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독서창고

어휘력 키우기 공부4

by 처사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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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다음 한자 성어의 뜻을 공부합시다.

 

虛禮虛飾(허례허식) 예절, 법식 등을 겉으로만 꾸며 번드레하게 하는 일

附和雷同(부화뇌동) 제 주견이 없이 남이 하는 대로 그저 무턱대고 따라함

千篇一律(천편일률) 변함없이 모든 사물이 똑같음

我田引水(아전인수) 제논에 물대기.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행동하는 것

巧言令色(교언영색) 교묘한 말과 얼굴 빛으로 남의 환심을 사려함

牽强附會(견강부회)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 붙여 자기 주장의 조건에 맞도록 함

本末顚倒(본말전도) 일의 원줄기를 잊고 사소한 부분에만 사로잡힘

砂上樓閣(사상누각) 모래 위에 지은 집, 곧 헛된 것을 비유하는 말

針小棒大(침소봉대) 바늘을 몽둥이라고 말하듯 과장해서 말하는 것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 옛 것을 익히어 새것을 앎

破邪顯正(파사현정) 사한것을 버리고 정도를 드러냄

他山之石(타산지석) 다른 산에서 난 나쁜 돌도 자기의 구슬을 가는데에 소용이 된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일지라도 자기의 지덕을 연마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換骨奪胎(환골탈태) 얼굴이 이전 보다 더 아름다워짐 남의 문장을 본떴으나 형식을 바꿈

金科玉條(금과옥조) 금이나 옥같이 귀중한 법칙이나 규정

曲學阿世(곡학아세) 학문을 왜곡하여 세속에 아부함

矯角殺牛(교각살우) 뿔을 고치려다 소를 죽인다는 말로 작을 일에 힘쓰다 큰 일을 망친다는 말

近墨者黑(근묵자흑) 먹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검어진다. 즉 나쁜 사람과 사귀면 그 버릇에 물들기 쉽다

牛耳讀經(우이독경) 쇠 귀에 경 읽기牛耳誦經(우이송경)

馬耳東風(마이동풍)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아니하고 지나쳐 흘려버림

愚問賢答(우문현답)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한 대답

東問西答(동문서답) 묻는 말에 대하여 전혀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것

前途洋洋(전도양양) 장래가 매우 밝음

如世推移(여세추이) 세상이 변하는 대로 따라 변함

日就月將(일취월장) 나날이 다달이 진보함

乘勝長驅(승승장구) 싸움에서 이긴 기세를 타고 계속 적을 몰아침.

漸入佳境(점입가경) 점점 더 재미있는 경지로 들어감

登高自卑(등고자비) 높은 곳에 이르기 위해서는 낮은 곳부터 밟아야 한다는 뜻으로 일을 하는데는 반드시 차례를 밟아야 한다는 말 지위가 높아질수록 스스로를 낮춘다는 말

韋編三絶(위편삼절) 공자가 읽던 책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는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열심히 공부한다는 뜻

搖之不動(요지부동) 흔들어도 꼼짝 않음

同床異夢(동상이몽) 같은 잠자리에서 다른 꿈을 꿈. 곧 겉으로는 같이 행동하면서 속으로는 딴생각을 가짐

賊反荷杖(적반하장)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경

因果應報(인과응보) 좋은 일에는 좋은 결과가, 나쁜 일에는 나쁜 결과가 따름

興盡悲來(흥진비래) 즐거운 일이 다하면 슬픔이 옴. 곧 흥망과 성쇠가 엇바뀜을 일컫는 말

甘呑苦吐(감탄고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뜻으로 신의를 돌보지 않고 사리를 꾀한다는 말

權謀術數(권모술수)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인정이나 도덕을 가리지 않고 권세와 모략 중상 등 갖은 방법과 수단을 쓰는 술책

面從腹背(면종복배) 앞에서는 순종하는 체하고 돌아서는 딴 마음을 먹음

二律背反(이율배반) 꼭 같은 근거를 가지고 정당하다고 주장되는 서로 모순되는 두 명제, 또는 그 관계.

