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독서창고

어휘력 키우기 공부3

by 처사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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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다음 한자 성어의 뜻을 공부합시다.

 

左衝右突(좌충우돌) 이리저리 마구 치고 받음

坐不安席(좌불안석) 마음에 불안이나 근심 등이 있어 한자리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함

勞心焦思(노심초사) 몹시 마음을 졸이는 것

虛張聲勢(허장성세) 허세를 부림

自繩自縛(자승자박) 자기의 줄로 자기를 묶는다는 말로 자기가 자기를 망치게 한다는 뜻

結者解之(결자해지) 자기가 저지른 일은 자기가 해결해야 함

易地思之(역지사지) 처지를 바꾸어 생각함

安分知足(안분지족) 편한 마음으로 제 분수를 지키며 만족을 앎

以心傳心(이심전심) 말을 하지 않더라도 서로 마음이 통하여 앎

伯仲之間(백중지간) 우열(優劣)의 차이가 없이 엇비슷함을 이르는 말伯仲之勢(백중지세)

出衆(출중) 뭇사람 가운데서 뛰어남

卓然(탁연) 특히 뛰어나다

鼻祖(비조) 시조(始祖)

群鷄一鶴(군계일학) 닭 무리 속에 끼어 있는 한 마리의 학의 뜻으로 평범한 사람 가운데서 뛰어난 사람

特出(특출) 남보다 특히 뛰어남

弊風惡習(폐풍악습) 폐해가 되는 나쁜 풍습

曲學阿世(곡학아세) 학문을 왜곡하여 세속에 아부함

大言壯語(대언장어) 제 주제에 당치 아니한 말을 희떱게 지껄임. 또는 그러한 말

五臟六腑(오장육부) 내장의 총칭

得意滿面(득의만면) 뜻한 바를 이루어 기쁜 표정이 얼굴에 가득함

轉禍爲福(전화위복) 화를 바꾸어 복으로 한다는 뜻이니 궂은 일을 당하였을 때 그것을 잘 처리하여서 좋은 일이 되게 하는 것

畵龍點睛(화룡점정) 용을 그려 놓고 마지막으로 눈을 그려 넣음. 즉 가장 긴요한 부분을 완성함

亡羊之歎(망양지탄) 잃은 양을 여러갈래의 길에서 찾지 못하듯,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여서 못미침을 탄식.

今昔之感(금석지감) 지금을 옛적과 비교함에 변함이 심하여 저절로 일어나는 느낌

大器晩成(대기만성) 큰 그릇은 이루어짐이 더디다는 뜻으로 크게 될 사람은 성공이 늦다는 말

捲土重來(권토중래) 한법 실패에 굴하지 않고 몇 번이고 다시 일어남 세력을 되찾아 다시 쳐들어옴

我田引水(아전인수) 제논에 물대기.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행동하는 것

傍若無人(방약무인) 언행이 방자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

吳越同舟(오월동주) 사이가 좋지 못한 사람끼리도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행동을 같이 함

他山之石(타산지석) 다른 산에서 난 나쁜 돌도 자기의 구슬을 가는데에 소용이 된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일지라도 자기의 지덕을 연마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窮餘之策(궁여지책) 막다른 골목에서 그 국면을 타개하려고 생각다 못해 짜낸 꾀

坐不安席(좌불안석) 마음에 불안이나 근심 등이 있어 한자리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함

勞心焦思(노심초사) 몹시 마음을 졸이는 것

以心傳心(이심전심) 말을 하지 않더라도 서로 마음이 통하여 앎

臨時方便(임시방편) 필요에 따라 그 때 그 때 정해 일을 쉽고 편리하게 치룰 수 있는 수단

雪上加霜(설상가상) 눈 위에 또 서리가 덮인다는 뜻으로 불행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거듭 생김

