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독서창고

어휘력 키우기 공부17

by 처사21
728x90
반응형

1단계

 

다음 한자 성어의 뜻을 공부합시다.

 

교언영색(巧言令色) 교묘하게 꾸며 대는 말과 아첨하는 얼굴 빛, 곧 아첨하는 언행을 이름.

아전인수(我田引水) 내 논에 물대기란 뜻으로, 자기에게만 유리하게 생각하고 행동함.

안하무인(眼下無人) 사람됨이 교만하여 남을 업신여김. (=안중무인(眼中無人)

약육강식(弱肉强食) 약한 것이 강한 것에게 먹힘.(생존 경쟁의 격렬함을 나타내는 말)

외유내강(外柔內剛) 겉으로는 부드럽고 순하게 보이나 마음속은 단단하고 굳셈. (=내강외유(內剛外柔) 외강내유(外剛內柔)

오월동주(吳越同舟)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한 배에 타고 있다는 뜻으로, 서로 적 의를 품은 사람이 마주쳐 같은 곳에 있거나 같은 처지를 당함을 이르 는 말.

변화난측(變化難測) 변화가 몹시 심하여 이루 헤아리기 어려움.

교각살우(矯角殺牛) 뿔을 고치려다 소를 죽인다는 뜻으로, 하찮은 결점을 고치려다 전체 를 그르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기상천외(奇想天外) 보통으로는 짐작도 할 수 없을 만큼 생각이 기발하고 엉뚱함.

골육상잔(骨肉相殘) 동족끼리 서로 싸움의 비유.

난형난제(難兄難弟) 형이 낫다고 하기도 어렵고 아우가 낫다고 하기도 어렵다는 뜻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막상막하(莫上莫下))

이전투구(泥田鬪狗) (‘진창에서 싸우는 개라는 뜻으로) ‘강인한 성격을 평하여 이르는 말. 또는 명분이 서지 않는 일로 몰골이 사납게 싸움을 이르는 말.

금상첨화(錦上添花) 좋은 일이 거듭해서 일어남.

권모술수(權謀術數) 그때 그때의 형편에 따라 변통성 있게 둘러 맞추는 모략이나 수단.

점입가경(漸入佳境) 갈수록 더욱 좋거나 재미있는 경지로 들어감.

동상이몽(同床異夢) 같은 처지에서도 서로 다른 생각을 함.

점입가경(漸入佳境) 갈수록 더욱 좋거나 재미있는 경지로 들어감.

오매불망(寤寐不忘) 자나깨나 잊지 못함.

본말전도(本末顚倒) 마땅히 작아야 할 것이 크고, 커야 할 것이 작을 때 이르는 말.(=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적반하장(賊反荷杖)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 을 꾸중함.

타산지석(他山之石) 남의 산에 돌도 나의 구슬을 다듬는 데 쓰이듯, 남의 하찮은 언행이 라도 자기의 지덕을 닦는 데 도움이 된다는 뜻.

온고지신(溫故知新) 옛것을 익히고 그것으로 미루어 새 것을 깨달음.

고진감래(苦盡甘來) 슬픈 일이 다하면 기쁜 일이 온다.

과공비례(過恭非禮) 지나친 공손은 오히려 예의가 아니다.

대기만성(大器晩成) 큰 인물이 될 사람은 늦게 이루어짐.

미봉지책(彌縫之策) 임시로 꾸며 대어 눈가림만 하는 일시적인 대책.

아전인수(我田引水) 내 논에 물대기란 뜻으로, 자기에게만 유리하게 생각하고 행동함.

자가당착(自家撞着) 자기의 언행이 전후에 모순되어 일치하지 않음. (=모순(矛盾)

권토중래(捲土重來) 흙 먼지를 날리면서 거듭 온다는 뜻으로, 실패한 사람이 분기하여 세력을 되찾다.

과이불개(過而不改) 잘못을 저지르고서 고치지 않음.

다다익선(多多益善)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음.

과유불급(過猶不及) 정도를 지나친 것은 도리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말.

전화위복(轉禍爲福) 화가 바뀌어 복이 된다는 뜻으로, 언짢은 일이 계기가 되어 오히려 다른 좋은 일이 있음.

동병상련(同病相憐)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끼리 서로 불쌍히 여긴다는 뜻으로, 고난을 겪는 사람끼리 서로 불쌍히 여겨 동정하고 도움.

주지육림(酒池肉林) 술이 못을 이루고 고기가 수풀을 이룬다는 뜻으로, 매우 호화스럽고 방탕한 생활.

일거양득(一擧兩得) 한꺼번에 송두리째 모든 이익을 봄을 이름.(=꿩 먹고 알 먹는다, 일석이조(一石二鳥), 일전쌍조(一箭雙鳥)

어부지리(漁父之利) 무명조개와 도요새가 서로 다투는 틈에 어부가 두 놈을 다 잡아 이 익을 보았다는 데서, 쌍방이 싸울 때 제삼자가 힘들이지 않고 이익을 얻음을 의미함.

