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광고에 대한 의견을 말해보라.
by 처사21정치의 계절이 오면 정치 광고가 여기저기서 등장한다. 정치 광고에 대한 의견을 말해보라.
▶답 : 무균질의 정치인이 되겠다는 정치광고를 기억한다. 정치광고는 필요하지만 신뢰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본다. 정치가 생활에끼치는 영향이 더 극대화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이미지 관리 및 정책 개발 능력, 기본 자질에 의존해 있지만 상당 부분 정치 선전에도 의존하고 있다. 1997년 대통령 선거에서 TV매체에 후보자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이미지 제고를 위한 광고 회사 경력자를 홍보참 모로 선택하여 활용하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었다. 홍보 팜플렛 하나하나 때문에 유권자는 그 후보자를 선택하거나 거부하게 되는 섬세한 감성의 흐름이, 선거의 종반전에 있어서 부동표에 많이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결코 정당이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 되었다. 왜냐하면 치열한 선거의 경우, 부동표가 그 선거의 결과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종전까지 인기 가 더 있었던 닉슨이 케네디와의 대통령 선거전에서 근소한 표차로 패배하여 다음 시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것은 TV 선거 유세 대결에 닉슨 진영이 소홀한 준비로 임했던 결과라는 보고는, 물론 후일에 닉슨이 대통령직을 두 번 역임하긴 했지만, 우리에게 정치 광고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제로 알려주고 있다. 1934년 Whitaker & Baxter 라는 정치선거전문 대행회사가 생겨난 이래 미국의 정치 PR 광고는 전문 회사와 전 문가를 많이 길러냈다. 유료로 정치 메시지를 유권자에게 알리는 일을 정치 광고로 본다면, 이 정치 메시지를 창조하는 사람이 정치광고 전문가라고 하겠다. 정치 정보를 어떻게 유권자에게 효과적으로 알려서 정당이나 후보자가 득표 활동을 할 것인가 를 부단히 연구할 수 있어야 유능한 정치 광고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하겠다. 우리 나라에 있어서의 정치 환경과 후보자 선택에 관한 여러 원인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 다. 정치학과나 외교학과, 광고홍보학과에 진학한 후 이런 분야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고, 고졸자들도 선거 운동원을 했던 경험이나 후보자로 직접 활동한 경험을 살려서 이런 분야의 전문가로 커가거나 마케팅이나 심리학 을 공부한 후 이런 방향의 길로 나아갈 수도 있다.
과열 선거를 막기 위해 여러 가지 제약이 선거 운동 과정에서 제도로 자리잡고 있는 우리 현실에서는 후보자와 유권자가 만나는 광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여건 하에서 후보자에 관한 정치 광고물의 디자인은 새로운 유망 분야가 아닐 수 없다. 이미지의 상승을 위해 후보자는 정치 광고 전문가를 참모로 보다 많이 채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물론 후보자 에 관한 브로슈어, 전단, 팜플렛, 포스터 등 다양한 모습의 광고물은 점점 더 그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 유권자도 듣는 입장에서 보는 입장으로 변화하고, 시각적으로 친숙감이 있는 후보자를 선호하는 투표 경향의 일 단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것이다. 정치 광고 전문가가 되기 위하여 일본의 선거 현장에 가서 정치 선전, 정치 광고 기법을 직접 현장에서 경험해 보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이런 일은 정치 광고에 뜻이 있는 분이라면 재학 중에 풍부한 경험을 쌓아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정당의 정책이 훌륭하다면 좋겠지만 이제 21세기는 정당의 정책도 국민에게 어떤 방식으로 알릴 수 있느냐가 그 정책의 효율성을 고양시킨다고 보면, 정당의 정치 광고는 또 하나의 중요한 전략이라고 하겠다. 이런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인물 성격 창조(Personal Character)가 취미일 정도로 아이디어 능력이 있어 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정치 감각이 뛰어나야 한다. 유권자 층의 의식 변화 흐름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세 번째, 시대의 변화에 맞춰갈 수 있어야 한다. 정치 광고가 21세기에도 투쟁 경력 강조 방식이나 폭로 비방 방 식에 의존하고 후보자의 정책 제시나 패션화에 실망스런 느낌을 준다면 그는 상당히 많은 유권자를 자기 후보자 편으로 끌어들이지 못하는 또다른 의미의 정치 광고 실패를 기획하게 될 지도 모른다. 여성의 심리 변화나 가정 생활의 변화, 젊은이의 민감한 색상 감각에도 관심 있게 대응하고 잡지나 유인물, TV 매체의 각 특성에 따른 정치 광고 기법의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이미지에 비중을 둘 것인가, 이슈에 비중을 둘 것인가?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것인가? 양복 차림에 넥타이는 어떤 색감 이 좋을까? 어떻게 알릴 것이며 그 이미지를 어떻게 지속시킬 것인가? 여론 조사 결과와 정치 광고의 시점은? 선 거 환경 분석의 터전 위에서 정치광고를 해야 효과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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