지식으로 만족하지 않고 조금은 사실 관련을 추구한다고 생각할 때, 사실적 지식만을 추구하는 연구와 관련적 지식을 추구하는 연구로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한 현학(衒學)이 될지도 모른다. 결국 역사란 여러 가지 사실들이 복잡하게 얽혀 하나의 상황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뉴기니아 원주민 얄리는 전쟁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인에게 충성을 바쳐 특무 상사 계급을 받았고, 오스트레일리아로 보내져 여러 가지를 견학하게 되었다. 그런데 얄리에게 가장 감명을 준 것은 도로, 불빛, 빌딩들이 아니라 퀸스랜드 박물관이었다. 놀랍게도 이 박물관에는 뉴기니아 원주민의 유물로 가득 차 있었다. 백인 선교사들이 사탄의 작품이라고 했던 자기 부족의 가면도 전시되어 많은 사람들이 경탄하고 있었다. 얄리는 선교사들이 많은 거짓말을 해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얄리는 다시 뉴기니아로 돌아 가면 선교사들이 전한 기독교를 배척하고 자기들의 의식을 부활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11. 의 내용으로 보아 ( )에 가장 적절한 것은?

길러 준 개 주인 문 돈 잃고 친구 잃은 다 된 밥에 재 뿌린

소 잃고 외양간 고친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인

 

12. 의 대화에서 마지막 말, ‘거 참에 담긴 뜻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도둑이 제 발 저린다더니.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고양이 쥐 생각하기지.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쇠귀에 경 읽기군.

 

13. ( )에 알맞은 말은?

그것은 누워서 침뱉기였다. 그것은 땅 짚고 헤엄치기였다.

그것은 부처님의 손바닥 안이었다. 그것은 아전인수격의 행동이었다.

그것은 동에서 뺨 맞고 서쪽에서 화풀이하는 격이었다.

 

14. 에서 밑줄 친 부분의 의미를 나타낼 때 적절한 속담은?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가랑잎으로 눈 가리고 아옹한다.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한다.

먹지도 못할 제사에 절만 죽도록 한다.

 

15. 를 통해서 볼 때, 얄리에게 해줄 수 있는 말로 가장 적당한 것은?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인간지사 새옹지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참고얄리는 선교사들의 기만성을 폭로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풀이 및 정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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