동가홍상(同價紅裳) 같은 갑이면 다홍치마라는 뜻으로, 같은 조건이라면 좀 낫고 편리한 것을 선택함.(=이왕이면 창덕궁)

다다익선(多多益善)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음.

괄목상대(刮目相對) 눈을 비비고 다시 대한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일이 크게 진보한 것을 경탄하여 인식을 새롭게 함을 이른다.

교외별전(敎外別傳) 경전이나 언어 등에 의하지 않고 마음으로 통하여 뜻을 전해 주는 것.(=불립문자(不立文字), 이심전심(以心傳心), 심심상인(心心相印), 염화미소(拈華微笑)

유구무언(有口無言) (입은 있으나 할말이 없다는 뜻으로) 변명할 말이 없음.

견강부회(牽强附會) 가당치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가 자기가 주장하는 조건에 맞도록 함.

곡학아세(曲學阿世) 학문을 왜곡하여 세상에 아첨하다. 즉 자신의 소신이나 철학을 굽혀 권세나 시세에 아첨한다는 뜻.

과대망상(誇大妄想) 자기의 능력, 용모, 지위 등을 과대하게 평가하여 사실인 것처럼 믿 는 일. 또는 그런 생각.

언어도단(言語道斷)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어서 할 말이 없음.

연목구어(緣木求魚)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한다는 뜻으로, 목적이나 수단이 일치하지 않아 성공이 불가능하다.

칠종칠금(七縱七擒) (옛날 촉한(蜀漢)의 제갈 양이 맹획을 일곱 번 사로잡았다가 일곱 번 놓아준 고사에서) ‘무슨 일을 제 마음대로 함을 이르는 말.

대동소이(大同小異) 거의 같고 조금 다름. 비슷비슷함.

표리부동(表裏不同) 말이나 행동이 겉 다르고 속 다름을 이르는 말.

제행무상(諸行無常) 불교에서, ‘우주 만물은 항상 돌고 변하여 잠시도 한 모양으로 머무르지 않음을 이르는 말.

각양각색(各樣各色) 여러 가지. 가지가지. 가지각색. 각색각양

연목구어(緣木求魚)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한다는 뜻으로, 목적이나 수단이 일치하지 않아 성공이 불가능하다.

주마간산(走馬看山) 말을 타고 달리면서 산수를 본다는 뜻으로, 바쁘게 대충 보며 지나 침. (=수박 겉 핥기)

역지사지(易地思之) 처지를 바꾸어 생각함.

진퇴양난(進退兩難) 나아갈 수도 없고 물러설 수도 없는 일, 즉 어려운 일을 당하여 꼼짝 도 못한다는 말. ( = 진퇴유곡(進退維谷) )

구우일모(九牛一毛) 아홉 마리의 소 중에 하나의 털이란 뜻으로, 많은 것 가운데 극히 미미한 하나

포복절도(抱腹絶倒) 배를 움켜쥐고 쓰러질 정도로 우스움.

자숙자계(自肅自戒) 자기 스스로 삼가고 스스로 경계함.

자업자득(自業自得) 자기가 저지른 일의 결과를 자신이 받는 것.

자가당착(自家撞着) 자기의 언행이 전후에 모순되어 일치하지 않음. (=모순(矛盾)

용의주도(用意周到) 고루 마음을 쓰고 준비하여 빈틈이 없음.

망중유한(忙中有閑) 바쁜 중에서도 또 한가한 틈이 있음.

망극지은(罔極之恩) 부모의 큰 은혜.

망연자실(茫然自失) 정신을 잃어 어리둥절함.

망운지정(望雲之情) 자식이 부모를 그리는 정.

망극지통(罔極之痛) 한없는 슬픔.

갑론을박(甲論乙駁) 여러 사람들이 이러쿵저러쿵 서로 자기 의견을 내세우고 남의 의견을 반박함.

중구난방(衆口難防) 여러 사람의 입을 막기 어렵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들의 떠드는 원성 따위는 막아 내지 못한다는 말. 많은 사람의 여러 가지 의견을 모두 받아넘기기 어려움.

공리공론(空理空論) 아무 소용이 없는 헛된 이론.

중언부언(重言復言) 한 말을 자꾸 되풀이함.

지록위마(指鹿爲馬)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우긴 조고(趙高)의 고사에서 비롯된 말로 윗 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함을 이름.

오비이락(烏飛梨落) 아무런 관련도 없는 일이 마침 공교롭게도 어떤 사건과 관계 있게 보여져, 혐의를 받게 됨을 이르는 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어부지리(漁父之利) 무명조개와 도요새가 서로 다투는 틈에 어부가 두 놈을 다 잡아 이 익을 보았다는 데서, 쌍방이 싸울 때 제삼자가 힘들이지 않고 이익을 얻음을 의미함.

견강부회(牽强附會) 가당치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가 자기가 주장하는 조건에 맞도록 함.

새옹지마(塞翁之馬) 한때의 이()가 뒤에 해()가 되기도 하고, 한때의 화()가 뒤에 복()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말.

아전인수(我田引水) 내 논에 물대기란 뜻으로, 자기에게만 유리하게 생각하고 행동함.


