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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자성어 사전 - 하

by 처사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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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로동선(夏爐冬扇) 여름의 화로와 겨울의 부채. 쓸모 없는 재능을 말한다.

 

하면목견지(何面目見之) 무슨 면목으로 사람들을 볼 것인가.

 

하석상대(下石上臺) 아랫돌을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괴기. 즉 임시 변통으로 이리 저리 둘러 맞춤을 말한다. 임기응변으로 어려운 일을 처리함을 이름.

 

하옥(瑕玉) 흠이 없으면 완전한 것인데, 아깝게도 흠이 있어 결점이 된다는 뜻. 옥에도 티가 있다.

 

하우불이(下愚不移) 어리석고 못난 사람의 버릇은 고치지 못함.

 

하필왈리(何必曰利) 어찌 꼭 이익만을 말하는가

 

하학이상달(下學而上達) 밑에서부터 배워 위에까지 도달한다.

 

학구소붕( 鳩笑鵬) 작은 비둘기가 큰 붕새를 보고 웃는다. 되지 못한 소인이 위인의 업적과 행위를 비웃는다는 뜻.

 

학수고대 (鶴首苦待) 학의 목처럼 목을 길게 늘여 몹시 기다림.

 

학여불급(學如不及) 배움은 언제나 모자라다고 생각하라.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則罔)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물에 갇힌 듯이 더 이상의 발전이 없다

 

학이시습지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학이지지(學而知之) 배워서 앎.

 

학자여우모성자여린각(學者如牛毛成者如麟角) 배우는 사람은 소의 털과 같이 많고, 이룬 사람은 기린의 뿔과 같이 드물다.

 

학철부어( 轍 魚) 수레바퀴 자국에 괸 물에 있는 붕어란 뜻으로, 매우 위급한 경우에 처했거나 몹시 고단하고 옹색함의 비유.

 

?:마를 학. 轍:수레바퀴 자국 철. ?:붕어 부. 魚:고기 어.

[준말] 학부(??), 철부(轍?). [동의어] 철부지급(轍?之急), 학철지부(?轍之?), 학철부어(?轍?魚). [유사어] 우제지어(牛蹄之魚). [출전] ≪莊子≫ 〈外物篇〉 전국 시대,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주장했던 장자(莊子)의 이야기이다. 그는 왕후(王侯)에게 무릎을 굽혀 안정된 생활을 하기보다는 어느 누구에게도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운 생활을 즐겼다. 그러다 보니 가난한 그는 끼니조차 잇기가 어려웠다. 어느 날 장자는 굶다 못해 감하후(監河侯)를 찾아가 약간의 식대를 꾸어 달라고 했다. 그러자 감하후는 친구의 부탁을 딱 잘라 거절할 수가 없어 이렇게 핑계를 댔다. "빌려주지. 2,3일만 있으면 식읍(食邑)에서 세금이 올라오는데 그때 삼백 금(三百金)쯤 융통해 줄 테니 기다리게." 당장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인데 2,3일 뒤에 거금(巨金) 삼백 금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체면 불고하고 찾아온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난 장자는 내뱉듯이 말했다. "고맙군. 하지만 그땐 아무 소용없네." 그리고 이어 장자 특유의 비아냥조(調)로 이렇게 부연했다. "내가 여기 오느라고 걷고 있는데 누가 나를 부르지 않겠나.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니 '수레바퀴 자국에 괸 물에 붕어가 한 마리 있더군[?轍?魚].''왜 불렀느냐'고 묻자 붕어는 '당장 말라죽을 지경이니 물 몇 잔만 떠다가 살려 달라'는 겨야. 그래서 나는 귀찮은 나머지 이렇게 말해 주었지. '그래. 나는 2,3일 안으로 남쪽 오(吳)나라와 월(越)나라로 유세를 떠나는데 가는 길에 서강(西江)의 맑은 물을 잔뜩 길어다 줄 테니 그 때까지 기다리라'고. 그랬더니 붕어는 화가 나서 '나는 지금 물 몇 잔만 있으면 살 수 있는데 당신이 기다리라고 하니 이젠 틀렸소. 나중에 건어물전(乾魚物廛)으로 내 시체나 찾으러 와 달라'고 하더니 그만 눈을 감고 말더군. 자, 그럼 실례했네." [주] '?'이란 글자는 원래 '학'자인데 이 경우 '확'으로 읽어 '확철부어'라고도 함.

한강투석(漢江投石) 한강에 돌 던지기. 지나치게 미미(微微)하여 전혀 효과가 없음을 비유하는 말. 아무리 애써도 보람이 없음.

 

한단지몽(邯鄲之夢) 인간의 일생이란 한바탕의 꿈과 같이 허무함을 비유한 말.= 한단몽(邯鄲夢), 일취지몽(一炊之夢), 여옹침(呂翁枕), 황량몽(黃梁夢).