進退兩難(진퇴양난) 나아갈수도 물러설수도 없는 궁지에 빠짐

表裏不同(표리부동) 겉과 속이 다름

兩手兼將(양수겸장) 하나의 표적에 대하여 두 방향에서 공격해 들어감

自繩自縛(자승자박) 자기의 줄로 자기를 묶는다는 말로 자기가 자기를 망치게 한다는 뜻

四面楚歌(사면초가) 한 사람도 도우려는 자가 없이 고립되어 곤경에 처해 있음

五里霧中(오리무중) 멀리 낀 안개 속에서 길을 찾기가 어려운 것 같이 일의 갈피를 잡기 어려움

刻舟求劒(각주구검) 판단력이 둔하여 세상일에 어둡고 어리석다는 뜻

說往說來(설왕설래) 서로 변론(辯論)을 주고 받으며 옥신각신 함

罔知所措(망지소조)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허둥지둥함

拈華微笑(염화미소)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함 = 拈華示衆(염화시중) = 以心傳心(이심전심)

不立文字(불립문자)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함. = 以心傳心(이심전심)

敎外別傳(교외별전)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함. = 以心傳心(이심전심)

以心傳心(이심전심) 말을 하지 않더라도 서로 마음이 통하여 앎 = 心心相印(심심상인)

千衣無縫(천의무봉) 천사의 옷은 기울 데가 없다는 말로 곧 문장이 훌륭하여 손댈 곳이 없을 만큼 잘 되었음을 가리키는 말

巧言令色(교언영색) 교묘한 말과 얼굴 빛으로 남의 환심을 사려함

地鹿爲馬(지록위마) 중국 진나라의 조고(趙高)가 이세 황제(二世皇帝)에게 사슴을 말이라고 속여 바친 일에서 유래하는 고사로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함을 뜻함

耳懸令 鼻懸令(이현령 비현령)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즉 이렇게도 저렇게도 될 수 있음

敎學相長(교학상장) 가르쳐 주거나 배우거나 다 나의 학업을 증진시킨다는 뜻

靑出於藍(청출어람) 쪽에서 우러난 푸른 빛이 쪽보다 낫다는 말로 제자가 스승보다 낫다는 뜻

登高自卑(등고자비) 높은 곳에 이르기 위해서는 낮은 곳부터 밟아야 한다는 뜻으로 일을 하는데는 반드시 차례를 밟아야 한다는 말 지위가 높아질수록 스스로를 낮춘다는 말

自繩自縛(자승자박) 자기의 줄로 자기를 묶는다는 말로 자기가 자기를 망치게 한다는 뜻

轉禍爲福(전화위복) 화를 바꾸어 복으로 한다는 뜻이니 궂은 일을 당하였을 때 그것을 잘 처리하여서 좋은 일이 되게 하는 것

以熱治熱(이열치열) 열로서 열을 다스림

緣木求魚(연목구어) 나무에 올라가 고기를 구하듯 불가능한 일을 하고자 할 때를 비유 하는 말



 

2단계

 

위에서 익힌 한자 성어로 문제를 풀어보자(15문항).

 

 

허생은 크게 꾸짖어 말했다.

소위 사대부란 것들이 무엇이란 말이냐? 오랑캐 땅에서 태어나 자칭 사대부로 뽐내더니, 이런 어리석을 데가 있느냐? 의복은 흰옷을 입으니 그것이야 말로 상인(喪人)이나 입는 것이고, 머리털을 한데 묶어 송곳같이 만드는 것이 남쪽 오랑캐의 습속에 지나지 못한데, 대체 무엇을 가지고 예법이라 한단 말인가? .......”