 

2단계

 

위에서 익힌 한자 성어를 가지고 다음 문제를 풀어보자(15문항).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가치관의 측면에서 필자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앓고 있는 중증의 한국병이 세 가지라고 생각해 왔다. 첫째는 권위주의이고, 둘째는 편법주의 또는 도구주의이며, 셋째는 이기주의가 그것이다.

 

권위주의는 윗사람에게는 복종과 아첨을 일삼으면서 아랫사람들에게는 군림하려 하는 의식 구조와 행동 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한국인들은 위계적인 사회 질서 속에서 살아왔을 뿐 아니라 해방 후에도 거의 반세기 동안 권위주의적인 정치 질서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힘있는 사람이나 윗사람에게는 복종하거나 아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생존 방식이고 출세를 위한 처세술이라고 여겨왔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권위주의의 큰 폐단은 다른 사람의 인권은 물론이고 개인의 창의성을 억압하는 결과를 가져오는데 있다. 따라서, 권위주의는 민주적 시민 사회나 합리적인 산업 사회에서는 더 이상 미덕이 될 수 없게 된 낡고 퇴행적인 가치관인 것이다. <임희섭, ‘한국병(韓國病)의 세 가지 중증에서>

 

()

은행나무 잎을 둘러싼 한독간의 경쟁은 실로 치열하다. 한국 대표 동방 제약과 독일 대표 슈바베 제약회사가 죽기 살기로 ( )/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선경이 뛰어들어 그 싸움판은 더욱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세 차례에 걸친 특허권 쟁탈전은 동방 측이 승리를 거둬 일단 기선은 제압한 셈이다. 승자와 패자가 확실히 가려지는 이 과학 재판은 슈바베사의 자충수로 동방의 손이 올라갔지만 곧 이어 통상 싸움으로 비화됐다. 여기서도 통상법 301조의 특례 조항 덕택으로 동방이 슈바베를 일단 압도하고 있다. < 중 략 >

 

은행잎은 은행나무 중에서도 백미다. 더욱이 독일 프랑스를 중심으로 오래 전부터 연구가 진행돼 그 신비가 상당 부분 벗겨져 있다. 특히 현대 생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고혈압, 뇌졸증, 당뇨병, 심장병 등 성인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해 주고 의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게다가 부작용도 거의 없어 ( )/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은행잎에서 추출한 의약품에 대한 연구 논문만 2백여 편을 헤아리며 전문 과학자도 3백여 명에 이르고 있다. <박태균, ‘은행잎 속에 담긴 비방에서>

 

()

물론 자연 과학은 이러한 세 가지 차원의 경험적 방법을 모두 사용한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이 중 실험적 방법이 크게 발달해서 어마어마한 규모의 시설과 경비를 이에 투입하고, 대다수의 과학자가 연구 활동의 큰 부분을 실험실에서 보내고 있다. 자연 과학이라고 하면 우선 실험을 머리에 떠올리게 되는 것은 이러한 까닭이다. 따라서, 현대에는 자연 과학에 종사하기 위해서 이와 같은 실험에 사용되는 장치나 조작에 대한 지식을 갖추는 것도 중요핟. 이런 실험 장치나 조작들은 그 자체로서 자연의 현상이나 실물이 될 수는 없다. 그러나 과학자가 외부 자연 세계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현대 과학에 있어서 일상 경험이나 관찰의 역할을 결코 무시할 수는 없다. 특히 과학자가 고도로 발달되고 전문화된 실험 장치와 조작에 묻혀 지내다 보면, 자신이 탐구하는 것이 이러한 실험 장치와 조작에 관한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그것을 통해서 얻게 되는 외부 자연 세계에 관한 지식이라는 사실을 잊기 쉽다. 이러한 경향이 특히 현대 과학에서 경계해야 될 현상이며, 이런 면에서 일상 경험과 관찰의 중요성은 큰 것이다. <김영식, ‘역사와 사회 속에서의 과학에서>

 

()

이 세상 어느 나라보다 윤리적 성숙을 요구했던 우리 전통 사회에서는 윤리 성숙도로 그 가문과 사람됨을 평가하게 마련이었다. 이를테면 혼담이 오갈 때 통혼(通婚) 조건으로 상대 가문의 윤리적 성숙도를 내탐하는 관습이 그것이다. 그 가문의 윤리적 성숙이 바로 그 자녀의 윤리적 성숙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옛날 법도 있는 집안에서는 맏며느리가 들어오면 날을 잡아 소위 며느리 시험을 치렀다. 종부(宗婦)로서, 또 종손의 어머니로서의 자질 여부를 테스트하던 것으로, 합격하지 못하면 재수 삼수까지 해야 했다. 그리고 합격할 때까지는 예비 며느리로서 냉대를 받게 마련이었다. 며느리 시험의 시험관은 당연히 시어머니였다. 며느리가 시어머니 앞에 큰절을 하고 엎드려 있으면, 시어머니가 양아십법(養兒十法)을 외우라.” 하고 출제를 한다. 그러면 며느리는 몸을 들어 앞뒤로 흔들며 운을 맞추어 등을 따습게 함이 그 하나요, 머리를 차게 함이 그 둘이라. 울음이 멎기 전에 젖을 물리지 아니함이 그 셋이요, ‧‧‧‧‧‧하는 식으로 대답하였다.