《出典》沈旣濟 枕中記 당나라 현종(玄宗) 때의 이야기이다. 도사 여옹이 한단(邯鄲 : 河北省 所在)의 한 주막에서 쉬고 있는데 행색이 초라한 젊은이가 옆에 와 앉더니 산동(山東)에 사는 노생(盧生)이라며 신세 한탄을 하고는 졸기 시작했다. 여옹이 보따리 속에서 양쪽에 구멍이 뚫린 도자 기 베개를 꺼내 주자 노생은 그것을 베고 잠이 들었다. 노생이 꿈 속에서 점점 커지는 그 베개의 구멍 안으로 들어가 보니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 있었다. 노생은 최씨(崔氏)로서 명문인 그 집 딸과 결혼하고 과거에 급제한 뒤 벼슬길에 나아가 순조롭게 승진했다. 경조윤(京兆尹)을 거쳐 어사대부(御史大夫) 겸 이부시랑(吏部侍郞)에 올랐으나 재상이 투기하는 바람에 단주자사(端州刺史)로 좌천되었다. 3년 후 호부상서(戶部尙書)로 조정에 복귀한 지 얼마 안 되어 마침내 재상이 되었다. 그 후 10년간 노생은 황제를 잘 보필하여 태평성대를 이룩한 명재상으로 이름이 높았으나 어느날, 갑자기 역적으로 몰렸다. 변방의 장군과 결탁하여 모반을 꾀했다는 것이다. 노생과 함께 잡힌 사람들은 모두 처형 당했으나 그는 환관(宦官)이 힘써 준 덕분에 사형을 면하고 변방으로 유배되었다. 수 년 후 원죄(寃罪)임이 밝혀지자 황제는 노생을 소환하여 중서령(中書令)을 제수(除授)한 뒤 연국공(燕國公)에 책봉하고 많은 은총을 내렸다. 그 후 노생은 모두 권문세가(權門勢家)와 혼인하고 고관이 된 다섯 아들과 열 명의 손자를 거느리고 행복한 만년을 보내다가 황제의 어의(御醫)가 지켜 보는 가운데 80년의 생애를 마쳤다.노생이 깨어보니 꿈이었다. 옆에는 여전히 여옹이 앉아 있었고 주막집 주인이 짓고 있던 기장밥도 아직 다 되지 않았다. 노생을 바라보고 있던 여옹은 웃으며 말했다. "인생이란 다 그런 것이라네." 노생은 여옹에게 공손히 작별 인사를 하고 한단을 떠났다. 【동의어】한단지침(邯鄲之枕), 한단몽침(邯鄲夢枕), 노생지몽(盧生之夢), 일취지몽(一炊 之夢), 영고일취(榮枯一炊), 황량지몽(黃梁之夢)

한단지보(邯鄲之步) 본분을 잊고 억지로 남의 흉내를 내면 실패한다. 함부로 남의 흉내를 내어 자기의 본분을 잊어버리는 것. 혹은 자기의 힘을 생각지 않고 사람의 흉내를 내어 이것저것 탐내다 하나도 얻지 못하는 것을 비유하기도 한다.(=邯鄲學步)

 

《出典》'莊子' 秋水篇 莊子의 선배인 위모(魏牟)와 명가(名家)인 공손룡(公孫龍)과의 문답 형식으로 된 이야기가 있다. 위모가 공손룡에게 말했다. "또한 그대는 걷는 법을 배우러 수릉(壽陵)의 젊은이가 한단(邯鄲)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하였는가? 아직 그 나라의 걸음걸이에 능하지 못하였는데 제 나라의 걸음걸이마저 잃어, 곧 엎드려 기어서 제 나라로 돌아갔을 뿐일세. 당장 그대가 가지 않는다면 장차 그대의 방법을 잃고 그대의 본분을 잃어버릴 것일세." 공손룡은 입을 벌린 채 다물지 못하고, 혀가 올라가서 내려오지 않아, 곧 달려서 도망쳐 갔다. 且子獨不聞 夫壽陵餘子之學行于邯鄲與 未得國能 又失其故行矣 直匍匍而歸耳 今子不法 將忘子之故 失子之業 公孫龍口?而不合 舌擧而不下 乃逸而走.

한우충동(汗牛充棟) 소에 실으면 소가 땀을 흘리고, 방에 쌓으면 들보에까지 가득할 정도로 많은 책.

《出典》柳宗元 '陸文通先生墓表' 唐나라 중엽의 문장가 유종원(유종원)의 '육문통선생묘표(陸文通先生墓表)'라는 글이 있는데, 그 첫머리 부분에 이렇게 실려 있다. 孔子께서《春秋》를 짓고서 1500년이 지났다. 이름이 전해지는 사람이 다섯 있는데, 지금 그 셋을 쓴다. 죽간(竹簡)을 잡고 생각을 초조하게 하여 써 읽고 주석(註釋)을 지은 자가 백천(百千)이나 되는 학자가 있다. 그들은 성품이 뒤틀리고 굽은 사람들로, 말로써 서로 공격하고 숨은 일을 들추어 내는 자들이었다. 그들이 지은 책들은 집에 두면 '창고에 가득 차고', 옆으로 옮기려면 '소와 말이 땀을 흘릴' 정도였다. 孔子의 뜻에 맞는 책이 숨겨지고, 혹은 어긋나는 책이 세상에 드러나기도 했다. 후세의 학자들은 늙은을 다하고 기운을 다하여 왼쪽을 보고 오른쪽을 돌아보아도 그 근본을 얻지 못한다. 그 배우는 것에 전념하여, 서로 다른 바를 비방하고, 마른 대나무의 무리가 되며, 썩은 뼈를 지키어 부자(父子)가 서로 상대를 상처내고, 임금과 신하가 배반하기에 이르는 자가 전 세상에는 많이 있었다. 심하도다. 성인(聖人) 孔子의 뜻을 알기가 어렵도다. 孔子作春秋 千五百年 以名爲傳者五家 今用其三焉 乘?牘 焦思慮以爲讀注疏說者 百千人矣 攻??怒 以辭氣相擊排冒沒者 其爲書 處則充棟宇 出則汗牛馬 或合而隱 或乖而顯 後之學者 窮老盡氣 左視右顧 莫得其本 則專其所學 以?其所異 黨枯竹 護朽骨 以至於父子傷夷 君臣?悖者 前世多有之 甚矣 聖人之難知也.

