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동물로서의 인간
처사21
정치적 동물로서의 인간 무릇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들이 국가라는 커다란 사회를 형성하고 그것을 유지하는 정치 행위에 최고의 인간성이 있다고 설파하였다. 물론 인간은 관점에 따라 여러 다른 특성으로 파악될 수 있다. 가령 마르크스는 경제성으로, 카시러는 상징성으로, 후이징거는 유희성으로 인간을 파악한다. 그러나 어떤 특성으로 인간을 이해하든 인간은 결국 그들이 소속한 사회를 떠나서는 생각하기 어렵고 따라서 정치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치성은 인간의 가장 중요한 특성 중의 하나이다. 인간은 사회의 한 성원으로서 그 사회의 다른 성원들과 상호 작용하며 살고 있다. 정치라는 것은 이러한 생존을 위한 상호 작용의 역학 관계라고 규정지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원하든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