風前燈火(풍전등화) 바람 앞에 켠 등불처럼 매우 위급한 경우에 놓여 있음을 가리키는 말

四面楚歌(사면초가) 한 사람도 도우려는 자가 없이 고립되어 곤경에 처해 있음

進退兩難(진퇴양난) 나아갈수도 물러설수도 없는 궁지에 빠짐

五里霧中(오리무중) 멀리 낀 안개 속에서 길을 찾기가 어려운 것 같이 일의 갈피를 잡기 어려움

鶴首苦待(학수고대) 학의 목처럼 목을 길계 늘여 몹시 기다린다는 뜻

寤寐不忘(오매불망) 밤낮으로 자나 깨나 잊지 못함

臥薪嘗膽(와신상담) 섶에 누워 쓸개를 씹는다는 뜻으로 원수를 갚고자 고생을 참고 견딤

坐井觀天(좌정관천) 우물안 개구리. 세상물정을 너무 모름

守株待兎(수주대토) 달리 변통할 줄 모르고 어리석게 한 가지만 기다리는 융통성 없는 일

刻舟求劒(각주구검) 판단력이 둔하여 세상일에 어둡고 어리석다는 뜻

緣木求魚(연목구어) 나무에 올라가 고기를 구하듯 불가능한 일을 하고자 할 때를 비유 하는 말

馬耳東風(마이동풍)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아니하고 지나쳐 흘려버림

安分知足(안분지족) 편한 마음으로 제 분수를 지키며 만족을 앎

安貧樂道(안빈낙도) 구차한 중에도 편한 마음으로 도를 즐김 -> 安分知足(안분지족)

吟風弄月(음풍농월)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을 노래함. 풍류를 즐긴다는 뜻

物心一如(물심일여) 마음과 형체가 구분됨이 없이 하나로 일치한 상태

悠悠自適(유유자적) 속세를 떠나 아무 속박없이 조용하고 편안하게 삶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 옛 것을 익히어 새것을 앎

隔世之感(격세지감) 딴 세대와 같이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비유하는 말

今古一般(금고일반) 지금이나 옛날이나 같다

姑息之計(고식지계) 당장의 편안함만을 꾀하는 일시적인 방편

改善匡正(개선광정) 좋도록 고치고 바로잡음

苛斂誅求(가렴주구) 가혹하게 착취하고 징수함 조세를 가혹하게 징수함

附和雷同(부화뇌동) 제 주견이 없이 남이 하는 대로 그저 무턱대고 따라함

牽强附會(견강부회)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 붙여 자기 주장의 조건에 맞도록 함

因果應報(인과응보) 좋은 일에는 좋은 결과가, 나쁜 일에는 나쁜 결과가 따름

自中之亂(자중지란) 같은 패 안에서 일어나는 싸움

漸入佳境(점입가경) 점점 더 재미있는 경지로 들어감

進退幽谷(진퇴유곡) 앞으로 나아갈 수도 뒤로 물러 설 수도 없이 꼼짝할 수 없는 궁지에 빠짐.

魂飛魄散(혼비백산) 몹시 놀라 정신이 없음

換骨奪胎(환골탈태) 얼굴이 이전 보다 더 아름다워짐 남의 문장을 본떴으나 형식을 바꿈

孤立無援(고립무원) 고립되어 구원을 받을 데가 없음

晩時之嘆(만시지탄) 시기가 늦었음을 안타까와하는 탄식

九折羊腸(구절양장) 양의 창자처럼 험하고 꼬불꼬불한 산길 길이 매우 험함

一望無際(일망무제) 아득하게 멀고 넓어서 끝이 없음

多岐亡羊(다기망양) 길이 여러 갈래여서 양을 잃다서 온 말로 너무 방침이 많아 갈 바를 모름

暗中飛躍(암중비약) 비밀한 가운데 맹렬히 활동함



 

2단계

 

위에서 익힌 한자 성어를 가지고 문제를 풀어보자(15문항).


하루는 밤에 아저씨 방에서 놀다가 졸려서 안방으로 들어오려고 일어서니까 아저씨가 하얀 봉투를 서랍에서 꺼내어 내게 주었습니다.

옥희, 이거 갖다가 엄마 드리고 지나간 달 밥값이라구, .”

나는 그 봉투를 갖다가 어머니에게 드렸습니다. 어머니는 그 봉투를 받아 들자 갑자기 얼굴이 파랗게 질렸습니다. 그 전날 달밤에 마루에 앉았을 때보다도 더 새하얗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봉투를 들고 어쩔 줄을 모르는 듯이 초조한 빛이 나타났습니다.