 

이와 같이 예절을 익히는 며느리 수업뿐만 아니라 법통 있는 가문들에서는 어릴 적부터 체질화시키는 가문 나름의 예의범절이 있어 자손 대대로 그 범절을 지킴으로써 행동하는 것만 보고도 어느 가문의 후손임을 알아볼 수 있게 했던 것이다. 때문에 서당에서도 동몽선습(童蒙先習)’이니 소학’, ‘사소절(士小節)’ 같은 예의 범절을 글과 병행시켜 가르쳤던 것이다.

 

한데 근대화에 대한 그릇된 이해로 가정과 학교에서 지육(知育), 체육(體育)과 더불어 삼위 일체(三位一體)인 덕육(德育)을 증발시킴으로써 예의 범절이란 땅 속에서 파낸 해골 신세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람은 사람과의 사이에 있기 때문에 인간(人間)이다. 사이가 잡히지 않은 사람을 인간(人間)’이라고 쓴 것은 중국 굴지의 작가요 사상가인 노신(魯迅)’이다. 그 사이를 잡아 주는 것이 예절인 것이다. 교과서를 생활 예절에 중심을 두는 쪽으로 개편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은 그래서 창피스런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이규태 가문의 윤리적 성숙이 자녀의 윤리적 성숙과 직결된다에서>

 

()

대기 중의 탄산 가스 농도는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19세기 이후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20세기 초에는 290ppm이던 것이 80년에는 315ppm으로 증가되었다. 따라서, 탄산 가스의 농도가 현재처럼 연간 1.6ppm정도로 계속 증가한다면, 2050년에는 600ppm으로 현재 농도의 약 2배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이 분야의 연구는 아직 초보 단계에 불과하며, 측정 수치 또한 고작 컴퓨터 모의 실험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부정확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다음 세기까지 지구의 기온이 얼마나 상승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학자에 따라 견해가 다르다. 어느 정도 예비(豫備)를 하면 1.5도 정도 상승할 것이므로 큰 우려가 없다는 쪽과, 인류의 생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4.5도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이처럼 아직 확언할 수는 없으나 탄산 가스가 초래할 미증유의 대재앙에 대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난 십수 년 동안 세계적으로 비등(沸騰)해 온 것만은 사실이다. 또 금세기 말까지 탄산 가스 방출을 20%로 줄여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를 위해서는 산업 구조나 소비 구조 등 생활 양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수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GNP5%에 해당하는 재원이 소요된다. 이것은 석유 구입액과 맞먹는 엄청난 금액이다. 지구의 온난화를 촉진시키는 화석 연료의 사용량이 전 세계 소비량의 21%나 차지하는 미국이 받는 압력과 부담은 자못 크다. 그래서 미국의 일부 관변(官邊) 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는 탄산 가스와 무관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유근배의 빙하와 탄산 가스와 지구 온도에서>

 

 

1. 글 ()의 밑줄 친 의 행태와 가장 가까운 것은?

교언영색(巧言令色) 아전인수(我田引水) 안하무인(眼下無人)

약육강식(弱肉强食) 외유내강(外柔內剛)

 

2. 글 ()( ), ( )에 들어갈 한자 성어가 차례대로 맞게 짝지어진 것은?

오월동주(吳越同舟) - 변화난측(變化難測) 교각살우(矯角殺牛) - 기상천외(奇想天外)

골육상잔(骨肉相殘) - 난형난제(難兄難弟) 이전투구(泥田鬪狗) - 금상첨화(錦上添花)

권모술수(權謀術數) - 점입가경(漸入佳境)

 

3. 글 ()의 밑줄 친 과 같은 상황을 나타내기에 적절한 것은?

동상이몽(同床異夢) 점입가경(漸入佳境) 오매불망(寤寐不忘)

본말전도(本末顚倒) 적반하장(賊反荷杖)

 

4. 글 ()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과 가장 관계 깊은 것은?

타산지석(他山之石) 온고지신(溫故知新) 고진감래(苦盡甘來)

과공비례(過恭非禮) 대기만성(大器晩成)

 

5. 글 ()의 밑줄 친 과 같은 경우에 잘 어울리는 한자 성어가 아닌 것은?

미봉지책(彌縫之策) 아전인수(我田引水) 자가당착(自家撞着)

권토중래(捲土重來) 과이불개(過而不改)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허리 둘레를 히프 둘레로 나눴을 때 남녀 공히 0.70.8이면 정상이다. 따라서 0.70.8 이상이면 복부 비만, 이하이면 둔부 비만으로 분류한다. 대개 남자 뚱보는 복부 비만형이고, 여자 뚱보는 둔부 비만형이다. ‘상체가 살찐 것이 더 나쁘다는 말은 복부 비만이 성인병을 유발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는 것을 뜻한다.