한중진미(閒中眞味) 한가한 가운데 깃드는 참된 멋.

 

할계언용우도(割鷄焉用牛刀) 닭 잡는데 소 잡는 칼을 쓸 필요가 없다. 작은 일 처리에 큰 인물의 손을 빌릴 필요가 없다는 비유.

 

함구무언(緘口無言) 입을 다물고 아무런 말이 없음

 

함분축원(含憤蓄怨) 분함과 원한을 품음

 

함포고복(含哺鼓腹) 배불리 먹고 배를 두드린다. 태평한 시대의 모습을 일컫는 말

 

함흥차사(咸興差使) 심부름 간 사람이 빨리 돌아오지 않음. 심부름을 시킨 뒤 아무 소식이 없거나 회답이 더디게 올 때 쓰는 말.

 

항룡유회(亢龍有悔) 항룡(亢龍)은 하늘 끝까지 올라간 용. 그 이상 더 올라갈 수 없어 이젠 내려갈 도리밖에 없다는 의미. 부귀가 극에 달하면 패망할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로 쓰인다.

 

해로동혈(偕老同穴) 부부가 함께 늙고, 죽어서는 한 곳에 묻힘. 곧 생사를 같이하는 부부의 사랑의 맹세를 뜻한다.

 

해어화(解語花) 말을 이해하는 꽃. 즉, 미인을 일컫는 말. 당(唐)나라 현종(玄宗)과 楊貴妃(양귀비)에게서 유래한 말.

 

행로난(行路難) 세상을 살아가는 곤란의 비유

 

행시주육(行尸走肉) 송장의 움직임과 같이 형태만 있고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 무식한 사람을 멸시하는 말로 쓰인다.

 

행유부득반구제기(行有不得反求諸己) 행동을 해서 원하는 결과가 얻어지지 않더라도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원인을 찾아야 한다.

 

향우지탄(向隅之歎) 그 자리에 모인 많은 사람들이 다 즐거워하나 자기만은 구석을 향하여 한탄한다. 좋은 때를 만나지 못하여 한탄하는 말.

 

허무맹랑(虛無孟浪) 터무니 없이 허황되고 실상이 없음

 

허심탄회(虛心坦懷) 마음 속에 아무런 사념없이 품은 생각을 터놓고 말함

 

허장성세(虛張聲勢) 실속은 없으면서 허세만 부림.

 

혜이부지위정(惠而不知爲政) 은혜롭기는 하나 정치느 할 줄 모른다.

 

현두각(見頭角) 재능이나 역량이 남보다 유달리 뛰어나게 나타나다.

 

현두자고(懸頭刺股) 머리를 노끈으로 묶어 높이 걸어 잠을 깨우고 또 허벅다리를 찔러 잠을 깨운다. 학업에 매우 힘쓰는 것을 말한다.

 

혈혈단신(孑孑單身) 의지할 곳 없는 외로운 홀몸

 

형설지공(螢雪之功) 고생을 이기고 공부하여 성공함. 동진(東晋)의 차윤(車胤)이 반딧불(螢)로 글을 읽고 손강(孫康)이 눈 빛(雪)으로 글을 읽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고생해서 공부한 공이 드러남을 비유한 말이다.

《出典》'晉書' 晉의 차윤(車胤)은 자(字)가 무자(武子)이다. 어려서 공손하고 부지런하며 널리 책을 읽었다. 집이 가난하여 항상 기름을 얻지는 못하였다. 여름철에 비단 주머니로써 수 십 마리의 반딧불을 담고 책을 비춰서 읽으며 밤으로써 낮을 잇더니, 후에 벼슬이 상서랑(尙書郞)에 이르렀다. 지금 사람이 서창(書窓)을 형창(螢窓)이라 함은 이로 말미암은 것이다. 晉車胤武子 幼 恭勤搏覽 家貧不常得油 夏月以練囊 盛數十螢火 照書讀之 以夜繼日 後官至尙書郞 今人以書窓 爲螢窓由此也.

晉의 손강(孫康)은 어려서 마음이 맑고 깨끗하여 사귀고 놂이 잡스럽지 않았으나 집이 가난하여 기름이 없어서 일찍이 눈에 비춰 책을 읽더니, 후에 벼슬이 어사대부(御史大夫)에 이르렀다. 지금 사람이 서안(書案)을 설안(雪案)이라 함은 이로 말미암은 것이다. 晉孫康 少 淸介 文遊不雜 嘗映雪讀書 後官至御史大夫 今人 以書案爲雪案 由此也.

형제혁장(兄弟 墻) 형제가 담장 안에서 싸운다. 동족상쟁(同族相爭)을 말한다.

 

호가호위(狐假虎威) 여우가 호랑이 가면을 쓰고 위세를 부림. 남의 힘을 빌어 헛 위세를 부림.

 

《出典》戰國策 楚策 전국시대인 기원전 4세기 초엽, 초(楚)나라 선왕(宣王) 때의 일이다.

