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독서창고

어휘력 키우기 공부5

by 처사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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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다음 한자 성어의 뜻을 공부합시다.

 

賊反荷杖(적반하장)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경

易地思之(역지사지) 처지를 바꾸어 생각함

興盡悲來(흥진비래) 즐거운 일이 다하면 슬픔이 옴. 곧 흥망과 성쇠가 엇바뀜을 일컫는 말

類類相從(유유상종) 같은 패끼리 왕래하여 사귐

燈火可親(등화가친) 가을이 되어 서늘하면 밤에 불을 가까이 하여 글 읽기에 좋다는 말

弄瓦之慶(농와지경) 딸을 낳은 기쁨

籠鳥戀雲(농조연운) 속박을 당한 몸이 자유를 그리워하는 마음

弄璋之喜(농장지희) 아들을 낳은 기쁨 = 弄璋之慶(농장지경)

壽命長壽(수명장수) 수명이 길어 오래도록 삶

金科玉條(금과옥조) 금이나 옥같이 귀중한 법칙이나 규정

釜中生魚(부중생어) 솥 안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란 뜻으로 오래 계속되지 못할 일을 비유함

千載一遇(천재일우) 천 년에나 한번 만날 수 있는 기회, 곧 좀처럼 얻기 어려운 기회

他山之石(타산지석) 다른 산에서 난 나쁜 돌도 자기의 구슬을 가는 데에 소용이 된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일지라도 자기의 지덕을 연마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望雲之情(망운지정) 자식이 타향에서 부모를 그리는 정

事必歸正(사필귀정) 무슨 일이든지 결국은 옳은 대로 돌아간다는 뜻

莫上莫下(막상막하) 실력에 있어 낫고 못함이 없이 비슷함

無爲徒食(무위도식) 아무 하는 일 없이 먹기만 함

難兄難弟(난형난제) 누구를 형이라 하고 누구를 동생이라 할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사물의 우열이 없다는 말로 곧 비슷하다는 말

三旬九食(삼순구식) 한 달에 아홉 끼니를 먹을 정도로 매우 빈궁한 생활

伯仲之勢(백중지세) 우열(優劣)의 차이가 없이 엇비슷함을 이르는 말 = 伯仲之間(백중지간)

簞食瓢飮(단사표음) 도시락 밤과 표주박 물, 즉 변변치 못한 살림을 가리키는 뜻으로 청빈한 생활을 말함

呼兄呼弟(호형호제) 서로 형, 아우라 부를 정도로 가까운 친구사이

伯仲之間(백중지간) 서로 어금지금하게 맞서는 사이

口腹之累(구복지루) 먹고 사는 데 대한 걱정

乾坤一擲(건곤일척) 흥망. 승패를 걸고 단판 승부를 겨룸

食不二味(식불이미) 음식을 잘 차려 먹지 아니함

耳懸令 鼻懸令(이현령 비현령)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즉 이렇게도 저렇게도 될 수 있음

附和雷同(부화뇌동) 제 주견이 없이 남이 하는 대로 그저 무턱대고 따라함

目不識丁(목불식정)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를 만큼 아주 무식함

巧言令色(교언영색) 교묘한 말과 얼굴 빛으로 남의 환심을 사려함

塞翁之馬(새옹지마) 세상 일은 복이 될지 화가 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 비유

美人薄命(미인박명) 미인은 흔히 불행하거나 병약하여 요절하는 일이 많다는 말

自家撞着(자가당착) 자기의 언행이 전후 모순되어 들어맞지 않음

興盡悲來(흥진비래) 즐거운 일이 다하면 슬픔이 옴. 곧 흥망과 성쇠가 엇바뀜을 일컫는 말

哀而不悲(애이불비) 속으로는 슬퍼하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아니함

殺身成人(살신성인) 절개를 지켜 목숨을 버림

望雲之情(망운지정) 자식이 타향에서 부모를 그리는 정

麥秀之嘆(맥수지탄) 나라를 잃음에 대한 탄식

牽强附會(견강부회)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 붙여 자기 주장의 조건에 맞도록 함