 

비만은 곧 지방의 과잉 축적을 의미하므로 우리 몸 안에 있는 지방 세포의 숫자와 크기를 아는 것은 비만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정상인의 체내 지방 세포의 수는 2백억3백억 개다. 그런데 뚱뚱보의 지방 세포 숫자는 9백억15백억 개의 이른다.

 

지방 세포의 수는 23, 24세 경에 다 형성되는데, 그 이후로는 숫자가 거의 변하지 않는다. 흥미롭게도 일생에 두 번 지방 세포의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즉 엄마 뱃속에 있을 때(임신 말기)부터 1, 2세 때까지 한 번, 그리고 913세일 때 또 한 번, 집중적으로 많은 수가 증가되는 것이다. <박태균, ‘좋은 뚱보 나쁜 뚱보 따로 있다에서>

 

()

이것을 현재의 정년(停年) 제도와 관련시켜 생각하면 딱하기가 그지없다. 일할 체력과 의사(意思)를 갖고 있으면서 일에서 소외(疏外)되는 현실은 너무 가혹하다. 이 정년 문제는 의당 재검토(再檢討)가 되어야겠지만, 당장 사회의 관심을 촉구할 것은, 지금 있는 노인정이나마 어떠해야겠는냐는 것이다.

 

처음에서 밝혀진 대로 노인들은 일하기를 원한다. 벌이와 보람을 겸할 수 있는 일이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러나 노인들의 재취업(再就業) 기회를 창출(創出)하기는 어렵다. <한국일보 사설(1984. 2. 9)에서>

 

()

맞은편 집 사랑 툇마루엔 웬 노인이 한 분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서 달을 보고 있었다. 나는 걸음을 그리고 옮겼다. 그는 내가 가까이 가도 별 관심을 보이지 아니했다.

좀 쉬어가겠습니다.”하며 걸터앉았다. 그는 이웃 사람이 아닌 것을 알자,

아랫마을서 오셨소?”하고 물었다.

, 달이 하도 밝기에…….”

! 참 밝소.” 허연 수염을 쓰다듬었다. 두 사람은 각각 말이 없었다. 푸른 하늘은 먼 마을에 덮여 있고, 뜰은 달빛에 젖어 있었다. 노인이 방으로 들어가더니, 안으로 통한 문 소리가 나고 얼마 후에 다시 문 소리가 들리더니, 노인은 방에서 상을 들고 나왔다. 소반에는 무청김치 한 그릇, 막걸리 두 사발이 놓여 있었다.

마침 잘 됐소, 농주(農酒) 두 사발이 남았더니…….” 하고 권하며, 스스로 한 사발을 쭉 들이켰다. 나는 그런 큰 사발의 술을 먹어 본 적은 일찍이 없었지만 그 노인이 마시는 바람에 따라 마셔 버렸다. 이윽고,

살펴 가우.” 하는 노인의 인사를 들으며 내려왔다. 얼마쯤 내려오다 돌아보니, 노인은 그대로 앉아 있었다. <윤오영, ‘달밤에서>

 

()

한 민족의 기질성격이라는 것도 전통으로서 계승이 된다. 민족성 또는 국민성이라고 부를 수 있는 어떤 성질이 과연 민족마다 달리 있는 가 하는 것이 문제이기는 하다. 대개 강국이나 식민 국가들이 자기들보다 못하다고 보는 약소국이나 피지배 민족을 대상으로 그들이 열등한 민족 전통으로 말미암아 필연적으로 현재의 약세에 놓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합리화시키는 개념일 수가 많다.

 

그러나 민족성이라 부르든 무어라 부르든 간에 민족에 따라 어떤 성격이 막연히 간취되는 것을 부인할 수 없으며, 이런 경우 그 민족의 성원은 이런 전통적인 행위나 태도를 취할 적에 전통으로서 자각하든지 정당성을 생각하든지 하지 않으며, 또 전통적 방식에 어긋난다고 이에 대한 외적인 제재를 받지 않는다. <고병익, ‘전통의 의미에서>

 

()