어느날 선왕은 위(魏:梁)나라에서 사신으로 왔다가 그의 신하가 된 강을(江乙)에게 물었다. "위나라를 비롯한 북방 제국(諸國)이 우리 재상 소해휼(昭奚恤)을 두려워 하고 있다는데 그게 사실이오?" "그렇지 않습니다. 북방 제국이 어찌 일개 재상에 불과한 소해휼 따위를 두려워하겠습니까. 전하, 혹 '狐假虎威'란 말을 알고 계십니까?" "모르오." "그러면 들어 보십시오.『어느날 호랑이한테 잡아먹히게 된 여우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나를 잡아먹으면 너는 나를 모든 짐승의 우두머리로 정하신 천제(天帝)의 명을 어기는 것이 되어 천벌을 받게 된다. 만약 내 말을 못 믿겠다면 당장 내 뒤를 따라아 보라구. 나를 보고 달아나지 않는 짐승은 단 한 마리도 없을 테니까.' 그래서 호랑이는 여우를 따라가 보았더니 과연 여우의 말대로 만나는 짐승마다 혼비백산(魂飛魄散)하여 달아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짐승들을 달아나게 한 것은 여우 뒤에 있는 호랑이었는데도 호랑이 자신은 그걸 전혀 깨닫지 못했다고 합니다.』이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북방 제국이 두려워 하고 있는 것은 소해휼이 아니라 그 배후(背後)에 있는 초(楚)나라의 군세(軍勢), 즉 전하의 강병(强兵)입니다." 이처럼 강을이 소해휼을 폄(貶)하는 이유는 아부(阿附)로써 영신(?臣)이 된 강을에게 있어 왕족이자 명재상인 소해휼은 눈엣가시였기 때문이었다.

虎求百獸而食之 得狐 狐曰 子無敢食我也 天帝使我長百獸 今子食我 是逆天帝命也 子以我爲不信 吾爲子先行 子隨我後觀 百獸之見我而敢不走乎 虎以爲然 故遂與之行 獸見之皆走 虎不知獸畏己而走也 以爲畏狐也 今王之地方五千里 帶甲百萬 而專屬之昭奚恤 故北方之畏奚恤也 其實畏王之甲兵也 猶百獸之畏虎也.

【동의어】가호위호(假虎威狐) 【준 말】가호위(假虎威)

호구지책(糊口之策) 입에 풀칠하는 대책. 살아갈 방법. 그저 먹고 살아갈 수만이라도 있게 하는 수단.

 

호모부가(毫毛斧柯) 수목을 어릴 때 베지 않으면 마침내 도끼를 사용하는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화(禍)는 미세할 때에 예방해야 함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호사다마(好事多魔) 좋은 일에는 흔히 방해되는 일이 생김.

 

호사유피(虎死留皮) 호랑이가 죽으면 가죽을 남김과 같이 사람도 죽은 뒤 이름을 남겨야 한다는 말

 

호시탐탐(虎視耽耽) 날카로운 눈초리로 형세를 노려봄.

 

호연지기(浩然之氣) 천지간(天地間)에 가득 차 있는 바른 원기(元氣). 자유롭고 유쾌한 마음. 공명정대하여 조금도 부끄러운 바 없는 용기.

《出典》'孟子' 公孫丑篇 공손축(公孫丑)이 "선생님께서는 특히 어느 것에 뛰어나십니까?"하고 묻자, 孟子는 "나는 남의 말을 잘 알며, 나는 내 浩然之氣를 잘 기르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공손축이 "무엇을 浩然之氣라 합니까?"하고 묻자 孟子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敢問夫子 惡乎長 曰 我知言 我善養吾浩然之氣 敢問何謂浩然之氣 曰,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 기운은 몹시 크고 몹시 굳센 것으로, 그것을 곧게 길러서 해(害)되게 하지 않는다면,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차게 된다. 그 기운이 됨은 정의와 道에 맞는 것으로 이 기운이 없으면 굶주리게 된다. 이 기운은 안에 있는 옳음이 모여서 생겨나는 것으로, 밖에서 옳음이 들어와 취해지는 것이 아니다. 행동하여 마음에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있으면, 곧 굶주리게 되는 것이다. 難言也 其爲氣 至大至剛 以直養而無害 則塞天地之間 其爲氣也 配義與道 無是婚也 是集義之所生者 非義襲而取之也 行有不慊於心 則婚矣.

