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근성에 대하여
by 처사21승부근성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승부에 임하여 본인은 어떤 태도로 임하고 싶은가?
▶답 : 승부근성은 경쟁사회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반드시 정당한 방법, 공정한 룰에 의해서 승부는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나는 승부에 임해서 끝까지 기다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본다. 일을 성공적으로 잘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지 이를 끝까지 주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현상을 끝까지 분석해 가는 태도가 더 필요한 시대가 왔다. 한국의 지난 16대 총선거에서 경기도 모 선거구에서 야당과 여당이 3표 차이로 승패가 난 선거가 있었다. 보는 사람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의 승부였던 셈이다. 승부는 그후 재검표까지 갔으나 바뀌지 않았다. 3표 차이로 이긴 것도 이긴 것이다. 낙선한 후보의 지지자 세 사람이 이런 분위기라면 당선되겠지 하고 투표를 안하고 여행을 떠났기 때문에 3표차가 났을 수도 있다. 혹은 막판 변수가 유리하다고 판단되어 후보진영에서 느슨하게, 긴장을 풀고, 합법적인 유권자 접촉마저도 소홀히 한 결과일 수도 있다. 이런 현상은 선거과정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직장인들에게도 자신의 일터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다.
테니스 경기에서 서브 <앤 발리>를 통해서 공격적인 경기를 해가려면 서브를 넣은 후 고개를 들고서 볼을 끝까지 주시하면서 네트로 빨리 접근해야 한다. 네트로 접근할 때 상대방이 치는 볼을 주시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강하고 좋은 서브를 상대방 코트에 넣었다고 할 지라도 결코 득점과 연결시키기 힘들어진다. 일터 속에서 무엇을 분석할 때는 상황을 끝까지 주시하는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직업적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상황을 실제로 끝까지 주시하는 데 있다. 팽팽한 긴장감으로 상황을 끝까지 주시하지 못하는 사람은 최종적인 노력을 집중할 수 없다. 끝에 웃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끝까지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끝까지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에겐 자기 분야의 성취를 기대하기 힘들어진다.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스스로를 채찍질해서 있는 현실을 끝까지 주시하는 태도야말로 장기적인 성공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고종수'선수가 골을 넣는 과정을 유심히 보라. 그는 공을 끝까지 바라본 후, 골기퍼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밀어 넣는다. 끝까지 공을 보지 못하는 선수는 슈팅찬스가 와도 골을 성공시킬 수가 없다. 승부근성은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마음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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