---박지원, 허생전

 

비판적 사고는 지엽적이고 시시콜콜한 문제를 트집잡고 물고 늘어지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핵심을 중요한 대상으로 삼는다. 비판적 사고는 제기된 주장에 어떤 오류나 잘못이 있는가를 찾아내기 위해 지엽적인 문제를 확대하여 문제로 삼는 태도나 사고 방식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보다 중심적인 요소의 정당성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데에 관심의 초점을 둔다. 이처럼 복잡한 문제에 주목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선비의 사랑에서 본 연상(硯床)은 길이가 두 뼘 남짓 너비가 뼘 반이 못 되는, 그리고 높이가 뼘 반에 가까운 오똑하고 걀쭉한 조그마한 오동나무 연상이었다. 그런데 오동나무에 제 길이 들어 닳고 닳은 그 아름다움 그것은 어디까지나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이 스며들게 하는 것이었다. 한 백 년 됐다는 말이 그대로 믿어지는 것은, 두고두고 매일매일 손때가 묻고 깨끗이 길이 들어 여러 해 내려오지 않고는 저렇게 곱게 길이 들 수는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른바 수백 년 사람의 손길에서 자라 온 물건이란 것이다.

 

시장 지향형의 발전과 더불어 인간과 인간의 관계도 변화되지 않을 수 없다. 개개인의 자아가 무시되는 곳에서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피상적으로 되기 마련이다. 이리하여 시장 지향형의 인간들 사이에서는 전인격적인 접촉이 없어지게 된다. 인간과 인간이 서로 마음의 문을 열어 놓고 전인격적으로 접촉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결과, 각자는 더욱 고독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고독감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사람들은 더 많은 사람들과의 교제와 접촉을 희구한다.

 

만기가 치하를 하고 일어서려니까,

이 돈 그냥 드리는 건 아니예요.

여자가 그래서,

알겠습니다. 이 자리에서 기일 약속은 할 수 없지만 반드시 책임지고 갚아드리겠습니다.

그랬더니 봉우 처는 문간까지 따라나오며 애교 띤 농담조로,

고지식한 양반, 그렇다면 원금만 갖고는 안 되겠어요. 적당한 이자까지 듬뿍, 아시겠어요.”

거의 아양에 가까운 교태였다. 봉우의 눈치를 곁눈질로 살피며 당황히 줄달을치듯 나오는 만기 등 뒤에다 대고,

일간 다시 들려 주세요. 선생님 일루 꼭 의논할 일이 있으니까요!”

여자는 거리낌없이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손창섭, 잉여 인간

 

 

1. 에서 허생이 비판하고자 한 사대부의 행태는?

허례허식(虛禮虛飾) 부화뇌동(附和雷同) 천편일률(千篇一律)

아전인수(我田引水) 교언영색(巧言令色)

 

2. 에서 경계하고자 하는 것은?

견강부회(牽强附會) 본말전도(本末顚倒) 사상누각(砂上樓閣)

아전인수(我田引水) 침소봉대(針小棒大)

 

3. 글 다음에 이어질 수 있는 내용과 관련이 깊은 것은?

온고지신(溫故知新) 파사현정(破邪顯正) 타산지석(他山之石)

환골탈태(換骨奪胎) 금과옥조(金科玉條)

 

4. 에 나타난 현대인의 모습을 비판하는데 쓰일 수 있는 한자 성어는?

곡학아세(曲學阿世) 교각살우(矯角殺牛) 근묵자흑(近墨者黑)

본말전도(本末顚倒) 아전인수(我田引水)

 

5. 의 밑줄 친 대화 상황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적절한 것은?

우이독경(牛耳讀經) 마이동풍(馬耳東風) 우문현답(愚問賢答)

동문서답(東問西答) 교외별전(敎外別傳)

 

참고만기의 대사 다음에 나오는 봉우 처의 대사로 미루어 이자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 봉우 처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비롯한 첨단 과학의 발달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하는데, 인간의 삶은 이러한 기술의 속도를 제대로 뒤쫓지 못해 괴리와 불균형, 모순적 현상을 야기시킨다. 기술이나 산업 물질 문명에 있어서의 변화는 토끼 걸음으로 일어나고 있는데, 아이디어, 가치, 교육, 규범 등 비물질 문명은 거북이 걸음인 것이다. 이렇듯 정보화 사회의 함정은 인간의 근본적인 가치관을 위협하는 데 있다는 것은 의식할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흔히 나의 연구 대상이 중세 유럽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 자신의 의도는 20세기 후반이라는 현 시대가 지니고 있는 세계사적인 의미를 헤아려, 유럽 중세라는 소재를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려는 데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현대라는 이 커다란 전환기를 이해하고, 나아가 이 격동의 시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학문적으로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흉년을 만나매 호구(糊口)하기 어려워서 가만히 종을 시켜 자기 의복을 팔러 보냈더니, 그 남편이 보고 그 뜻을 보려고 말하여 왈,

이렇게 굶으니 나가 벼슬을 함이 어떻겠는가?”하니 부인이 정색(正色)하여 왈,

대장뷔(大丈夫) 무도(無道)한 세상에 명절(名節)을 세울지니 설령 굶어 죽을지언정 어찌 훼절(毁節)하고 벼슬하리오?하니 구포 웃고 더 공경하더라.

