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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인생 철학 2

by 처사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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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 일 / 종교의 본질과 미신


가장 어리석은 미신의 하나는,

과학자들이 인간은 신앙이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고 잘못 믿고 있는 일이다.


어느 시대에서나 인간은 항상

스스로가 존재하는 최초의 원인이나 최후의 목적을 알려 하고 어떠한 설명을 듣고자 원했다.

그래서 종교는 인간을 인도하는 공통된 대진리를 가르쳐 주는 것이라고 해명한다.

종교는 결국 하니의 공통된 근원, 공통된 인간 문제, 공통된 궁극적 목적을 가지고 있는 모든 인간을

형제와 같이 결합시키는 그 연관성을 밝혀 주기 위하여 나타난 것이다. / 마치니 

 

 

 

모든 종교의 본질은

무엇 때문에 내가 생존하고 있으며

나를 에워 싸고 있는 무궁한 세계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분명한 대답을 제시함으로써 성립되어진다.

 

가장 고차원적인 것에서부터 가장 어리석은 것에 이르기까지

무릇 어떠한 종교일지라도

그 근본은

인간을 에워싸고 있는 세계에 대한 또는 인간의 제일원인에 대한 관계의 수립을 가지고 있지 않음이 없다.


종교는 인간 교육에 있어서 가장 고귀한 작동자(作動者)이며 문학의 가장 위대한 힘이다.

그러나 종교의 형식만을 강조한 정략적, 이기적인 행동은 인간성의 진보에 중대한 장애가 된다.

종교의 본질은 영원성이며 신성(神性)이고 언제 어디서나 인간의 심장을 충만케 해주는 것이다.

인간의 심장이 공감하고 고동할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학구적, 논리적 추론도 모든 위대한 종교의 기초가 동일함을 말해준다. 모든 종교의 깊은 곳에는 오직 하나의 영원한 계시(啓示)가 흐르고 있다. 모든 종교는 동일한 인간에게 주어진 신의 말씀이 흐르고 있다. 모든 종교의 근본적 본질은 이웃에 대한 사랑이다. / 모리스 플류겔 


신의 계시(啓示)에 관한 특수한 연구 내용이 아니라( 왜냐하면 그것은 신학(神學)에 속한 것이니까)

신의 명령으로서의 우리들의 보편적인 의무의 내용이 종교를 이루는 것이다. / 칸트


신앙이 없는 인간생활은 금수(禽獸)의 생활과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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