말을 허라니 하오리다.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소토(小兎)의 간인즉 월륜 정기(月輪精氣)로 생겼삽더니 보름이면 간을 넣고 그믐이면 간을 들어내다 세상에 병객들이 소퇴 곧 얼른하면 간 을 달라고 보채기로 간을 내어 파초잎에다 꽁꽁 싸서 췌노를 칭칭 동여 의주 석산 계수나무 느러진 상상가지 끝끝토리 달아 매고 도화수 옥계변에, 탁족(濯足)하러 나왔다 우연히 주부를 만나 수궁흥미가 좋다기로 완경(翫景)차로 왔나이다. 용왕이 듣고 진노(震怒)하야, 이놈 네 말이 모도 다 당찮은 말이구나. 사람이나 짐생이나 일신지내장(一身之內臟)은 다를 바가 없는데, 네가 어찌 간을 들이고 내고 임의로 출입헌단 말이냐. 토끼가 당돌히 여짜오되 대왕은 도지일(徒知一)이요 미지기이(未知其二)로소이다. 복희씨는 어이하야 사신인수(蛇身人首)가 되얐으며, 신농씨는 어찌허여 인신우두(人身牛頭)가 되얐으며, 대왕은 어이하야 꼬리가 저기 기드란 허옵고 소토난 무슨 일로 꼬리가 이리 뭉툭하옵고 대왕의 육체에는 비눌이 번쩍번쩍 소토의 몸엔 털이 이리 송살송살, 까마귀로 일러도 오전 까마귀 쓸개 있고 오후 까마귀 쓸개 없으니 인생만물 비금주수(飛禽走獸)가 한가지라 뻑뻑 우기니 답답지 아니 하오리까. 용왕이 듣고 돌리느라고, 그러허면 네 간을 내고 들이고 임의로 출입하는 표가 있느냐. 예 있지요. 어디 보자. 자 보시오 빨간 궁기(구멍)가 셋이 느런이 있거날, 저 궁기 모두 어찌 된 내력이냐. 예 내력을 아뢰리다 한 궁기는 대변 보고 또 한 궁기로는 소변 보고 남은 궁기로는 간 내고 들이고 임의로 출입하나이다. 그러하면 네 간을 어데로 넣고 어데로 내느냐. 입으로 넣고 밑궁기로 내놓으니 만물시생이 동방(東方) 삼팔목(三八木) 남방(南方) 이칠화(二七火) 서방(西方) 사구금(四九金) 북방(北方) 일륙수(一六水) 중앙(中央) 오십토(五十土) 천지음양 오색광채 아침 안개 저녁 이슬 화하야 입으로 넣고 밑궁기로 내어 놓으니 만병회춘에 명약이라 으뜸약이 되나니다. <‘수궁가에서>

 

 

6. 글 ()의 중심 화제와 가장 잘 어울리는 한자 성어는?

다다익선(多多益善) 과유불급(過猶不及) 전화위복(轉禍爲福)

동병상련(同病相憐) 주지육림(酒池肉林)

 

7. 글 ()의 밑줄 친 과 상통하는 한자 성어는?

일거양득(一擧兩得) 어부지리(漁父之利) 동가홍상(同價紅裳)

다다익선(多多益善) 괄목상대(刮目相對)

 

8. 글 ()의 밑줄 친 과 거리가 것은?

교외별전(敎外別傳) 염화미소(捻華微笑) 불립문자(不立文字)

유구무언(有口無言) 이심전심(以心傳心)

 

9. ()의 밑줄 친 과 같은 경우에 적합한 한자 성어는?

견강부회(牽强附會) 곡학아세(曲學阿世) 과대망상(誇大妄想)

언어도단(言語道斷) 연목구어(緣木求魚)

 

10. 글 ()의 밑줄 친 은 무엇을 강조하기 위한 것인가?

칠종칠금(七縱七擒) 대동소이(大同小異) 표리부동(表裏不同)

제행무상(諸行無常) 각양각색(各樣各色)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공감은 반드시 입장이 다른 사람들 사이에 일어나는 사회 과정이다. 그렇다면 누가 먼저 공감을 해야 하는가? 말할 필요도 없이 강자가 먼저 약자와 공감해야 한다. 강자는 약자의 입장에 서서 약자의 느낌에 동참해야 한다. 약자의 입장에 서서 약자의 슬픔과 기쁨을 경험해야 한다. 이렇게 공감하기 위해서 강자는 약자에 대한 획일주의적 사고와 권위주의적 자세를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지 않고서는 상대방의 입장에 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경제적 강자가 먼저 못 사는 민중과 공감할 용기를 가져야 하고, 정치적 강자가 서민들의 입장에서 겸손함을 가져야 하며, 문화적인 엘리트는 무식한 대중의 입장에 설 줄 알아야 한다. 이렇게 공감이 하향적으로 이루어질 때 국민적 단합은 상향적자발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한완상, ‘공감 운동을 위하여에서>

 

()

"거 참 큰일났어."

K사장은 P가 낙심해하는 것을 보고 밑천이 들지 아니하는 일이라서 알뜰히 걱정을 나누어준다.

"저렇게 좋은 청년들이 일거리가 없어서 저렇게들 애를 쓰니." P는 속으로 코똥을 '' 하고 뀌었으나 아무 대답도 아니하였다. K사장은 P가 이미 더 조르지 아니하리라고 안심한지라 먼저 하품 섞어 '빈자리가 있어야지' 하던 시원찮은 태도는 버리고 그가 늘 흉중에 묻어 두었다가 청년들에게 한바탕씩 해 들려주는 훈화를 꺼낸다.

"그렇지만 내가 늘 말하는 것인데…… 저렇게 취직만 하려고 애를 쓸 게 아니야. 도회지에서 월급생활을 하려고 할 것만이 아니라 농촌으로 돌아가서……" "농촌으로 돌아가서 무얼 합니까?"

P는 말 중동을 갈라 불쑥 반문하였다. 그는 기왕 취직운동은 글러진 것이니 속시원하게 시비라도 해보고 싶은 것이다.