浩:넓을 호. 然:그럴 연. 之:갈 지(…의). 氣:기운 기. [준말] 호기(浩氣). [동의어] 정대지기(正大之氣). 정기(正氣). [출전] ≪孟子≫ <公孫丑篇) ①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찬 넓고도 큰 원기. ② 도의에 뿌리를 박고 공명 정대하여 조금도 부끄러울 바 없는 도덕적 용기. ③ 사물에서 해방되어 자유롭고 즐거운 마음. 전국 시대의 철인(哲人) 맹자(孟子)에게 어느 날, 제(齊) 나라 출신의 공손추(公孫丑)란 제자가 물었다. "선생님이 제나라의 재상이 되시어 도를 행하신다면 제나라를 틀림없이 천하의 패자(覇者)로 만드실 것입니다. 그런 경우를 생각하면 선생님도 역시 마음이 움직이시겠지요?" "나는 40 이후에는 마음이 움직이는 일이 없다." "마음을 움직이지 않게 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한 마디로 '용(勇)'이다. 자기 마음속에 부끄러움이 없으면 아무것도 두려울 게 없고, 이것이야말로 '대용(大勇)'으로서 마음을 움직이지 않게 하는 최상의 수단이니라." "그럼, 선생님의 부동심(不動心)과 고자(告子)의 부동심은 어떻게 다릅니까?" 고자는 맹자의 성선설(性善說)에 대하여 '사람의 본성은 선(善)하지도 악(惡)하지도 않다'고 논박한 맹자의 논적(論敵)이다. "고자는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을 애써 이해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하지만 이는 소극적이다. 나는 말을 알고 있다[知言]는 점에서 고자 보다 낫다. 게다가 '호연지기'도 기르고 있다." '지언'이란 피사(?辭:편벽된 말), 음사(淫辭:음탕한 말), 사사(邪辭:간사한 말), 둔사(遁辭:회피하는 말)를 간파하는 식견을 갖는 것이다. 또 '호연지기'란 요컨대 평온하고 너그러운 화기(和氣)를 말하는 것으로서 천지간에 넘치는 지대(至大), 지강(至剛)하고 곧으며 이것을 기르면 광대무변(廣大無邊)한 천지까지 충만 한다는 원기(元氣)를 말한다. 그리고 이 기(氣)는 도와 의(義)에 합치하는 것으로서 도의(道義)가 없으면 시들고 만다. 이 '기'가 인간에게 깃들여 그 사람의 행위가 도의에 부합하여 부끄러울 바 없으면 그 누구에게도 굴하지 않는 도덕적 용기가 생기는 것이다.

【준 말】호기(浩氣) 【동의어】정대지기(正大之氣), 정기(正氣)

호접지몽(蝴蝶之夢) 나비가 된 꿈이란 뜻. 중국의 장자가 꿈에 나비가 되어 피아(彼我)의 분별을 잊고 즐겁게 놀았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 (胡蝶之夢) ① 물아(物我)의 구별을 잊음의 비유. ② 만물 일체(萬物一體)의 심정 ③ 인생의 덧없음의 비유.

 

《出典》'莊子' 齊物論篇 전국시대의 사상가 장자(莊子)는 맹자와 같은 시대의 인물로서 물(物)의 시비(是非) 선악(善惡) 진위(眞僞) 미추(美醜) 빈부(貧富) 귀천(貴賤)을 초월하여 자연 그대로 살아가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제창한 사람이다. 장자가 어느날 꿈을 꾸었다. 자신은 꽃과 꽃 사이를 훨훨 날아다니는 즐거운 나비 그 자체였다. 그러나 문득 깨어 보니 자기는 분명 장주(莊周)가 아닌가. 이는 대체 장주(莊周)인 자기가 꿈 속에서 나비가 된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자기는 나비이고 나비인 자기가 꿈 속에서 장주(莊周)가 된 것일까. 꿈이 현실인가, 현실이 꿈인가. 그 사이에 도대체 어떤 구별이 있는 것인가? 추구해 나가면 인생 그 자체가 하나의 꿈이 아닌가.《莊子》의 이런 우화(寓話)는 독자를 유현(幽玄)의 세계로 끌어들여 생각게 한다. 옛날에 莊周가 꿈에 나비가 되어, 나비가 된 것을 기뻐하였다. 스스로 즐겨서 뜻하는 대로 가고 있어, 자신임을 알지 못했다. 갑자기 깨달으니 곧 莊周가 되어 있었다. 알지 못하겠다. 莊周가 꿈에 나비가 된 것인지, 나비가 꿈에 莊周가 된 것인지를. 莊周와 나비와는 곧 반드시 구별이 있다. 이것을 자연(自然)이 된다고 말한다. 昔者莊周爲胡蝶 ??然胡蝶也 自喩適志與 不知周也 俄然覺 則??然周也 不知 周之夢爲胡蝶與 胡蝶之夢爲周與 周與胡蝶 則必有分矣 此之謂物化. 【유사어】장주지몽(莊周之夢) [주]유현 : 사물(事物)의 이치(理致) 또는 아취(雅趣)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깊음.

혹세무민(惑世誣民) 세상 사람을 미혹하게 하여 속임.

 

혼비백산(魂飛魄散) 몹시 놀라 정신이 없음.

 

혼연일치(渾然一致) 차별 없이 서로 합치함

 

혼정신성(昏定晨省) 부모 모신 사람이 저녁이면 자리를 정해드리고 아침이면 주무신 자리를 정성껏 돌봐 살핌

 

홀현홀몰(忽顯忽沒) 문득 나타났다가 문득 사라짐.

 

홍로점설(紅爐點雪) 홀로상일점(紅爐上一點雪)의 준말. 뜨거운 불길 위에 한 점 눈을 뿌리면 순식간에 녹듯이 사욕이나 의혹이 일시에 꺼져 없어지고 마음이 탁 트여 맑음을 일컫는 말이다. 크나큰 일에 작은 힘이 조금도 보람이 없음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글이글 타는 화로 위에 한 점의 눈을 넣으면 곧 녹아 없어지듯 아무런 흔적도 없이 쉽게 없어져 버림을 일컫는 말.

 

홍일점(紅一點) ① 여럿 가운데서 오직 하나 이채를 띠는 것. ② 많은 남자들 틈에 오직 하나뿐인 여자. ③ 여러 하찮은 것 가운데 단 하나 우수한 것.

