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오염
by 처사21중금속 오염
중금속과 사망에 이르는 병
1. 미나마타의 비극 어찌 잊겠어요 (1997년 8월 30일, 중앙일보)
미나마타해안에 설치된 그물이 1997년 8월 27일 마지막으로 철거되었다. 결국 45년의 시간을 필요로 한 것이다. 미나마타병의 원인이 되는 수은은 뇌신경계에 축적되어 근육위층으로 팔 다리의 비틀림, 말초신경마비 등의 증세를 나타낸다. 1952년 일본 남부의 작은 어촌 미나마타 연안의 바다는 검붉게 변했다. 해변으로 밀려온 물고기를 먹은 까마귀는 퍼덕대며 허공을 맴돌다 바닥에 떨어졌다. 고양이, 개, 돼지들이 미쳐 날뛰다가 불속이나 바다로 뛰어드는 괴사건이 잇따랐다. 1년 뒤 연안에서 잡은 물고기와 조개를 먹은 주민들이 손발이 뒤틀리고 혀가 마비되는 처참한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1956년 바다로 공장 폐수를 흘려 보낸 칫소사의 부속 병원은 의사 일본 뇌염이란 진단을 하였으나 1959년 오염원이 수은으로 추정된다는 첫 보고서가 나왔고 1968년 일본 정부는 이 변을 수은 중독에 의한 병으로 공식 인정하였다.
2. 카드뮴 이타이이타이병(공통과학교과서, 동아출판사, 330P)
카드뮴은 칼슘대신 뼛속으로 흡수되고 뼛속의 칼슘, 인산 등의 염류가 유출되어 뼈가 약해지고 쉽게 부서질 수 있어 관절이 손상되는 증세를 나타낸다. 허벅지에만 통증이 있다가 시간이 지난수록 점차 전신으로 퍼져 오리처럼 뒤뚱거리며 걷다가 보행이 곤란해지며, 뼈의 위축으로 키가 줄어드는 증세가 나타나며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3. 울산 초등학교의 중금속 비상(1997년 9워 6일, 경향신물)
1998년초에 폐교되는 울산 용연초등학교는 심각한 대기 오염이 원인이 되고 있으며 교실에서의 대기 중 중금속의 오염량이 기준치의 최대 10배 이상 검출되고 있다. 울산환경운동연합시민환경연구소는 '울산지역초등학교 교실 분지의 금속성'이라는 논문을 통해 공단 인근 학교 교실의 먼지에 아연 등 중금속이 세계보건기구 규제치의 수십 배나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1996년 1월 8일, 9일 이틀간 울산 석유 화학공단, 온산공단등 인근 5개 초등학교 교실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오염 규제치 100ppm인 아연(Zn)의 경우 장생포 초등학교 교실 먼지에서 2,657ppm이나 검출되어 규제치를 무려 배나 초과했다. 또 용연 1,140, 선암 649, 구영초 등 647ppm 등으로 모두 규제치를 넘어섰다. 납(pb, 규제치 100ppm)은 선암에서 384, 용연 196, 장생포 259, 구영초 등 183ppm등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대기 공해로 내년 초 폐교되는 용연 초등학교 교실에서는 카드뮴(cd) 12.3ppm(규제치 0.1～ ppm), 구리 174ppm(규제치 100ppm)이 각각 검출되었다.
산업 폐기물
산업 폐기물 : 산업체에서 배출되는 유해한 폐기물(특정 폐기물을 말함)
근 거 : 폐기물 관리법 제2조 제3항에는 특정 폐기물을 "사업 활동에 수반하여 발생하는 오니, 폐유, 폐산, 폐알카리, 폐고무, 폐합성 수지 등 환경 및 국민 보건에 유해한 물질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물질을 말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특정 폐기물의 분류 기준
첫째, 부식성이다. pH2이하인 강산, pH12.5 이상의 강알카리.
둘째, 인화성이다. 벤젠, 아세톤, 톨루엔처럼 휘발성이 있어 불이 붙기 쉬운 물질.
셋째, 생체 축적성이다. 생체에 축적되는 것으로 중금속이 대표적이다.