"허 저게 다 모르는 소리야……조선은 농업국이요, 농민이 전 인구의 팔할이나 되니까 조 선 문제는 즉 농촌문제라고 볼 수 있는데, 아 지금 농촌에서 할 일이 오죽이나 많다구?" "저는 그 말씀 잘 못 알아듣겠는데요. 저희 같은 사람이 농촌에 가서 할 일이 있을 것 같잖습니다."

"그럴 리가 있나! 가령 응…… ……"

K사장은 끝내 대답을 하지 못한다. 그것은 무리가 아니다.

< 중 략 >

"가령 응…………문맹퇴치운동도 있지. 농민의 구할은 언문도 모른단 말이야! 그리고 생 활 개선운동도 좋고……헌신적으로."

"헌신적으로요?"

"그렇지……할테면 헌신적으로 해야지."

"무얼 먹고 헌신적으로 그런 사업을 합니까?……먹을 것이 있어서 그런 농촌사업이라도 할 신세라면 이렇게 취직을 못해서 애를 쓰겠습니까?"

"! 그게 안된 생각이야…… 자기가 먹고 살 재산이 있으면서 사회를 위해서 일도 아니 하고 번들번들 논다는 것은, 그것은 타락된 생각이야." PK사장의 억단을 내세우는 것을 보고 속으로 싱그레 웃었다. <채만식, ‘레디메이드 인생에서>

 

()

그 그림의 얼굴에는 어느덧 동자가 찍히었다. 자빠졌던 화공이 좀 정신을 가다듬어 가지고 몸을 일으켜서 다시 그림을 보매 두 눈에는 완연히 동자가 그려진 것이다.

그 동자의 모양이 또한 화공으로 하여금 다시 털썩 엉덩이를 붙이게 하였다. 아까 소경 처녀가 화공에게 멱을 잡혔을 때에 그의 얼굴에 나타났던 원망의 눈그림의 동자는 완연히 그것이었다.

소경이 넘어지는 서슬에 벼루를 엎는다는 것은 기이할 것도 없고 벼루가 엎어질 때에 먹방울이 튄다는 것도 기이하달 수 없지만 그 먹방울이 어떻게 홍채에 이르기까지 어찌도 그렇듯 기묘하게 되었을까?

한편에는 송장, 한편에는 송장의 화상을 놓고 망연히 앉아 있는 화공의 몸은 스스로 멈출 수 없이 와들와들 떨렸다.

수일 후부터 한양 성내에는 괴상한 화상을 들고 음울한 얼굴로 돌아다니는 늙은 광인(狂人) 하나가 생겼다.

그의 내력을 아는 사람이 없었고 그의 근본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 괴상한 화상을 너무도 소중히 여기므로 사람들이 보고자 하면 그는 기를 써서 보이지 않고 도망하여 버리곤 한다.

이렇게 수년간을 방황하다가 어떤 눈보라치는 날 돌 베개를 베고 그의 일생을 마감하였다. 죽을 때도 그는 족자를 깊이 품에 품고 죽었다.

늙은 화공이여! 그대의 쓸쓸한 일생을 여는 조상하노라. <김동인, ‘광화사에서>

 

()

허생이 나가자, 모두들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저이를 아시나요?”

모르지.”

아니, 이제 하루 아침에, 평생 누군지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만 냥을 그냥 내던져 버리고 성명도 묻지 않으시다니, 대체 무슨 영문인가요?”

변씨가 말하는 것이었다.

이건 너희들이 알 바 아니다. 대체로 남에게 무엇을 빌리러 오는 사람은 으레 자기 뜻을 대단히 선전하고, 신용을 자랑하면서도 비굴한 빛이 얼굴에 나타나고, 말을 ( )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저 객은 형색은 허술하지만, 말이 간단하고, 눈을 오만하게 뜨며, 얼굴에 부끄러운 기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재물이 없어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해 보겠다는 일이 작은 일이 아닐 것이매, 나 또한 그를 시험해 보려는 것이다. 안 주면 모르되, 이황 만 냥을 주는 바에 성명은 물어 무엇을 하겠느냐?” <박지원, ‘허생전에서>

 

()

사회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이 행하는 행동 가운데에는 그 사회의 일반적 이익을 도와 주는 경향이 현저한 것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향이 현저한 것도 있다. 도움이 되는 경향이 강한 행동들은 사회적 시인(social approval)을 받고, 그 반대의 경향이 강한 행동들은 사회적 비난(socia1 disapproval)을 받게 되거니와, 그 시인과 비난이 거듭되는 가운데, 어떤 행동은 '언제나 옳다'는 고정 관념을 낳게 하고, 다른 어떤 행동은 '언제나 그르다'는 고정 관념을 낳게 한다. 일단 그런 고정 관념이 생기게 되면, 그러한 행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떠나서 그 행동 자체가 추구의 목적이 되는 동시에, '마땅히 해야 할 행동' 또는 '마땅히 하지 말아야 할 행동'으로서의 굳은 가치를 인정받기에 이른다.