 

화광동진(和光同塵) 화광(和光)은 빛을 늦추는 일이고, 동진(同塵)은 속세의 티끌에 같이 한다는 뜻. 자기의 지혜를 자랑함 없이 오히려 그 지혜를 부드럽게 하여 속세의 티끌에 동화함을 말한다.

 

화룡점정(畵龍點睛) 가장 요긴한 곳에 손을 대어 작품을 완성시킴. 용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린다.

 

《出典》'水衡記' 남북조(南北朝)시대, 남조(南朝)인 양(梁)나라에 장승요(張僧繇)라는 사람이 있었다. 우군장군(右軍將軍)과 오흥태수(吳興太守)를 지냈다고 하니 벼슬길에서도 입신(立身)한 편이지만, 그는 붓 하나로 모든 사물을 실물과 똑같이 그리는 화가로도 유명했다. 어느날, 장승요는 금릉(金陵:南京)에 있는 안락사(安樂寺)의 주지로부터 용을 그려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는 절의 벽에다 검은 구름을 헤치고 이제라도 곧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네 마리의 용을 그렸다. 물결처럼 꿈틀대는 몸통, 갑옷의 비늘처럼 단단해 보이는 비늘, 날카롭게 뻗은 발톱에도 생동감이 넘치는 용을 보고 찬탄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것은 용의 눈에 눈동자가 그려져 있지 않은 점이다.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묻자 장승요는 이렇게 대답했다. "눈동자를 그려 넣으면 용은 당장 벽을 박차고 하늘로 날아가 버릴 것이오." 그러나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당장 눈동자를 그려 넣으라는 성화독촉(星火督促)에 견디다 못한 장승요는 한 마리의 용에 눈동자를 그려 넣기로 했다. 그는 붓을 들어 용의 눈에 '획'하니 점을 찍었다. 그러자 돌연 벽 속에서 번개가 번쩍이고 천둥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펴지더니 한 마리의 용이 튀어나와 비늘을 번뜩이며 하늘로 날아가 버렸다. 그러나 눈동자를 그려 넣지 않은 용은 벽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고 한다. 張僧繇於金陵安樂寺 畵四龍於壁 不點睛 每曰 點之則飛去 人以爲誕因點其一 須臾雷電破壁 一龍乘雲上天 不點睛者見在.

화무십일홍(花無十 日紅) 열흘 붉은 꽃이 없다. 한 번 성하면 반드시 멀지 않아 쇠해짐.

 

화복무문화불단행(禍福無門禍不單行) 화(禍)와 복(福)이 들어오는 정해진 문이 없으며, 화는 한 번만 행해지지 않는다.

 

화불단행(禍不單行) 재앙이란 늘 겹쳐 오게 됨을 이르는 말.

 

화사첨족(畵蛇添足) 뱀을 그리고 다시 발을 그린다. 즉 쓸데없는 짓을 덧붙여 하다가 도리어 실패함을 가리키는 말. =사족(蛇足).

《出典》'戰國策' / '史記' 전국시대인 초(楚)나라 회황(懷王) 때의 이야기이다.

어떤 인색한 사람이 제사를 지낸 뒤 여러 하인들 앞에 술 한 잔을 내놓으면서 나누어 마시라고 했다. 그러자 한 하인이 이런 제안을 했다. "여러 사람이 나누어 마신다면 간에 기별도 안 갈 테니, 땅바닥에 뱀을 제일 먼저 그리는 사람이 혼자 다 마시기로 하는 게 어떻겠나?" "그렇게 하세." 하인들은 모두 찬성하고 제각기 땅바닥에 뱀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뱀을 다 그린 한 하인이 술잔을 집어들고 말했다. "이 술은 내가 마시게 됐네. 어떤가, 멋진 뱀이지? 발도 있고." 그 때 막 뱀을 그린 다른 하인이 재빨리 그 술잔을 빼앗아 단숨에 마셔 버렸다. "세상에 발 달린 뱀이 어디 있나?" 술잔을 빼앗긴 하인은 공연히 쓸데없는 짓을 했다고 후회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楚有祠者 賜其舍人?酒 舍人相謂曰 數人飮之不足 一人飮之有餘 請畵地爲蛇 先成者飮酒 一人蛇先成 引酒且飮之 乃左手持? 右手畵蛇曰 吾能爲之足 未成一人蛇成 奪其?曰 蛇固無足 子安能爲之足 遂飮其酒 爲蛇足者終亡其酒.

화서지몽(華胥之夢) 무심코 꾼 꿈에서 생의 진리를 깨닫다.

 

《出典》'列子' 黃帝篇 먼 옛날 중국 최초의 성천자(聖天子)로 알려진 황제(黃帝 : 公孫軒轅)는 어느날, 낮잠을 자다가 꿈 속에서 화서씨(華胥氏)의 나라에 놀러가 안락하고 평화로운 이상향(理想鄕)을 보았다. 그 곳에는 통치자도 신분의 상하도 연장(年長)의 권위도 없고, 백성들은 욕망도 애증(愛憎)도 이해(利害)의 관념도 없을 뿐 아니라 삶과 죽음에도 초연했다. 또 물 속에 들어가도 빠져 죽지 않고 불 속에 들어가도 타 죽지 않으며, 공중에서 잠을 자도 침대에 누워 자는 것과 같고 걸어도 땅 위를 걷는 것과 같았다. 또한 사물의 미추(美醜)도 마음을 동요시키지 않고 험준한 산골짜기도 보행을 어렵게 하지 않았다. 형체를 초월한 자연 그대로의 자유로 충만한 이상향이었던 것이다. 이윽고 꿈에서 깨어난 황제는 번뜩 깨닫는 바 있어 중신들을 불러모았다. 그리고 꿈 이야기를 한 다음 이렇게 말했다. "짐(朕)은 지난 석 달 동안 방안에 들어앉아 심신 수양에 전념하며 사물을 다스리는 법을 터득하려 했으나 끝내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오. 그런데 짐은 이번 꿈 속에서 비로소 그 도(도(道)라는 것을 터득한 듯싶소." 그 후 황제(黃帝)가 '도(道)'의 정치를 베푼 결과 천하는 잘 다스려졌다고 한다.