脣亡齒寒(순망치한)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린 것처럼 서로 돕던 이가 망하면 다른 한쪽도 위험하다는 뜻

泰然自若(태연자약) 태연하고 천연스러움

地鹿爲馬(지록위마) 중국 진나라의 조고(趙高)가 이세 황제(二世皇帝)에게 사슴을 말이라고 속여 바친 일에서 유래하는 고사로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함을 뜻함

刻骨難忘(각골난망) 은덕을 입은 고마움이 마음깊이 새겨져 잊혀지지 아니함

被害妄想(피해망상) 남이 자기에게 해를 입힌다고 생각하는 일

浩然之氣(호연지기) 사물에서 해방된 자유로운 마음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찬 넓고도 큰 원기

孤城落日(고성낙일) 남의 도움이 없이 고립된 상태

苦肉之計(고육지계) 적을 속이기 위해, 자신의 희생을 무릅쓰고 꾸미는 계책

孤軍奮鬪(고군분투) 남의 도움을 받지 아니하고 힘에 벅찬 일을 잘 해냄

孤立無援(고립무원) 고립되어 구원을 받을 데가 없음

孤掌難鳴(고장난명) 손바닥 하나로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뜻으로 혼자 힘으로 일하기 어렵다는 말 서로 같으니까 싸움이 난다는 말

乾坤一擲(건곤일척) 흥망. 승패를 걸고 단판 승부를 겨룸

牽强附會(견강부회)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 붙여 자기 주장의 조건에 맞도록 함

見物生心(견물생심) 물건을 보고 욕심이 생김

自激之心(자격지심) 제가 한 일에 대하여 스스로 미흡한 생각을 가짐

輕擧妄動(경거망동) 경솔하고 망녕된 행동

誇大妄想(과대망상) 자신을 너무 과대하게 믿는 망상

奇想天外(기상천외) 보통 사람이 쉽게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엉뚱하고 기발한 생각

類類相從(유유상종) 같은 패끼리 왕래하여 사귐

氣高萬丈(기고만장) 씩씩한 기운이 크게 떨침

過猶不及(과유불급)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음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 옛 것을 익히어 새것을 앎 = 溫故知新(온고지신)

多多益善(다다익선) 많으면 많을수록 좋음

一擧兩得(일거양득) 한 가지 일을 하여 두 가지의 이득을 봄. = 一石二鳥(일석이조)

金科玉條(금과옥조) 금이나 옥같이 귀중한 법칙이나 규정

針小棒大(침소봉대) 바늘을 몽둥이라고 말하듯 과장해서 말하는 것

龍頭蛇尾(용두사미) 처음엔 그럴 듯하다가 끝이 흐지부지되는 것

墨守(묵수) 묵자가 끝까지 성을 지킨다는 말로 자기의 의견 또는 소신을 굽힘이 없이 끝까지 지키는 것

靑出於藍(청출어람) 쪽에서 우러난 푸른 빛이 쪽보다 낫다는 말로 제자가 스승보다 낫다는 뜻

曲學阿世(곡학아세) 학문을 왜곡하여 세속에 아부함

日新又日新(일신우일신) 날로 새로워짐



2단계

 

위에서 익힌 한자 성어로 문제를 풀어보자(15문항).

 

앞으로 원자력계는 더욱 더 좋은 안전 실적을 쌓아 올려 국민으로부터 원자력 이용에 대한 전권 신임을 받아 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원자력의 두 얼굴을 올바르게 보기 위해 찬반 진영 모두는 반대쪽 입장에도 설 줄 알아야 한다. 원자력 종사자들이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고 정직과 성실을 으뜸으로 삼고 있는 것처럼, 원자력을 반대하는 분들도 이제는 감정의 늪에서 헤어 나와 이성의 바탕 위에 서서 사물을 관찰하고 평가하는 데 인색치 말 것을 호소한다.

