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사례(해양대학)
by 처사21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
천천히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멈추어 서는 것을 두려워하라.!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는 학업을 ‘흥미’보단 ‘의무’로 여기고 목표 없이 학업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저의 ‘의무’는 ‘호기심’과 ‘탐구력’으로 발전하였고, 마침내 학업에 대한 ‘흥미’와 ‘목표’를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흥미가 생기자 상대적으로 늘 점수가 낮았던 수학 과목의 원인을 차근차근 분석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저의 얕은 기초라는 것을 알게 되어 1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저만의 ‘기초개념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매 수업시간을 활용하여 선생님과 친구들의 다양한 풀이방법을 정리해두고 저의 풀이방법을 보태어 더 효율적인 풀이방법을 발견해 낼 수 있었으며, 한 문제에 익숙해지기 위해 반복과 연구를 거듭했습니다. 성적과 흥미가 향상되자 교과기본에 충실하면서 고난도 문제에까지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몇 시간이 걸려도 다양한 풀이방법과 끈기를 통해 문제의 해결책을 스스로 찾아가는 태도를 길렀습니다. 특히 도움이 되었던 고난도 문제는 따로 노트에 정리해 개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모색해 보았고, 특히 수학에서 어려워했던 복합적인 개념을 활용해야 풀 수 있는 그래프문제에도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노력으로 1학년에서 3학년까지 내신에서 단 한번 하락 없이 등급을 상승시킬 수 있었고, 수학모의고사성적은 10점대에서 80점대까지 끌어 올릴 수 있었습니다. 가장 힘들어했던 수학이라는 과목을 통해 좌절, 희망, 쾌감, 성취감을 느끼며 미운 정 고운 정이 쌓인 수학은 일상이 되어 저만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막 시작한 수학의 흥미는 공학, 연구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처음으로 나만의 진짜 꿈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저에게 깜깜한 터널 속 켜지지 않던 터널 밖 불빛이 저에게 점점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목표를 향해 나아갈 힘 또한 얻게 되었습니다. 멈추지 않고 노력하면 발전 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며 우리나라 해양기술 발전에 저의 끈기와 가능성을 펼쳐 나가고 싶습니다.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1,500자 이내).
매년 학급임원들을 보며 나도 단체를 이끌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나서기는 어려워 고2가 돼서야 용기를 내어, 학급 부실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한번 맡은 일은 포기하지 않는 성격이기에 부실장의 책임과 역할을 끝까지 해냈습니다. 특히 교내행사 때 한 학급이 모두 참여해야만 하는 ‘패러디경연대회’, ‘합창대회’, ‘체육대회’에서 저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습니다. 세 대회의 준비부터, 연습, 마무리까지 실장을 보조하여 학급 내 의견을 수렴하는데 특히 노력했고 실장이 미처 신경 쓰지 못한 친구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이끌어가며 ‘1위’를 비롯한 높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수상실적을 통해 학급친구들과 선생님으로부터 부실장이라는 역할을 더 인정받을 수 있었고, 저 스스로도 당당함과 자부심을 통해 학급 내 뿐만 아니라 여러 주어진 임무에 더 자신감을 가지고 수행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실장’ 이라는 위치가 많은 역할과 영향을 끼칠 수 있듯이 ‘책임감’의 다양한 의미를 생각해보며 우리사회 어느 위치든 꼭 필요한 자세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실장을 맡으면서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와 솔선수범하는 자세, 학급임원이 되기 전엔 몰랐던 지도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 또한 배울 수 있었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부실장’라는 작지만 큰 위치에서 학급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자랑스러웠고 앞으로 팀 활동의 주도적인 역할을 성실히 해 낼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역사와 직접 참여하는 실험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1,2학년 때 ‘역사문화탐구반’과 ‘과학자율동아리’에 가입하여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업에만 돌아가던 저의 정신과 육체를 잠시 내려놓고 자연스럽고 즐겁게 지적호기심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에서는 주말을 이용해 여러 유적지에 직접 방문하여 선조들의 지혜와 우리민족의 발자취를 밟아보며 잊기 쉬운 한민족이라는 자긍심과 민족애를 마음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소수의 동급생들과 한 학년 위 선배님들과 활동하며 다양한 친목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고, ‘역사’에 관해 다양한 지식을 얻고, 앞으로 우리사회가 역사로부터 배워야 할 점을 토론함으로써 앞으로 사회인으로서 가져야 할 안목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과학자율동아리’을 통해 책과 사진으로만 봤던 생물의 구조를 구체적으로 실험해봄으로써 교과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실험에 임하는 진지함과 세밀한 곳 하나하나를 확인하며 집중력과 관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실험을 통해 과학적 사실을 직접 확인하고 추론하여 현재의 실험과 연구의 대한 흥미를 더욱 높일 수 있었습니다. 