華胥氏之國 在?州之西 臺州之北 不知斯齊國幾千萬里 蓋非舟車足力之所及 神遊而已 其國 無師長 自然而已 其民無嗜欲 自然而已 不知樂生 不知惡死 故無夭敵 不知親己 不知疏物 故無愛憎 不知背逆 不知向順 故無利害 都無所愛惜 都無所畏忌 入水不溺 入火不熱 斫撻無傷痛 指?無?榻 乘空如履實 寢虛若處牀 雲霧不?其視 雷霆不亂其聽 美惡不滑其心 山谷不?其步 神行而已. 【유사어】화서지국(華胥之國), 유화서지국(遊華胥之國)

화씨지벽(和氏之壁) 화씨가 발견한 구슬. 천하 명옥(天下名玉)의 이름.

 

和:화할 화. 氏:각시 씨. 之:갈 지(…의). 璧:둥근 옥 벽. [준말] 화벽(和璧). [동의어] 변화지벽(卞和之璧) [유사어] 완벽(完璧). 연성지벽(連城之璧) [참조] 완벽(完璧). [출전] ≪韓非子≫ 〈卞和〉 전국 시대, 초(楚)나라에 변화씨(卞和氏)란 사람이 산 속에서 옥(玉)의 원석을 발견하자 곧바로 여왕(?王)에게 바쳤다. 여왕이 보석 세공인(細工人)에게 감정시켜 보니 보통 돌이라고 한다. 화가 난 여왕은 변화씨를 월형(?刑:발뒤꿈치를 자르는 형벌)에 처했다. 여왕이 죽은 뒤 변화씨는 그 옥돌을 무왕(武王)에게 바쳤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는 왼쪽 발뒤꿈치를 잘리고 말았다. 무왕에 이어 문왕(文王)이 즉위하자 변화씨는 그 옥돌을 그러안고 궁궐 문 앞에서 사흘 낮 사흘 밤을 울었다. 문왕이 그 까닭을 묻고 옥돌을 세공인에게 맡겨 갈고 닦아 본 결과 천하에 둘도 없는 명옥이 영롱한 모습을 드러냈다. 문왕은 곧 변화씨에게 많은 상을 내리고 그의 이름을 따서 이 명옥을 '화씨지벽'이라 명명했다. 그 후 화씨지벽은 조(趙)나라 혜문왕(惠文王)의 손에 들어갔으나 이를 탐내는 진(秦)나라 소양왕(昭襄王)이 15개의 성(城)과 교환하자는 바람에 한때 양국간에는 긴장이 조성되기도 했다. 이에 연유하여 화씨지벽은 '연성지벽(連城之壁)'이라고도 불렸다.

화용월태(花容月態) 꽃같은 얼굴과 달같은 자태. 아름다운 여자의 고운 얼굴과 자태를 이르는 말.

 

화우계(火牛計) 소 꼬리에 불을 붙여 밤중에 적진으로 돌진시켜 나라를 구하다.

 

화중지병(畵中之餠) 그림의 떡. 실제로 이용할 수 없거나 차지할 수 없는 것.

 

환골탈태(換骨奪胎) 선인의 시나 문장을 근거로 자신의 글을 짓되, 그 형식을 조금 바꿈. 얼굴이나 모습이 이전에 비하여 몰라보게 좋아졌음을 비유하여 일컫는 말.

《出典》惠洪 冷濟夜話 황정견(黃庭堅)은 소식(蘇軾)과 함께 북송(北宋)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박학다식(博學多識)하여 독자적(獨自的)인 세계를 만들어 냈는데, 그의 독자적인 수법을 도가(道家)의 용어를 빌려 표현한 것이 '換骨奪胎'라는 말이다. "황정견은 '두보(杜甫)의 시를 일컬어 영단(靈丹)한 말로 쇠를 이어서 금을 이룸과 같다.(黃庭堅稱杜甫詩 如靈丹一粒 點鐵成金)'라고 말했다." 두보의 붓에 걸리면 흔해 빠진 경치도 곧 아름다운 자연으로 변하는데, 그것은 연금술사가 쇠에 한 알의 영단을 넣어서 황금으로 변화시키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이 때의 '영단(靈丹)'은 '시상(詩想)'을 의미한다. 도가(道家)에서는『영단 혹은 금단(金丹)을 먹어서 보통 사람의 뼈를 선골(仙骨)로 만드는 것을 '환골(換骨)'』이라 하고, 탈태(奪胎)의 '태(胎)'도 선인(先人)의 시에 보이는 착상(着想)을 말하며, 시인의 시상(詩想)은 마치 어머니의 태내(胎內)에 있는 것과 같은 것이므로,『그 태(胎 : 着想)를 나의 것으로 삼아 자기의 시경(詩境)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탈태(奪胎)』라고 말하는 것이다.