넷째, 급성 독성이다. 몇 시간 또는 늦어도 24시간 이내에 독성이 나타나는 농약과 같은 것.
다섯째, 만성 독성이다. 특정 폐기물 대부분으로 석면과 같이 만성 건강에 피해를 일으키는 물질.
여섯째, 난분해성이다. 자연적인 분해가 어려운 것이 중금속, 폴리크로리네이트비페닐 같은 물질.
일곱째, 부패성이다. 피혁 가공, 도살장, 수산물 가공 공장 등의 썩기 쉬운 물질을 말한다.
특정 폐기물의 종류
1
pH 2.0이하인 폐산.
2
pH 12.5이상인 페알카리.
3
기름 성분을 5% 이상 함유한 폐유.
4
벤젠, 아세톤, 톨루엔, 디클로메탄 등과 같은 폐유기 용제
5
폐합성수지, 폐합성고무, 폐페인트 및 폐락카와 같은 폐합성 고분자 화합물
6
석면을 제조, 가공할 때나 건축물에서 제거할 때 발생하는 석면.
7
광제(납, 비소, 카드뮴, 시안, 테트라클로로에칠렌, 트리클로로에칠렌 등의 물질을 일정농도 이상 함유한 것에 한함)
8
분진(위와 같음)
9
페주물사 및 샌드블라스트 폐사(위와 같음)
10
폐내화물 및 재벌구이 전에 시유된 도자기 편류(위와 같음)
11
소각 잔재물(위와 같음)
12
안정화 또는 고형화 처리물(위와 같음)
13
폐촉매(위와 같음)
14
폐흡착제 및 폐흡수제(위와 같음)
15
농약 제조, 판매시에 발생하는 폐농약
16
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PCB) 함유 폐기물
17
수분 함량이 95% 미만이거나 고형물 함량이 5% 이상인 오니
18
폐석고
19
폐석회
20
피혁 가공 공장, 도살장과 같은 육가공 공장, 수산물 가공 공장에 발생하는 동물성 잔재
21
기타 환경처 장관이 지정, 고시하는 환경 및 국민 보건에 유해한 물질
* 위에서 1994년 4월 동물성 잔재, 폐석고, 폐석회, 오니 및 폐합성수지 일부가 일반 폐기물로 전환 21가지에서 17가지로 분류됨.
특정폐기물의 량 : 1993년 환경부 집계의 우리 나라 특정 폐기물의 양은 820만 톤으로 추산.
특정폐기물의 처리 : 1993년 3월 환경부의 인가를 받은 55개 업체가 위탁을 받아 처리.
정부 운영 특정 폐기물 처리 시설 : 화성 사업소 - 수도권 발생 산업 폐기물 처리.
온산 사업소 - 영남권 발생 산업 페기물 처리.
관할 환경 관리청 신고 사항
1. 특정 폐기물을 수집, 운반하는 차량에 환경 관리청장이 발급한 "특정 폐기물 수집, 운반 차량증"이 부착되어 있는가?
2. 특정 폐기물이 일반 폐기물과 뒤섞여 실려 나가지 않는가?
3. 특정 폐기물을 성상별로 구분하여 수집, 운반하고 있는가?
4. 임시 운반 차량을 제외하고, 차체에 황색칠을 한 차량을 이용하여 특정 폐기물을 운반하는가?
5. 운반 중에 특정 폐기물이 흩날리지 않고 악취가 나지 않도록 하고 있는가?
6. 특정 폐기물 보관 장소 출입구에 특정 폐기물의 종류와 양, 보관 기간 등을 적은 표지판을 부착하고 있는가?
