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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사례(윤리교육)

by 처사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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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고등학교 재학 기간 또는 최근 3년간(단, 초등학교, 중학교 재학 기간 제외)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학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 내용을 기술하여 주십시오.

▶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1,500자 이내로 작성

 

1학년 겨울방학 보충시간, 처음으로 <윤리와 사상>이라는 과목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현실에서 볼 수 있는 것, 느낄 수 있는 것들에만 익숙해져 있었던 탓에 형이상학적이고, 추상적인 내용의 공부가 딱히 흥미롭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형식적으로 시험에 나올만한 것들만 암기위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늘 시험에서 1-2개씩 틀렸습니다. 그러던 중 2학년 초에 시사토론동아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동아리의 지도교사 선생님께서 우리의 토론하는 모습을 보더니 저의 주장에는 논리성이 부족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생각해보니 저의 주장은 즉흥적이고, 이해관계에 근거한 것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먼저 사상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정확하게 정리 되어야한다는 생각에 수업시간에 소홀히 했던 개념정리를 다시 했습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사상가의 사상을 한 달에 한 명씩 정리하고, 그 사상을 기반으로 당시에 있었던 사회문제에 대한 저의 생각을 서술해보는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칸트의 사상을 정리하고, ‘북한 우라늄 핵실험에 대한 의견을 정리해보는 글을 써보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하다 보니 윤리 시간에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정리하고 복습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 후로부터 2등급에 머물던 윤리점수가 1등급으로 안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미숙하지만 그 사상을 제 주장의 전제로 삼아 어떻게 개별 사례들을 바라보고 해결할 것인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는 사상이 우리사회를 바라보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1학년 첫 모의고사 수학 등급은 4등급이었습니다. 중학교 때 거의 만점이었던 수학 점수가 고등학교에 와서 이렇게 떨어지는 것을 보고 조급한 마음에 수학 문제집을 매일같이 20장씩 풀었습니다. 그래도 성적은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학년이 되기 전 겨울방학 때 수학선생님께서 ‘EBS 공부의 왕도 122-수학 백전백승! 3가지 노트 공부법 (차현탁)’편을 보라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거기에 나오는 학생은 수학공부를 할 때 문제풀이에 앞서서 개념정리를 꼼꼼히 한 후, 노트를 보지 않고도 개념이 떠오를 수 있을 때까지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저는 저의 문제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념정리도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의 유형만 익혀서 문제를 풀려고 하고 또 자주 답지를 보았다는 것이 문제점이었습니다. 그 날 이 후로 저는 문제 풀이보다는 개념정리를 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그 개념이 노트를 보지 않고도 생각이 날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개념정리를 열심히 하고 문제를 푼 결과 3-4등급을 맴돌던 수학 성적이 2학년 때부터는 안정적으로 1등급을 맞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수학은 자연계열에서 중요한 학문이지만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자연계, 인문계를 가려서 공부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공부를 할 때에는 항상 원리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 고등학교 재학 기간 또는 최근 3년간(단, 초등학교, 중학교 재학 기간 제외) 학내외 활동 중 가장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활동을 3개 이내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 각 활동별로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700자 이내로 작성

 

2-1

2011년 서울대학교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SNS, 과연 규제를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친구들과 토론을 했었습니다. 한 친구는 SNS를 규제하지 않으면 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왜곡된 정보를 유포하여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또 다른 친구는 다른 매체들이 처음 나왔을 때에는 혼란기를 겪다가 차츰 자리를 잡아나가는 것처럼 SNS도 역시 스스로 정화기능을 거쳐서 안정된 매체가 될 것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그 때 당시에 저는 <윤리와 사상>을 배우기 전이라서 어떤 것이 올바른 것인지도 모른 채, 주장에 따른 결과만을 생각하면서 남이 하는 말에 동조만 했습니다. 그러자 같은 조의 한 친구가 너는 네 의견이 없니? 왜 남이 하는 말만 따라 해?”라고 물었습니다. 그때는 그 친구의 지적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학년 때 사상에 대해서 배우고 보니 매사에 저의 입장이 명확하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장의 상위 전제도 없이 결과만 가지고 왔다 갔다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때서야 그 친구들의 주장이 성선설과 성악설을 기반으로 한 주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깨닫고 나서 정의로운 삶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야 올바른 판단을 하고 올바른 삶을 살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컨퍼런스를 통해 사상의 흐름을 아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2

“****우리 시사토론 동아리 이름입니다. 저는 2학년이 되면서 시사토론 동아리를 직접 만들어 4명의 친구들과 주기적으로 시사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왔습니다. 2년간의 동아리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해냄,2010)의 저자이신 조벽 교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우리는 학교폭력, 생활기록부에 기재해도 좋은가?’ 등과 같은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했습니다. 우리 교육의 여러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교사들이 갖추어야 할 자세에 대해 쓰신 조벽 교수님의 책을 접하게 되었고, 조언을 구하기 위해 직접 찾아갔습니다. 몇 번 거절을 당했지만 끝까지 간청하여 이루어진 만남이었습니다. 저자께서는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고아원 아이에게 얼마간 한글을 가르쳤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아이가 마음을 쉽게 열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쭈어보았습니다. 저자께서는 아이가 어떤 환경에서 자라왔는지, 지금 어떤 기분인지, 아이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저와 거리감을 둔 채 한글을 배우려고 하지 않았던 아이를 원망했던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참된 교육자가 갖추어야 할 자세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2-3