두 동아리를 통해 활동시간 외에도 자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동아리원들과 모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학교생활과 여러 고민의 다양한 조언을 받고 조언을 해 주며 좋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었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누구도 쉽사리 나서지 않는 환경미화원의 역할이 있듯이 학교라는 사회에서도 나서기 쉽지 않은 청소의 역할을 맡을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고2 첫날 화장실 옆에 위치한 교실이기에 학급 내 6명의 학생이 화장실 청소를 맡아야했지만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했습니다. 인원을 채우기 위한 회의시간을 길어져갔고, 결국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힘들게 먼저 손을 들자 한 두 명씩 손을 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해보는 화장실청소라 당황스런 실수를 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우리들만의 노하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쉬는 시간 10분, 청소시간 10분을 모두 쓰고 나서야 청소가 끝났기 때문에 우리들에겐 다음 보충수업시간은 늘 쏟아지는 피로와 함께했고 물에 젖은 교복과 양말은 일상이었습니다. 하지만 4계절 내내 온수가 나오지 않는 축축하고 냄새나는 화장실에서 학기 초와 다가오는 겨울엔 모두 덜덜 떨며 손가락이 빨갛게 얼면서도 1년의 시간을 즐겁게 청소할 수 있었던 것은 화장실을 이용하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격려와 고마움 덕분이었습니다. 화장실을 다녀가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화장실을 항상 깨끗하게 해줘서 기분이 좋아.”라는 말을 들을 때의 뿌듯함과 우리들의 노력을 알아주는 분들을 향한 고마움 덕분에 더 열심히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환경미화원들의 노고와 마음을 이해 할 수 있었고 길에서 만난 미화원분들께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먼저 건넬 수 있게 하였습니다. 매번 쉬는 시간마저 빼앗겨 이러다 공부시간이 남들보다 부족해 성적이 떨어지진 않을까라는 걱정이 자주 들었지만 6명의 소소한 노력으로 매일 수십, 수백 명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남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나누는 법을 배우게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여러 봉사로 교내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먼저 나서서 실천하는 자세를 기를 수 있었고 뜻밖에 교내 다수의 봉사부문 표창장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4. 대학 입학 후 학업 계획과 향후 진로 계획에 대해 기술하세요(1,000자 이내)
진학 후 1,2학년 때에는 창의적인 선박설계연구원으로 성장하기 전에 선박의 전반적인 체계, 구조를 익히며 기초를 쌓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가장 근본이 되는 부분부터 탄탄히 다짐으로써 자부심을 가지고 해양인 으로서 한 발짝 내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찍 과내 동아리 ‘배우리’ , ‘ 스펙업’에 참여하여 선배님들과 교수님들의 다양한 배움과 조언을 통해 빈틈없는 전공생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매년 방학에는 다양한 조선소, 연구원 견학을 통해 직접 눈으로 보고 들으며 현장감을 익히고 어떤 분야의 대한 관심이 더욱더 필요한지 고민하며 학업의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미래 진로를 위해 차근히 준비해 나갈 것입니다.
3,4학년 때에는 탄탄한 기초를 바탕으로 선박설계의 첨단기술과 시스템, 여러 자제들을 어울러 전공학습과 관련분야의 심도 있는 학습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쌓은 지식을 통해 선박 설계 공모전에도 참가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함으로써 참신한 발상력과 팀 내 협동심, 개발을 향한 진취적인 도전정신을 배우고 ‘연구’의 경험치를 쌓고 싶습니다. 책을 통한 학습도 중요하지만 경험을 통한 학습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고학년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전공 관련 ‘인턴십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여 진로를 위한 구체적인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또한 1학년 때부터 꾸준히 영어공부에도 집중하여 어학실력과 학점을 두루 갖추어 해외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싶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해양기술과 역사를 배우고 이해함으로써 연구원이 되기 위한 틀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발상과 지식확장, 그리고 해양인으로서의 넓은 시야를 가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처럼 다양하고 진지한 학업을 통한 지식을 날개삼아 선박설계연구원의 꿈을 이룰 것입니다. 여성연구원으로서의 세심한 통찰력으로 신기술개발에 힘쓰며 무한한 바다처럼 무한한 우리나라 해양기술 발전의 앞날에 작지만 소중한 불빛이 될 수 있는 인격 있는 여성연구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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