---주요섭, 사랑 손님과 어머니

 

기술 낙관주의적 견해가 극단적인 주장이듯이, 과학 기술의 긍정적인 측면을 무시하고 그 부정적 측면만을 지나치게 부각시키는 생태주의적 견해 또한 극단적인 주장이라 할 수 있다. 생태주의적 환경론의 지적을 받아들여 비록 과학 기술이 환경 파괴의 주요인이라는 점을 인정하더라도, □□□□의 관점에서 과학 기술이 문제 해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현실적 가능성을 발견해서 개발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겸재의 인왕산 그림 가운데서 으뜸이며, 그가 그린 진경 산수화(珍景山水畵)백미(白眉)가 되는 그림은1751년의 작품인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이다.

 

어리석은 백성을 속이고, 세속을 어지러이 함이 심하여 그 ( )/는 천령(天令)에 잔재(殘滓)가 보이어, 정감록이 중간(重刊)되고 있는 현상을 볼 때 한심함을 금하지 못하겠다.//자연을 겁내고 신을 두려워하던 인간들은 만심(慢心)이 생겨서 자연을 멸시하고, 급기야는 ( )도 분수가 있지 외람히도 자연을 정복하고 지배하려고까지 ( )를 하게 되었다.//무선 전신과 라디오는 더욱 세계를 좁게 만들었으며, X선으로는 ( )를 들여다보게까지 되어, 자연의 신비는 여지없이 밝혀졌다.//방사선 동위 원소 제제로 제반 난치의 질병도 용이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된, 그들의 ( )한 모습이야말로 상상하고도 남음이 있다.

 

그러면 예술가끼리 단합해서 위대한 창조를 음모한 것이었을까? 단연코 아니다. 지금은 길이 찬양받고 있는 시스티나 사원((바티칸 시에 있는)의 천정화를 보면 알 것이다. 원래 미켈란젤로는 천정화의 문외한(門外漢)이었다. 그것은 특수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법왕의 총애를 받고 있는 미켈란젤로를 골탕먹이기 위해 브라만테를 위시한 시기심 많은 동료 화가들은 법왕을 꾀어 그에게 그 궁중 천정 그림을 그리라고 명령토록 했다. 그는 고역 속에서 본기(本紀) 아닌 천정화를 몇 번이나 그리다 실패했었다. 그래서 천정만 올려다보며 작업을 한 탓으로 그는 목이 아주 굳어 버린 일까지 있었다고 전한다.

 

1. 에 나타난 어머니의 상황을 잘 나타내 주고 있는 말은?

좌충우돌(左衝右突) 좌불안석(坐不安席) 노심초사(勞心焦思)

허장성세(虛張聲勢) 자승자박(自繩自縛)

 

2. □□□□ 안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당한 것은?

결자해지(結者解之) 역지사지(易地思之) 안분지족(安分知足)

이심전심(以心傳心) 백중지간(伯仲之間)

 

3. 의 밑줄 친 白眉의 의미와 거리가 먼 것은?

출중(出衆) 탁연(卓然) 비조(鼻祖)

군계일학(群鷄一鶴) 특출(特出)

 

4. 의 글들에서 문맥을 고려하여 한자어를 넣을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폐풍악습(弊風惡習) 곡학아세(曲學阿世) 대언장어(大言壯語)

오장육부(五臟六腑) 득의만면(得意滿面)

 

5. 의 내용을 참조할 때 밑줄 친 부분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전화위복(轉禍爲福) 화룡점정(畵龍點睛) 망양지탄(亡羊之歎)

금석지감(今昔之感) 대기만성(大器晩成)


현재의 정치적 지위를 합리화하기 위하여 자신의 역사적이고 도덕적인 정당성을 내세우면서, 자신의 목적을 위한 무기 사용은 그다지 큰 위험을 내포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반면 그들의 정치적 상대방은 이념적 정당성이 없기 때문에 혹은 잘못된 역사와 도덩성에 의존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의 핵무기 사용은 불법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별주부가 화상을 받아 들고 생각하니, 어데다 넣어야 물이 한 점 안 묻을까. 생각다 못하여 목을 길게 빼어 목덜미에다가 턱 화상을 넣고 보니, 자 이만하면 수로 만리를 무사히 다녀와도 물 한 점 묻을 길이 없겠구나. 용왕께 하직하고 저희 집으로 돌아오니 별주부 모친이 세상 간다는 말을 듣고 한 번 만류해 보는데,

---수궁가

 

나모도 바히돌도 업슨 뫼헤 매게 친 가토릐 안과,

대천 바다 한가온대 일천석 시른 예 노도 일코 닷도 일코 뇽총도 근코 돗대도 것고 치도 지고 람 부러 물결 치고 안개 뒤섯계 자진 날에 갈길은 천리만리 나믄듸 사면이 거머어득 져믓 천지적막 가치노을 듸 수적 만난 도사공의 안과, 엇그제 님 여흰 내 안히야 엇다가 리오.