 

그러나 주어진 어떤 행동이 사회 생활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지 또는 방해가 되는지에 관해서는 사람들의 판단이 언제나 객관적 타당성을 가질 만큼 틀림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미개 사회에 있어서는 우연한 사건에 엉뚱한 인과 관계를 인정하는 수가 많다. 따라서, 행위의 시비에 관해서 매우 불합리한 고정 관념이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비록 불합리한 것까지는 없다 하더라도, 이렇다 할 이유도 모르고 어떤 행위를 맹목적으로 강요 또는 금지하는 현상이 생긴다. 그리고 또 어떤 행동의 양식은, 오랜 전통을 이루고 행해 내려왔다는 이유로 말미암아, 습관적으로 답습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불합리, 맹목적 또는 습관성 등이 개재한 전통적 사회 규범을 우리는 관습(慣習)’이라고 불러, 보다 합리적이고 보다 세련된 사회 규범으로서의 도덕(道德)’과 구별한다. <김태길, ‘현대 사회와 윤리에서>

 

11. 글 ()에서 제시한 공감 운동 전개 방안을 읽고 연상되는 한자 성어로 가장 타당한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 주마간산(走馬看山) 역지사지(易地思之)

진퇴양난(進退兩難) 구우일모(九牛一毛)

 

12. 글 ()K 사장을 비판하는 한자 성어로 가장 적절한 것은?

포복절도(抱腹絶倒) 자숙자계(自肅自戒) 자업자득(自業自得)

자가당착(自家撞着) 용의주도(用意周到)

 

13. 글 ()의 밑줄 친 을 대신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한자 성어는?

망중유한(忙中有閑) 망극지은(罔極之恩) 망연자실(茫然自失)

망운지정(望雲之情) 망극지통(罔極之痛)

 

14. 글 ()( )들어갈 한자 성어로 가장 알맞은 것은?

갑론을박(甲論乙駁) 중구난방(衆口難防) 공리공론(空理空論)

중언부언(重言復言) 지록위마(指鹿爲馬)

 

15. 글 ()의 밑줄 친 의 문맥에 맞는 한자 성어는?

오비이락(烏飛梨落) 어부지리(漁父之利) 견강부회(牽强附會)

새옹지마(塞翁之馬) 아전인수(我田引水)


< 정답 및 풀이 >

 

① ①은 남에게 아첨하는 말과 태도를 가리키는 말이다. 는 자기에게만 이롭게 되도록 생각하거나 행동함을 뜻하는 말이다. 은 사람됨이 교만하여 남을 업신여긴다는 뜻이다.

원래의 목적이 잊혀지고 방법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리는 경우의 중심과 부분이 뒤바뀌어 버린 것이다.

온고지신(溫故知新) -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로운 것을 앎.

권토중래(捲土重來) - 한 번 실패하고서 다시 그 일에 도전한다는 뜻

비만은 지방의 과잉 축적에서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것이므로 지나침은 오히려 모자람만 못하다라는 뜻의 가 어울린다.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음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됨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동정하고 도움 술과 고기가 푸짐하게 차려진 술잔치를 이르는 말

① ①-한 가지 일로써 두 가지의 이익을 얻음. -둘이 다투고 있는 사이에 엉뚱한 사람이 이익을 가로챔. -이왕이면 보기 좋은 것을 골라 가진다는 뜻.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음. -주로 손아랫사람의 학식이나 재주 따위가 놀랍도록 향상된 경우에, 이를 놀라워하는 뜻으로 쓰임. ‘눈을 비비고 다시 봄의 뜻

분위기로 보아, 달빛에 이끌린 서로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좋다는 뜻으로 단순한 말 없음은 아니다. , , , 말이나 글로 전하지 않고 마음으로 전함. 변명할 말이 없음

견강부회(牽强附會) : 가당치도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대어 조리에 닿도록 함

모든 것이 한 가지가 아니라는 예를 든 것이다.

강자가 약자의 처지에서 공감 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것으로, 처지를 바꾸어 이해한다는 이 타당하다. 되지도 않을 일’, 대강대강 지나침’, 몹시 어려운 처지’, 많은 것 가운데 섞인 아주 적은 것을 뜻한다.

K 사장의 말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된 말이다. 배를 안고 넘어질 정도로 크게 웃음. 몸소 삼가고 경계함. 자기가 저지른 일의 결과를 자신이 받는 것. 한 사람의 언행이 앞뒤가 서로 모순되는 것. 어떤 일의 앞뒤가 맞게 행동함.

③ ① 바쁜 중에서도 또 한가한 틈이 있음. 부모의 큰 은혜. 정신을 잃어 어리둥절함. 객지에서 고향에 계시는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 한없는 슬픔.

변씨는 허생이 비록 차림새가 누추하지만 말수가 적고 자신감에 차 있으며, 표정이 당당하여 고상한 뜻을 가졌기 때문에, 돈을 빌려 주었다는 문맥이므로 가 적절하다.

필연성이 없는 우연을 필연적인 인과 관계로 오해하는 경우.

 


 

728x90
반응형

블로그의 정보

국어독서창고

처사21

활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