석면
일반적으로 석면이란 섬유 형태의 마그네슘과 실리콘의 결합으로 만든 광물질이다. 로마 시대부터 램프 심지로 사용되었던 이래 석면은 내열성 절연성 불연소성 비전도성이 있어 단열재 방음재 내면성 재료 등에 유용하게 사용해 왔다. 석면의 종류에는 백석면, 갈석면, 청석면 등이 있으며, 주로 캐나다, 미국, 브라질 등에서 년간 400만 톤 정도 생산되고 있다. 400만 톤의 약 70%가 건축재(바닥, 벽, 지붕의 재료, 단열재, 시멘트), 15%가 마찰재, 그 외에 직물, 플라스틱, 제동기 및 클러치, 제지, 페인트 등에 사용되며, 우리 나라는 8만톤 정도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20세기 초 석면이 인체에 석면침착증, 폐암, 중피증 등 치명적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1970년대 중반부터 선진국들이 석면 사용량을 대폭 감소했으나 20세기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용된 석면량은 3억 톤 이상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 석면은 대부분 아직도 폐기되지 않은 채 사용되고 있어 석면에 잠재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석면이 시멘트 등 접착 물질에서 떨어져 나와 직경 5㎛ 이하의 가는 섬유로 공기 중에 떠다닐 경우 피부나 점막에 접촉해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폐에 침입하게 되면 석면 폐증, 폐암, 악성 중피증을 일으킨다고 본다. 폐에 침입한 석면은 얇은 세포막을 자극하여 조직을 손상시키고 섬유화를 일으킨다. 폐포가 섬유화되면 산소 통과가 막혀 숨이 막히고 진단시 머리카락 비빌 때의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이것이 석면폐이다. 석면폐는 초기부터 호흡 곤란이 시작되며 점차 마른 기침이 많아지는 증상을 보이며, 이때 계속 석면 영향을 받으면 폐암으로 진행되어 사망한다. 석면이 늑막으로 옮겨지면 악성 중피증이라는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석면에 의한 병들은 대개 10년～20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시까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갑자기 나타난다. 특히 잠복기의 사람이 있는 실내에서 흡연을 할 경우 폐암의 발생율이 90배 정도로 높여 준다고 본다. 우리 나라는 1930년부터 대다수의 건물에서 석면을 사용하였고, 3,000종 이상이 산업 현장과 일상 생활에 쓰임으로 우리는 어느 곳에서나 석면 공해에 노출되어 있다. 선진국과 우리 나라에 석면 공해의 심각성이 대두되자 정부는 1986년에 석면 공사용 작업 현장 실태를 점검하여 석면 종류별로 1cc당 0.2～2개의 허용기준을 마련하였다.(유럽 1cc당 0.2개, 미국 0.1개) 직업병으로는 93년 석면 원단 제조업체 근로자 전복남씨가 악성중피종으로 사망한 것이 공식 인정되면서 본격적인 발병기로 들어서고 있다.(뉴스 플러스. 동아일보사. '97.8.21)
석면에 종사한 사람에게는 전문 기관을 만들어 정밀한 진단으로 발병 전 치료와 근로자에 한하여 발행하는 건강 관리 수첩 제도를 활성화시켜서 현행 종사자는 물론 전에 종사한 사람도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일반인도 피해가 크므로 건축물에 대한 석면의 활용 상태를 전면적으로 조사하여 실태를 파악, 건축물 해체시 전문가가 최선의 해체 방법을 강구해 최소한의 공기 오염이 되도록 했으면 한다.
우리 가정에서는 건축물에서 나오는 석면의 양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환기 시설을 갖추어 수시로 통풍이 잘되도록 하며, 실내에서 흡연을 줄여야 하겠다.
납
납(lead, Pb)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생물에 유익함이 전혀 없는 물질로서 사람뿐만 아니라 많은 생물에 강한 독성을 나타낸다. 이 원소는 자연 환경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며, 암석, 토양, 수중의 농도가 각각 크게 다르지만 지각의 납함량은 10～15ppm이다.