---사설시조

 

제가 연약한 몸으로 나중 일을 생각지 않고 이런 과오를 범하여 방탕한 행실이 더욱 나타나 남들의 웃음을 사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죄가 크고 수치스러움이 어버이께 미칠 것이오나, 이생과 헤어진 후로 원한이 쌓여 쓰러진 연약한 몸이 맥없이 홀로 있으니, 생각은 날이 갈수록 더욱 나고 병세는 점차 위중하여서 쓰러질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오니 부모님께서 제 소원을 이루어 주신다면 남은 목숨을 보전할 것이옵고, 그렇지 않으면 비록 죽어서라도 지하에서 이생을 따르기로 맹세하고 다른 가문에는 오르지 않겠나이다.

---김시습, 이생규장전

 

우리가 과학에 대해 요구하는 것과 철학에 대해 기대하는 바는 같을 수 없다. 여러 사회 과학과 자연 과학을 배움으로써 우리는 많은 지식과 정보를 입수하게 되고, 보다 유식하고 박학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철학을 배운다고 해서 우리가 보다 박학하고 유식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철학에 대해 이러한 것들을 기대하게 된다면 그것은 철학에 대한 오해에 기인한다. 철학은 우리를 유식하게 하지 않고 지혜롭게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고인들은 철학을 지혜에 대한 사랑, 즉 애지학(愛知學)이라 불렀던 것이다. 철학은 우리를 전문인이나 지식인으로 만들지 않고 양식있는 지성인이 되게 하는 것이다.

 

 

6. 의 내용에 해당하는 한자 성어는?

권토중래(捲土重來) 아전인수(我田引水) 방약무인(傍若無人)

오월동주(吳越同舟) 타산지석(他山之石)

 

7. 의 밑줄 친 부분과 가장 관계 깊은 말은?

궁여지책(窮餘之策) 좌불안석(坐不安席) 노심초사(勞心焦思)

이심전심(以心傳心) 임시방편(臨時方便)

 

참고세상에 나가려는 별주부를 별주부의 모친이 만류하고 있다.

 

8. 에서 도사공이 처한 상황을 나타내는 말로 적합하지 못한 것은?

설상가상(雪上加霜) 풍전등화(風前燈火) 사면초가(四面楚歌)

진퇴양난(進退兩難) 오리무중(五里霧中)

 

참고임을 여읜 절박한 심정을 노래하고 있다.

 

9. 의 밑줄 친 부분의 의미를 가장 적절히 나타낼 수 있는 말은?

학수고대(鶴首苦待) 오매불망(寤寐不忘) 좌불안석(坐不安席)

노심초사(勞心焦思) 와신상담(臥薪嘗膽)

 

10. 의 밑줄 친 부분의 태도를 비판할 수 있는 어구로 가장 적절한 것은?

좌정관천(坐井觀天) 수주대토(守株待兎) 각주구검(刻舟求劍)

연목구어(緣木求魚) 마이동풍(馬耳東風)

 


 

나무는 덕을 가졌다. 나무는 주어진 분수에 만족할 줄을 안다. 나무로 태어난 것을 탓하지 아니하고, 왜 여기 놓이고 저기 놓이지 않았는가를 말하지 아니한다. 등성이에 서면 햇살이 따사로울까, 골짜기에 내려서면 물이 좋을까 하여, 새로운 자리를 엿보는 일도 없다. 물과 흙과 태양의 아들로, 물과 흙과 태양이 주는 대로 받고, 후박과 불만족을 말하지 아니한다. 이웃 친구의 처지에 눈떠 보는 일도 없다.

---이양하, 나무

 

우리는 현대인이며 고대인이 아니다. 결코 회상에 사로잡혀 현대를 고대로 돌리려고 해서는 안 된다. 옛날이 지금보다 낫다고 하는 것은 기력 빠지고 희망없는 노인들의 생각이다. 전통이란 그 위에 서서 미래로 발전해 나아가는 데 의의가 있는 것이다. 또 그러한 전통의 발판 없이 민족 문화의 발전이란 있을 수도 없다. 그리고 전통이란 몸으로 느끼고 이해하는 데서 보존되고 계승되어 간다.