 

산후(産後) 삼칠 일 후에 집으로 들어왔을 때 증조모 이씨께서 나를 보시고 매우 기대를 거시면서,

이 아이가 다른 아이와 다르니 잘 길러라.”하시며 유모를 친히 선택까지 하셔서 보내 주셨다. 내가 점점 자라면서 조부께서 매우 사랑하시어 무릎에서 내려놓지 않으시고 항상 희롱하듯 말씀하시길,

이 아이가 작은 어른이니 일찍 어른이 되리라.”하셨다. 그런데 내가 어려서 듣던 일들이 궁중에 들어온 후 생각하니 내 평생 당할 일의 무슨 예감이 있었던 게 아닌가 한다.

---혜경궁 홍씨, 한중록

 

지실마을을 거닐면서 어렸을 때 송강, 이른바 성산삼귀(星山三歸)라 해서 정치적으로 불우할 때면 아늑한 고향에 돌아와 시대의 명작을 산출한 송강의 위업과 공을 기리면서도 그의 일부분은( )() 되어 행여 지금 내 처신과 글 속엔 그런 원숭이 정서는 없는가 스스로 되물으며 섬뜩해 하곤 한다.

 

이지적(理智的)이요 이론적(理論的)이기는 둘이 더하고 덜 할 것이 없지마는, 다만 덕기는 있는 집 자식이요, 해사하게 생긴 그 얼굴 모습과 같이 명쾌한 가운데도 안존하고 순편한 편이요, 병화는 거무튀튀하고 유들유들한 맛이 있느니만큼 남에게 좀처럼 머리를 숙이지 않는 고집이 있어 보인다.

 

그 수작 붙이는 것을 보아도, 덕기 역시 넉넉한 집안에 파묻혀서 곱게 자라난 분수 보아서는 명랑하지 못한 성미이나, 병화는 이 이삼년 동안에 더욱이 성격이 뒤틀어진 것을 덕기도 냉연히 바라보고 지내는 터이었다.

 

헌데, 좋은 데 있다더니 어딘가? 자네 말눈치 같아서는 기껏해야 청요릿집에나 오뎅집에나 가는 것이 불평인 모양이니, 오늘은 어디 ○○관에 가서 기생이라두 불러 볼까?”

덕기는 사실 이때껏 가 보지 못한 요릿집에 가 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 이건 누구를 병정으로 아는 게로군. 있는 놈의 꽁무니나 따라다니며 빌붙어 빨아먹는 병정도 아니지만, 그런 데는 내 주제에는 어울리지도 않으니까.”

, 선술집 밑천이라두 내놓고 자넬랑은 기생집으로 가게 그려.”

또 비꼬기 시작이다.

두 청년은 아무래도 발길이 진고개를 향하였다.

그러지 말구 여기 들어가서 저녁이나 먹세. 하루에 한 끼니라는 곯은 배를 채워야지.”

술을 좋아 아니 하는 덕기는 몇 번 가 본 양요릿집 문 앞에 멈칫하며 끌었다.

---염상섭, 삼대

 

 

1. 의 밑줄 친 부분의 문맥적 의미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적반하장(賊反荷杖) 역지사지(易地思之) 흥진비래(興盡悲來)

유유상종(類類相從) 등화가친(燈火可親)

 

2. 의 내용에 부합하는 것은?

농와지경(弄瓦之慶) 농조연운(籠鳥戀雲) 농장지희(弄璋之喜)

수명장수(壽命長壽) 금과옥조(金科玉條)

 

3. 에서 송강에 대한 필자의 견해로 보아, 다음 ( ) 안에 알맞은 한자 성어는?

부중생어(釜中生魚) 천재일우(千載一遇) 타산지석(他山之石)

망운지정(望雲之情) 사필귀정(事必歸正)

 

4. 에서 의 상황을 나타내는 말로 거리가 먼 것은?

막상막하(莫上莫下) 난형난제(難兄難弟) 백중지세(伯仲之勢)

호형호제(呼兄呼弟) 백중지간(伯仲之間)

 

5. 에서 의 상황을 나타내는 말로 알맞은 것은?

