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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국지색(傾國之色)의 유래

by 처사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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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국지색(傾國之色) 한 나라를 기울게 할 만큼 용모가 빼어난 미인..

 

<출전> '漢書' 李夫人傳.  '傾國'이 '傾城'과 아울러 美人을 일컫는 말로 쓰여지게 된 것은 이연년(李延年)의 다음과 같은 詩에서 유래한다.

북방에 아름다운 사람이 있어,

세상을 끊고 홀로 서 있네.

한 번 돌아보면 성을 기울이고,

두 번 돌아보면 나라를 기울게 하네.

어찌 성을 기울이고 나라를 기울임을 알지 못하랴.

아름다운 사람은 두 번 얻기 어렵네.

北方有佳人 絶世而獨立

一顧傾人城 再顧傾人國

寧不知傾城與傾國 佳人難再得

 

 

무제는 곧 그녀를 불러들여 보니 더없이 예뻤고 춤도 능숙해 그녀에게 완전히 마음이 사로잡히고 말았다. 이 여인이 이부인(李夫人)이다.

 

傾國(경국)이란 말은 李白의 [名花傾國兩相歡] 구절과, 백거이의 '장한가'의 [한왕은 색(色)을 중히 여겨 傾國을 생각한다.]라는 구절과, 항우에게서 자기 妻子(처자)를 변설로써 찾아준 후공(侯公)을 漢高祖가 [이는 천하의 변사이다. 그가 있는 곳에 나라를 기울이게 할 수 있다.]고 칭찬한 데서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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