---정경 부인 초계 정씨 행장

 

혈색 좋던 얼굴과 어여쁜 웃음도 풀 위의 웃음처럼 사라져 버렸고, 향기롭던 가약도 바람에 나부끼는 버들가지입니다. 당신은 나 때문에 괴로움을 받고 나는 당신 때문에 더 근심이 되고 있습니다. 가만히 옛날의 기쁨을 곰곰 생각해 보건대 그것이 바로 우환의 발단이었습니다. 뭇새가 모여 있다가 함께 굶어 죽기보다는 차라리 짝없는 난새가 되어 거울을 향하여 짝을 부르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추우면 버리고 더우면 친하고 하는 것은 인정상 차마 못할 일이지만, 행하고 그치고 하는 것은 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헤어지고 만나고 하는 것도 운수가 있는 것입니다.

---조신 설화

 

오늘날의 시대적인 상황과 사회적인 조건은 사회 윤리 교육을 절실하게 요청하고 있으면서, 또한 사회 윤리 교육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다. 흔히 윤리학자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도덕적인 암흑 시대라고 한다. 초대 기독교의 시대에 있어서의 금욕주의 윤리도소비에의 욕망에 의해서 무시되어 버리게 되었고, 중세기의 기사도의 윤리도 상품의 가치에 의해서 짓눌려 버렸고, 근세 계몽주의 시대의 합리주의 윤리도 기술의 폭력에 의해서 그 헛점이 드러났고, 낭만주의 시대의 휴머니즘의 윤리도 기능의 숭상에 의해서 무색해졌다는 것이다. 한 시대를 비쳐주는 도덕적 등불이 빛을 발하고 있는 날까지는 사회 윤리 교육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과학 기술 문명의 시대에 있어서 목적의 가치보다도 수단의 효율이 더 우위성을 차지하고, 인격보다도 기능이 더 중요시되는 이러한 도덕적인 암흑 시대에서는 사회 윤리 교육은 심한 어려움에 부딪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6. 의 밑줄 친 부분과 의미가 통하는 한자 성어는?

전도양양(前途洋洋) 여세추이(如世推移) 일취월장(日就月將)

승승장구(乘勝長驅) 점입가경(漸入佳境)

 

7. 에서 필자가 중세 유럽을 연구 대상으로 삼은 의도와 관계 깊은 말은?

온고지신(溫故知新) 타산지석(他山之石) 곡학아세(曲學阿世)

등고자비(登高自卑) 위편삼절(韋編三絶)

 

8. 에서 밑줄 친 부분에 드러난 부인의 반응을 나타내는 말로 적절한 것은?

요지부동(搖之不動) 마이동풍(馬耳東風) 동문서답(東問西答)

동상이몽(同床異夢) 적반하장(賊反荷杖)

 

9. 의 밑줄 친 부분의 현실 세태를 표현하기에 적절한 한자 숙어는?

인과응보(因果應報) 흥진비래(興盡悲來) 감탄고토(甘呑苦吐)

권모술수(權謀術數) 면종복배(面從腹背)

 

10. 에서 밑줄 친 부분과 같은 상태를 나타낼 수 있는 표현은?

이율배반(二律背反) 진퇴양난(進退兩難) 표리부동(表裏不同)

양수겸장(兩手兼將) 자승자박(自繩自縛)


김영감의 그 후의 소깃은 물어 낼 필요도 없었으나, 거리에서 만나 박 서방 입으로 우연히 한 구절 얻어듣게 되었다.