무위도식(無爲徒食) 삼순구식(三旬九食) 단사표음(簞食瓢飮)

구복지루(口腹之累) 식불이미(食不二味)


 

기원 전 3세기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에 의해 건립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장서 70만 권이 신앙을 빙자한 광기로 무참하게 잿더미로 변했다. 기원 후 7세기 이집트를 점령한 칼리프 우마르 1세의 호기로운 문서 명령은 이랬다. “이 책들은 코란과 부합하거나 혹은 부합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부합한다면 그것들은 달리 필요가 없고, 혹시 부합하지 않는다면 그것들은 매우 유해하다. 그러니 즉시 태워버리도록 하라.

 

김영랑은 순수시 예술의 선도자로 주목된다. 그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은 리리시즘의 시계를 넓혀 준 작품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에서 우리는 단명한 미를 목마르게 추구하는 마음을 본다. 인생이란 결국 기쁨과 슬픔이 교차되며 살아가는 시간의 연속이다. 여기 모란은 이미 서울 덕수궁 뒤 뜰의 그것이 아니다. 그것은 쉽게 사라지는 아름다움, 그러나 관념적인, 이를테면 플라톤주의의 미가 아니라 지극히도 감각적인 미인 것이다.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 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 양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올리오리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심훈, 그 날이 오면

 

내 님믈 그리와 우니다니

졉동새 난 이슷

아니시며 거츠르신아으

殘月 曉星이 아시리

넉시라도 님은  녀져라 아으

벼기더시니 뉘러시니

도 허믈도 千萬 업소

힛마리신뎌

읏븐뎌 아으

니미 나 마 니시니

아소 님하 도람 드르샤 괴오쇼셔

---정서, 정과정

 

그러나 근년 이래로 노쇠와 병고는 날로 더욱 깊어 가고, 춥고 배고픔은 날로 더욱 핍박하게 되었습니다. 남의 집 곁방살이, 간장 한 병의 구걸도 사람들은 용납해 주지 않았고, 수많은 집 문전에서의 그 수치는 무겁기 산더미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추위에 떨고 굶주림에 지쳐 있어도 그걸 면하게 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가고 머무는 것이 사람의 뜻대로만 되는 것이 아니요, 헤어지고 만남에도 운명이 있습니다. 바라건대 여기서 서로 헤어지도록 하십시다.”

조신은 아내의 제의를 듣고 무척 반가워했다. 네 아이들을 각각 둘씩 나누어 갈라서려 할 때 아내가 말했다.

나는 고향으로 갈 테니 당신은 남쪽으로 가십시오.”

서로 잡았던 손을 마악 놓고 돌아서서 길을 나서려 할 때, 조신은 꿈에서 깨어났다.

---일연, 삼국유사 조신의 꿈

 

 

6. 의 밑줄 친 부분을 비판하는 말로 적절한 것은?

적반하장(賊反荷杖)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부화뇌동(附和雷同)

목불식정(目不識丁) 교언영색(巧言令色)

 

7. 의 평론과 주제가 가장 가까운 뜻을 지닌 것은?

새옹지마(塞翁之馬) 미인박명(美人薄命) 자가당착(自家撞着)

흥진비래(興盡悲來) 애이불비(哀而不悲)

 

8. 의 시에 드러난 서정적 자아의 태도와 가장 가까운 뜻을 지닌 것은?

살신성인(殺身成仁) 망운지정(望雲之情) 맥수지탄(麥秀之嘆)

견강부회(牽强附會) 순망치한(脣亡齒寒)

 

9. 에서 화자의 입장서 상황이 극복되었을 때, 님에 대해 가질 수 있는 태도로 가장 적절한 것은?

태연자약(泰然自若) 지록위마(指鹿爲馬) 각골난망(刻骨難忘)

피해망상(被害妄想) 호연지기(浩然之氣)

 

참고사랑의 회복을 소망하고 있는 시로 억울함의 호소 및 연군지정이 나타나 있다.

 

10. 에서 밑줄 친 제의의 성격으로 적절한 것은?

고성낙일(孤城落日) 고육지계(苦肉之計) 고군분투(孤軍奮鬪)

고립무원(孤立無援) 고장난명(孤掌難鳴)


춘향모 대답하되,

말씀은 황공하오나 가세가 부족하니 재상가에는 부당하고사 서인 상하에 다 미치지 못하니, 씨가 있는 자식이라 만사를 달통하고 삼강 행실 뉘라서 내 딸이라 하리오만, 혼인이 늦어져서 주야로 걱정이나 도련님 말씀은 잠시 춘향과 백년 기약한다는 말씀이오나 그런 말씀 마시고 노시다가 가시기나 하시오.”