 

니덤은 서구 중세에는 폐쇄 우주론이 지배했던 데 반하여 중국에서는 우주의 무한 공간론이 지배했다는 것과, 그리고 그리스 및 중세의 천문학에서보다 중국의 천문학에서 더 정확한 관찰이 이루어졌다는 것 등의 사실을 근거로 하여 전통 중국에서의 과학이 근대 과학이 발전하기 전의 유럽 과학보다 더 우위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공형 아전 갓철대 부러지고 직령동이 떠나가고, 관청색은 발로 채여 발목 삐고 팔 상한 채 천둥지둥 달아날 제, 불쌍허다 관노 사령, 눈 빠지고 코 떨어지고, 귀 떨어지고 덜미 쳐서, 업더지고 상투 쥐고 달아나며 난리났네. 깨지나니 북장구요, 둥구나니 술병이라. 관비난 밥상 잃고 물통 이고 들어오며 사또님 세수 잡수시오.” 공방은 자리 잃고 멍석 말아 옆에 끼고 멍석인 줄을 모르고 워따 이놈의 자리가 어찌 이리 무거우냐?”, 사령은 나발 잃고 주먹 쥐고 흥앵 읗앵 흥앵”, 운봉은 넋을 잃고 말을 거꾸로 타고 가며 워따, 이놈의 말이 어찌 이리 운봉으로만 아니 가고 남원 성중으로만 부두둥 들어가니, 암행어사가 축천 축지법을 허나부다.”

---춘향가

 

학문의 시작은 그 이치를 찾고자 하는 목적에서 철학과 과학이 통합된 형태-기실 철학이니 과학이니 하는 구분조차가 있을 수 없었지만-였으나, 그 후 학문은 철학과 과학, 그것도 수많은 철학의 분야로, 과학은 말할 것도 없이 자연 과학이라는 영역 안에서도 물리학은 물리학, 화학은 화학, 생물학은 생물학대로 그 분야의 독자성을 확보하였다. 그리고 근대 이후의 눈부신 과학의 발전은 통합적인 철학 속에서 각 부분 과학의 지류들을 최종적으로 독립시켜 내어, 철학이라는 것도 이치와 닿아 있기보다는 또 하나의 독자적 학문의 부분으로, 또 그 철학 또한 무슨 무슨 철학이라는 이름을 붙여야 하는 것으로 그 상대성과 다원성을 강조함으로써 전체라는 상은 어느 학문에서도 탐지하지 못하는 것이 상식화되었다. 결국 그 상대성이라는 상식 속에서 과학을 연구하는 어느 누구도 자신과 다른 분야의 과학의 언어 체계조차도 이해하지 못하는 정도로 전문화된 나머지 생물학에서 탐구하는 세계와 물리학에서의 세계와, 더군다나 경제학이나 철학이 논하는 세계와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묻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 되어 버렸다.

 

 

11. 의 내용을 한자 성어로 나타낼 때 가장 적절한 말은?

안빈낙도(安貧樂道) 안분지족(安分知足) 음풍농월(吟風弄月)

물심일여(物心一如) 유유자적(悠悠自適)

 

12. 의 내용과 관련이 깊은 한자 성어는?

온고지신(溫故知新) 격세지감(隔世之感) 금고일반(今古一般)

고식지계(姑息之計) 개선광정(改善匡正)

 

13. 에 나타난 니덤의 행태와 가장 가까운 것은?

가렴주구(苛斂誅求) 부화뇌동(附和雷同) 견강부회(牽强附會)

인과응보(因果應報) 자중지란(自中之亂)

 

14. 에 나타난 수령들의 행동과 가장 가까운 것은?

점입가경(漸入佳境) 진퇴유곡(進退維谷) 혼비백산(魂飛魄散)

환골탈태(換骨奪胎) 고립무원(孤立無援)

 

15. 글의 지은이의 심리 상태에 어울리는 한자 성어는?

만시지탄(晩時之嘆) 구절양장(九折羊腸) 일망무제(一望無際)

다기망양(多岐亡羊) 암중비약(暗中飛躍)


 

< 풀이 및 정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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