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란 무엇인가?
by 처사21역사 속에서 용기를 가지고 생활한 인물을 말해 보라. 역사학부를 지망한 사람으로서 참용기는 어떤 것이라고 보는가?
▶답 : 역사 속에서 용기를 갖고서 생활한 인물은 많았다. 을지문덕 장군이 중국의 거대한 군사력 앞에서 이에 굴하지 않고서 맞서 싸워서 이를 물리치고 우리민족의 안보를 지켜낸 것도 용기라고 본다. 조선초기에 세종대왕이 많은 한문학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글을 모르는 백성들을 위해서 한글을 창제한 것도 참 용기라고 본다. 세종대왕의 이런 용기덕분에 우리는 우리민족 고유의 글과 말을 갖게 되었다고 본다. 우리가 참 용기를 갖고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용기는 삶에 있어서 핵심적 요소이다. 세상에는 용기 없이 이루어지는 일이 없다. 용기는 어디에서부터 오는가? 용기는 자기의 내면으로부터 잉태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항상 용기 있는 태도를 가꾸도록 힘쓰자.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싸우는 것도 용기이다.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벗어나는 것도 용기이다. 부당한 현실과의 한판 싸움을 펼치는 것도 용기다. 이처럼 용기는 그 자체로도 인내심을 요구하고 있다. 기다려야 할 때 기다리지 못하는 것은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용기는 정신에 밑바탕을 두고 있는 덕목이다.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함에 있어서 그 프로젝트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깊이 파고 들어가는 것도 용기이다. 문제를 겉에서만 보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 문제를 깊이 있게 보려면 파고 들어가야 한다. 그 문제의 본질에 접근할 때까지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유보해둘 수 있는 기다림의 자세도 용기 있는 태도로부터 파생된다. 용기는 기다림의 자세로부터 실현될 수 있다. 용기는 용감한 기운이란 뜻을 갖고 있다. 기운을 용감하게 펴나가는 줄기참이 있어야 용기가 제대로 결실을 맺을 수 있다. 거칠거칠한 손이 될 때까지 땀흘리면서 결실을 기다리는 것도 용기에서 나온다. 용기는 지속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지속성이 뒷받침되지 못한 용기는 열매를 맺기 힘들 수도 있다. 용기는 영웅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평범한 직장인들도 매일 만나는 일 속에서 용기를 발휘해갈 수 있는 공간은 언제든지 열려있다. 용기는 그것을 발휘하기 위해서 힘쓰는 자의 몫이다. 자기의 잠재적인 능력을 끄집어내어서 문제에 정면으로 부딪히는 것은 용기의 시작이 될 수 있다. 도전하라. 그러면 용기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용기는 도전할 때 발휘되나, 갑옷 속에 감추어 둘 때는 발휘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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