병든 둥글개첩은 기어코 김 영감의 눈을 감춰 최 서기와 줄행랑을 놓았다. 종적을 수색 중이나 아직 □□□□()라 한다.

사랑방에서는 고시랑고시랑 잠을 못 이룰 육십 노인의 꼴이 측은하게 눈에 떠올랐다. 애매한 머슴을 내쫓았음을 뉘우치리라고 생각되었다.

---이효석,

 

동양의 무()의 사고는 주()와 객() 사이의 인위적 구분을 거부하고 주, 객 구분이 없는 상태에서 실체, 진리를 경험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따라서, 실체를 관념화하고 말로 논리를 전개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으로 본다. ,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참다운 도()가 아니라, 무언(無言)의 경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진리를 석가의 제자는 단지 미소로만 전달,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유교파의 정신은 오로지 제왕의 편에 있게 되었다. ()를 간수하여 바른 길을 지키는 군자유(君子儒)는 경연(經延)에 나아가 강설(講說)할 적에 임금의 마음을 깨우치는 것이 첫째 가는 주의이다. 그러나 ( )()라는 말이 있듯이, 소인유(小人儒)는 경서에 뜻에 맞추어 임금의 마음을 영합(迎合)하는 것이 둘도 없는 묘한 비결이 될 뿐이다. 그리고 이것을 인민의 사회에 펴서, 백성들의 지혜를 열어 주고 백성의 권리를 펴 주게 할 방침은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그들은 모두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완벽하게, 그리고 충분히 이용한다면 적어도 100-200년 후의 미래에 대한 상상적 시나리오를 작성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만약 이 같은 믿음이 없다면, 그리고 이러한 예견을 할만한 지혜조차 없다면 인류는 미래를 캄캄한 칠흑의 세계로 맞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실 인간의 모든 영역의 지혜는 언제나 미래 지향적이며 미래 예견적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심지어 과거를 되새겨 보는 전형적 지혜의 한 가지 형태인 역사학도 과거를 위해서보다는 미래를 위해서 씌어진다고 말해야 옳을 것이다.

 

3물결 문명 사회에서는 컴퓨터 기술과 산업이 고도로 발달함으로써 생산 공장이 반드시 대규모로 건설되고 많은 노동력이 한 곳에 집중해서 표준화된 상품을 대량으로 생산하지 않아도 되게 된다.

 

생산과정에서 컴퓨터가 도입됨으로써 제품이 더욱 다양해질 수 있으며, 소비자는 자신이 직접 컴퓨터를 이용해서 원하는 제품을 고안하는 일을 할 수가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미래사회(未來社會)의 조직 원리(組織原理)가 다원화(多元化), 분산화(分散化), 소규모화(小規模化) 등으로 바뀌어 표준화(標準化), 집중화(集中化), 대형화(大型化) 등을 원리로 하던 공업 사회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문명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다원화되고 분산화되며 소규모화되는 미래 사회는 현재 공업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비인간화 현상과 자원 위기, 그리고 환경 오염의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인간의 회복을 실현하려는 이념에 의해 이끌어지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11. □□□□ 안에 알맞은 한자 성어는?

사면초가(四面楚歌) 오리무중(五里霧中) 각주구검(刻舟求劍)

설왕설래(說往說來) 망지소조(芒知所措)

 

12. 의 밑줄 친 내용과 거리가 먼 것은?

염화미소(捻華微笑) 불립문자(不立文字) 이심전심(以心傳心)

교외별전(敎外別傳) 천의무봉(天衣無縫)

 

13. ( )에 적합하지 않은 말은?

교언영색(巧言令色) 지록위마(指鹿爲馬)

곡학아세(曲學阿世)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14. 의 밑줄 친 부분과 뜻이 서로 통할 수 있는 한자 성어는?

교학상장(敎學相長) 교외별전(敎外別傳) 온고지신(溫故知新)

청출어람(靑出於藍) 등고자비(登高自卑)

 

15. 의 탈공업 사회로 전환되는 양상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적절한 것은?

자승자박(自繩自縛) 전화위복(轉禍爲福) 흥진비래(興盡悲來)

이열치열(以熱治熱) 연목구어(緣木求魚)


 

< 풀이 및 정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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