남송(南宋)의 중[僧] 혜홍(惠洪)이 쓴《冷濟夜話》에 황산곡(黃山谷 : 庭堅)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시의 뜻은 궁진(窮盡)함이 없고 사람의 재주는 한(限)이 있다. 한이 있는 재주로써 궁진함이 없고, 뜻을 쫓는 것은 도연명이나 두보일지라도 교묘함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그 뜻을 바꾸지 않고 그 말을 만드는 것, 이것을 환골법(換骨法)이라고 말하며, 그 뜻을 규모로 하여 이를 형용하는 것, 이것을 邃쨔?奪胎法)이라고 말한다."

환과고독(鰥寡孤獨) 외롭고 의지할 곳 없는 처지의 사람.

 

환부역조(換父易祖) 문벌을 높이기 위하여, 부정한 수단으로 폐지된 양반의 집을 이어 아버지, 할아버지를 바꾸는 불칙한 짓.

 

환부작신(換腐作新) 낡은 것을 바꾸어서 새로운 것으로 만듦.

 

환해풍파(宦海風波) 벼슬길에서 겪는 갖가지 험난한 길

 

환호작약(歡呼雀躍) 기뻐서 소리치며 날뜀

 

황구소아(黃口小兒) 어린 아이라는 뜻. 참새 새끼의 황색 주둥이(黃口)에서 연유한 말.

 

황당무계(荒唐無稽) 말이나 행동이 허황하여 믿을 수가 없음.

 

회계지치(會稽之恥) 전쟁에 진 치욕을 말한다. 춘추시대 월왕(越王) 구천(勾踐)이 오왕(吳王) 부차(夫差)와 회계산(會稽山)에서 싸워 포로로 잡혔다가 굴욕적인 강화를 하고 풀려났던 고사에서 비롯된 말이다.(-臥薪嘗膽)

 

회귤고사(懷橘故事) 중국 후한의 육적이 원술의 집에 갔다가 대접 받았던 귤 3 개를 어머니께 드리려고 가슴에 품어 가져 왔다는 데서 유래된 고사.

 

회심지처불필재원(會心之處不必在遠) 자기 마음에 적합한 바는 반드시 먼 곳에만 있는 것이 아님.

 

회자인구(膾炙人口) 널리 사람들에게 알려져 입에 오르내리고 찬양을 받음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게 마련이다.

 

회총시위(懷寵尸位) 임금의 총애를 믿고 물러가야 할 때에 물러가지 않고 벼슬자리만 헛되이 차지함을 가리키는 말.

 

횡설수설(橫說竪說) 조리가 없이 되는대로 말을 지껄임.

 

효빈(效撒) 옳고 그름을 모르고 남을 무조건 흉내내다. 이맛살을 찌푸리는 것을 흉내낸다. 월(越)나라의 이름난 미녀 서시(西施)가 눈썹을 찡그리는 것을 보고 아름답다고 여긴 한 추녀(醜女)가 그것을 흉내내어 눈썹을 찡그리고 다녀서 더 못생기게 보였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옳고 그름과 착하고 악함을 생각지 않고 함부로 남의 흉내를 내는 것을 비유하는 말.(=西施 目)

 

효시(嚆矢) 어떤 일이나 사물의 처음.

 

효의위선(孝義爲先) 효도와 정의가 가장 우선이다.

 

효제인지본(孝弟仁之本) 효도와 공경은 인의 근본이다.

 

후목분장(朽木糞牆) 썩은 나무에 조각하거나 부패한 벽토에 흙칠을 하여도 소용이 없다는 뜻. 쓸모 없는 사람을 비유하기도 하고 혼란한 세상을 비유하기도 한다.

 

후생가외(後生可畏) 후배는 나이가 젊어 기력이 왕성하므로 학문을 쌓으면 후에 어떤 큰 역량을 발휘할 지 모르기 때문에 선배는 외경(畏敬)을 품고 후배를 대해야 한다는 뜻.

後: 뒤 후. 生:날 생. 可:가히 가. 畏:두려울 외. [출전] ≪論語≫ 〈子罕篇(자한편)〉젊은 후배들은 두려워할 만하다는 뜻. 곧 젊은 후배들은 선인(先人→先生)의 가르침을 배워 어떤 훌륭한 인물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가히 두렵다는 말. 춘추 시대의 대철학자ㅗ사상가인 성인(聖人) 공자는 말했다. "'젊은 후배들은 두려워할 만하다[後生可畏].' 장래에 그들이 지금의 우리를 따르지 못하리라고 어찌 알 수 있겠는가[焉知來者之不知今也]? 그러나 40세, 50세가 되어도 세상에 이름이 나지 않는다면 두려워할 바 없느니라." [주] '후생가외'는 공자가 제자 중 학문과 덕행이 가장 뛰어난 안회[顔回:자는 자연(子淵), B.C. 521∼490]를 두고 한 말이라고 함.

후안무치(厚顔無恥) 뻔뻔스러워 부끄러움을 모름.

 

후회막급(後悔莫及) 일이 잘못된 뒤에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없음.

 

흉중생진(胸中生塵) 가슴에 먼지가 생긴다. 사람을 잊지 않고 생각은 오래 하면서 만나지 못함을 일컫는 말이다.

 

흥진비래(興盡悲來) 즐거움이 다하면 슬픔이 닥쳐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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