2회 모의UN대회세계적인 식량위기 해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 대책을 주제로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21조로 팀을 이루어 <앙골라> 대표단을 맡아 회의에 임했습니다. 결의안을 작성할 때 약소국인 우리 <앙골라> 팀은 앙골라의 안 좋은 상황들만 고려를 했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도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을 하고, 군사력과 경제력을 기르기 위해 강대국들과 연대를 맺으려는 시도만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제2협의체의 대표를 맡았던 저는 서로 경쟁만 하고 협력하지 않으려고 하는 나라들에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국제기구를 만들어서 국제문제를 해결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래서 국제기구의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의 마지막 조항을 추가하도록 이끌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제관계를 바라보는 입장은, 크게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입장과 힘의 논리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입장,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국제관계에서의 현실주의자유주의였습니다. 사상을 공부하고 나서 보니 이런 경험 하나하나가 사상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바른 기준을 가지고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저의 선택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대회를 통해 국제관계 또한 사상의 뒷받침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3. 고등학교 재학 기간 또는 최근 3년간(단, 초등학교, 중학교 재학 기간 제외)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3권 이내로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여 주십시오.

▶ ‘선정 이유’는 각 도서별로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500자 이내로 작성

▶ ‘선정 이유’는 단순한 내용 요약이나 감상이 아니라, 읽게 된 계기, 책에 대한 평가, 자신에게 준 영향을 중심으로 기술

 

 

3-1

학교 폭력, 생활기록부에 기재해도 좋은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고 난 이후,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선생님이 어떤 자세를 갖춰야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책에서 저자는 교사들이 갖추어야 할 자세로 시대의 흐름을 명확히 파악하라’ ‘가르치는 사람 스스로 새 시대의 리더가 되어라’ ‘지금 당장 시작하라’ ‘긍정적으로 사고하라’ ‘새 시대 교수법을 익혀라등 다섯 가지를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지금은 지식을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스스로 깨닫고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평소에 저는 듣기만 하는 수업을 받아왔습니다. 그래서 수업시간마다 항상 뭔가 억지로 배우고 억지로 외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깨닫는 시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느끼고 스스로 깨닫도록 화두를 던지는 선생님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3-2

윤리시간에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을 배우고 난 후, 뭔가 개운치 않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금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고 내용이 명확하지 않다는 인상도 받았습니다. 행복하기 위해서 지적인 덕과 품성의 덕을 길러야 한다는 것을 배우기는 했지만, 과연 현실 생활에 잘 적용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찾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실천을 중요시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이 올바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깨우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실천적 덕을 쌓아야 할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중용 중에서도 후덕의 자세가 가장 필요한 것 같았습니다. 너무 많은 지식을 미리 알려주어 아이들 스스로 깨닫지 못하도록 창의력을 막지도 않고, 너무 인색하여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도록 하지 않는, 그래서 중용의 입장에서 적절하게 이끌어주는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입니다.

 

 

3-3

이론에 대해서 공부를 했다면 현실 세계에서의 판단에도 적용시킬 줄 알아야 한다고 평소 생각하곤 했습니다. 이 책에는 현실 세계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사건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 적용의 힘을 길러주는 책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3장에 있었던 봉사활동, 의무화해야 할까?’라는 질문이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는 목적은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베푸는 사람도 행복하고 도움을 받는 사람도 행복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자유에 맡길 때 사회적으로 이익이 극대화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강압적으로 봉사활동을 한다면 기쁘지 않은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도움을 받는 사람들도 행복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행복의 양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봉사활동은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현실 생활의 선택 상황에서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봄으로써 윤리나 사상이라는 것이 다양한 사회현상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데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현실 상황에서 아이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4. 4. 다음 중 하나의 주제를 선택하여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1,000자 이내로 작성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저의 꿈은 기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조금 막연한 것이긴 했지만, 사람들이 올바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여러 입장을 전달해주고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기자라는 직업이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언론정보학과에 진학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한 후, 사회를 보는 넓은 시각을 갖기 위해서 친구들과 시사토론 동아리를 만들어서 사회의 쟁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학생인권조례는 필요한가?’, ‘학교생활 기록부에 학교폭력 내용은 기재되어야 하는가?’등의 토론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고, 교육계의 여러 이슈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사색과 성찰을 하다 보니, 우리 사회문제는 올바른 삶이란 무엇인가?,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등에 관련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들이 성장하여 사회인이 되기 때문에 생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면이나 화면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밖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기자보다는 교육자가 되어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올바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길이, 직접적으로 저의 가치관과 꿈을 실현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교육자가 되면 제가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이 학교 내로 한정이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고민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뉴미디어 매체들이 많이 발달되어 있어서 굳이 기자가 되지 않더라도 누구나가 정보를 전달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 데에는 한계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윤리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의 윤리교육과에 진학을 하여 아이들이 올바른 사고를 하는 성인으로 성장하여 사회를 올바르게 이끌어가도록 도움을 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 해온 활동들은 제가 윤리교사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되어 주었습니다. 사회를 보는 올바른 시각을 갖추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기자나 교사가 갖추어야 할 자질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교내에서 뿐만 아니라 언론매체에서 진행하는 토론회나 공청회 같은 행사에 참여하여 저의 생각을 알리고 싶기도 합니다. 가르침은 꼭 학교 울타리에 갇혀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회적으로도 사람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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