 

이 년 이년, 썩 죽어라. 살아서 쓸데없다. 너 죽은 시체라도 저 양반이 지고 가게. 저 양반 올라가면 뉘 간장을 녹이려느냐? 이 년 이 년, 말 듣거라. 내 일상 이르기를, 후회되기 쉽느니라 도도한 마음 먹지 말고 여염 사람 가리어서 형세와 지체가 너와 같고 재주와 인물이 모두 너와 같은 봉황의 짝을 얻어 내 앞에서 노는 양을 내 눈으로 보았으면, 너도 좋고 나도 좋지. 마음이 도도하여 남과 별로이 다르더니 잘 되고 잘 되었다.”

---, 춘향전

 

민족 문화의 고유성을 강조하는 것은 문화적 우월주의를 의미하게 된다. 그리고 그 같은 문화적 우월주의는 민족을 통합하는 긍정적 기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민족 문화의 고유성을 다른 문화와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파악하지 않고 절대적인 개념으로 수용할 때,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는 점에 대해 우리는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민족 문화의 절대적인 고유성을 되찾고자 하는 시도는 하나의 상징 조작에 지나지 않으며, 민족 문화의 올바른 이해와 그것의 재창조에도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다.

 

민족주의가 민족의 영광을 추구하는 열광적 애국주의와 국수주의로 변질될 때 이것이 독재자의 통치 이념으로 쉽사리 이용되었음을 보여 준 것이다. , 민족주의는 민족의 자유와 독립과 권익보다는 민족주의라는 보호색을 입고 나타나는 독재자의 이데올로기에 순응하도록 만들어 줌으로써 결국 민족 전체의 자유와 권익을 박탈하는 반민족주의적인 길로 타락하게 된 것이다.

 

새로운 지식과 학문을 수용하는 것도 좋다. 이렇게 해서 힘을 기르게 하는 것도 대학이니까 먹거리가 안 될 수는 없다. 장차 이 나라를 이끌어 갈 동량지재(棟梁之材)들에게 새 것을 먹이고 새 옷을 입힌다 해서 나쁠 것은 조금도 없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세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고 그들과 말이 통해야 하니까 새 것은 좋은 것이다. 새 것을 들여온 지식 상품의 전달자도 그 행위가 좋고 타당하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한편에서 불끈 솟는다. 새 것만을 찾다 보니 옛 것을 소홀히 하거나 심지어 가볍게 여기게 되는 상태가 문제이다. 국자돌림의 옛 것이 이 풍토에서 우리에게 알맞게 자라온, 아주 유용한 먹거리인데, 이것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11. 에 나타난 춘향모의 말 속에 드러나는 것과 가장 관련이 있는 것은?

건곤일척(乾坤一擲) 견강부회(牽强附會) 견물생심(見物生心)

자격지심(自激之心) 경거망동(輕擧妄動)

 

12. 에 나타난 춘향모의 말 속에 들어 있는 내용과 가장 관련이 깊은 것은?

고육지계(苦肉之計) 과대망상(誇大妄想) 기상천외(奇想天外)

유유상종(類類相從) 기고만장(氣高萬丈)

 

13. 의 밑줄 친 부분에 대한 글쓴이의 관점으로 타당한 것은?

과유불급(過猶不及) 온고지신(溫故知新) 다다익선(多多益善)

일거양득(一擧兩得) 금과옥조(金科玉條)

 

14. 에서 민족주의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람이 윗글을 읽고 생각할 수 있는 한자 성어는?

부화뇌동(附和雷同) 사필귀정(事必歸正) 과유불급(過猶不及)

침소봉대(針小棒大) 용두사미(龍頭蛇尾)

 

15. 에 이어질 내용과 관계 깊은 한자 성어는?

묵수(墨守) 청출어람(靑出於藍) 온고지신(溫故知新)

곡학아세(曲學阿世)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 풀이 및 정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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