납중독은 오랜 잠복기를 거친 다음 증세가 강하게 나타난다. 어른의 경우는 단추만한 납덩이를 삼켜도 탈없이 넘기는 수도 있다. 납의 독성 증세는 복통, 황화납으로 인한 얼굴의 검은 반점, 쇼크, 심한 신경통, 빈혈, 신장 장애 등이다. 납의 독성은 급성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장기간의 반복적 흡수로 인한 만성적 증세는 신경계 및 기타 기관을 회복 불가능하게 손상시킨다. 즉 비교적 소량이라 할지라도 계속적으로 납을 체내에 흡수하면 그 영향은 치명적인 것이다. 납중독의 증세는 아주 다양하다. 간과 신장의 기능 장애, 혈액의 헤모글로빈(Hb) 감소, 중추 신경 장애, 생식 기능장애 등이 나타난다. 그 외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증세가 나타나지만, 증세가 심해지고 만성화되어 회복 불가능한 정도가 되어야 그 원인을 규명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성 납중독에는 세 가지 일반적 증세가 있다. 산업체 근로자의 가장 일반적 증세는 소화관 장애이고, 또 한 가지 증세는 납중독성 마비로서 신경 및 근육 장애이다. 이 때문에 허약감, 피로감, 손목 근육 이상, 근육 대사 이상 등이 나타나서 근육 발육 부진과 경련 증세가 나타난다. 가장 중요한 증세는 중추 신경 장애로 정신 착란, 의식 상실, 사망 등이 일어나며 바로 사망에 이르지 않는다 하더라도 신장 및 혈관계에 이상이 생기고 백치가 된다.
납은 어른보다 어린이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뉴욕에서는 1964년 한 해에 500건 이상의 어린이 납중독이 발생하였다. 납중독의 치사율은 상당히 높아서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서의 1952～1958년의 통계로는 납중독 환자의 30%가 죽었고 나머지는 대부분이 불치의 환자가 되었다. 어린이들이 납중독에 걸리는 대부분의 원인은 주로 낡은 건물의 벽에서 떨어지는 납을 함유한 페이트 조각을 흡수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납땜에 쓰는 납줄, 건전지 공장, 염색공장 등도 주된 납 오염원이다. PVC공장에서도 안정제로서 납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그로 인하여 PVC관에서 납이 용출되어 나오기도 한다. 도자기의 광택제로 쓰이는 유약도 일산화납을 함유한다. 따라서 도자기를 잘 굽지 않으면 광택이 불량할 뿐 아니라 납중독의 위험이 생긴다. 그러한 도자기 그릇에 산성 식품이나 청량 음료를 담으면 납이 용출되어 인체에 흡수된다. 그 외에 성냥의 화약과 담배에도 납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납중독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살충제에 포함되는 비소산납이다.
현대 사회의 가장 큰 납 오염원은 휘발유에 녹킹(Knocking) 방지제로 첨가했던 사에틸납이었다. 최근에는 자동차의 연소 촉매 장치가 개발되어 무연 휘발유를 쓰게 되었고, 우리 나라도 1988년 1월부터 자가용 승용차는 모두 무연휘발유 엔진을 탑재하도록 되어 있다. 우리 나라 대기 중 납의 기준은 3개월 평균으로 1.5㎍/㎥이다.
TDI관련 화학 물질의 위해성 및 준거치
1. 염소(Cl2)의 인체에 대한 영향
․단기적인 영향 : 눈과 상부기도를 자극하며 코와 눈, 인후점막 등을 자극하고, 노출농도에 따라 기관지염, 결막염, 후두염, 폐렴, 천식, 호흡곤란, 페수증, 질식, 졸도, 메스꺼움을 유발하며 사망까지도 간다.
․장기적인 영향 : 노화 현상, 폐출혈, 기관지 약화, 결핵, 후각 감퇴 등을 일으킨다.
2. 톨루엔 디이소시아네이트(TDI)의 인체에 대한 영향
TDI는 주로 눈, 호흡기, 피부 등에 영향을 미친다. 피부와 접촉되면 붉게 변색되고 수포가 생기며, 눈과 접촉시 눈물이 나고, 염증이 나며 시력 장애를 일으킨다. 보통 냄새를 느끼는 것은 0.1ppm 이상으로 이 때는 이미 허용 농도를 초과한 상태이며, 무의식 중에 장기간 폭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3. 염화수소(HCl)의 인체에 대한 영향
4. 포스겐(Phosgene, COCl2)의 인체 영향 염화수소(ppm)
5. 디나트로톨루엔(Dinitrotoluen, DNT)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
2.4DNT는 발암 물질이며, 돌연변이성 물질로서 생식 기능을 저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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