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독서창고

어휘력 키우기 공부14

by 처사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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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다음 관용어의 뜻을 공부합시다.

 

- 꿩 대신 닭이다. : 자기가 바라는 것이 없더라도 비슷한 걸로 대용(代用)함을 이르는 말.

- 이왕이면 다홍 치마 : 같은 조건이라면 좀 낫고 편리한 것을 선택함.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 더 뛰어난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있다. : (한 가지를 이루면 다음에는 더 큰 욕심을 갖게 된다는 말로) 사람의 욕심은 무한함을 이르는 말.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메운다.

-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 : 제가 급하여야 서둘러서 일을 시작한다는 말. (=갈이천정(渴而穿井), 임갈굴정(臨渴掘井), 갑갑한 놈이 송사(訟事)한다)

- 갖바치 내일 모레 : 약속한 날짜를 자꾸 핑계하여 미룬다는 말

- 소경 제 닭 잡아 먹기 : 어리석은 자가 이득을 볼 줄로 여기고 어떤 일을 할 것이 결과적으로는 자신에게 손해가 됨을 이르는 말

- 푸주에 들어가는 소걸음 : 할 수 없이 가야 할 때의 내키지 않는 걸음을 비유한 말

- 게으른 선비 책장 넘기기 : 게을러서 그 일에서 빨리 벗어날 궁리만 함을 이르는 말

-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 이렇게 말하면 이럴 듯하고 저렇게 말하면 저럴 듯하다는 말(자신만의 일정한 주관이 없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사람 두고 하는 말)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꼴이군. : 이해에만 밝고, 의리를 돌보지 않음. (=감탄고토(甘呑苦吐)

- 닭 잡아 먹고 오리발 내미는 격이군. : 제 잘못을 남에게 감추기 위해 엉뚱한 수단을 사용해 남을 속이려 한다는 뜻.

-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꼴이군. : 무슨 방법으로라도 처음의 목적을 이루면 된다는 뜻. (=모로 가나 기어 가나 서울 남대문만 가면 그만이다)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 간다더니. : 주관하는 사람, 참견하는 사람이 많으면 일을 이루기가 어렵다는 말.

- 나는 바담풍 하여도 너는 바람풍 하여라 하는 격이군. : 자기는 잘못하면서도 남에게는 잘하라고 권한다.

- 개똥밭에 인물 난다. : 이주 미천한 집에서 훌륭한 사람이 나옴

- 망신하려면 아버지 이름 자도 안 나온다. : 평소에 잘 알고도 남음이 있는 일까지 잊어버리고 생각이 나지 않아 실수를 함

- 사람의 마음은 하루에도 열두 번 변한다. : 사람의 마음은 변하기가 쉬움

-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뜻

-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 사람의 마음을 측량하기 어렵다는 말.

- 빛 좋은 개살구 : 겉만 좋고 실속은 없음을 이르는 말. (=이름 좋은 하눌타리, 외화내빈(外華內貧)

- 가게문에 입춘서 : 제격에 맞지 않음을 비유한 말. (=가게 기둥에 주련(柱聯), 개발에 주석 편자, 거적문에 돌쩌귀, 벌거벗고 환도 차기, 적삼 벗고 은가락지 낀다, 사모에 갓끈, 삿갓에 쇄자질, 초헌에 채찍질)

- 빈 수레가 요란하다. : 잘 알지도 못하는 이가 더 아는 체함.

-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 보기 좋은 것이 내용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상식

-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것이라고 매조지하여 완전히 끝을 내어야 귀하게 된다는 말.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 넣어야 짜다)

- 사돈 남 말하고 있네. : 제 일은 젖혀 놓고 남의 일에만 참견함을 이르는 말.

-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지. : (1) 평소에 대비가 없었다가 실패한 다음에 뒤늦게 깨달아 대비함을 이름 (2) 이미 일을 그르친 뒤에 뉘우쳐도 소용 없다는 말. (=도둑 맞고 사립 고친다, 망양보뢰(亡羊補牢),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 어떤 원인이 없이는 그러한 소문이 떠돌 리 없다는 말.

-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지. : 윗사람의 행실이 깨끗해야 아랫사람의 행실도 거기에 따라 깨끗해진다는 말.

-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흉보는군. : 자기가 더 흉이 있으면서 도리어 남의 작은 흉을 본다는 말.

-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군. : 피붙이로서의 끈끈한 정.

-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격이군. : 사물을 두루 보지 못하고 융통성 없이 어느 한 단면만 봄을 이르는 말.

- 업은 아이 삼 년 찾는다더니 그 꼴이군. :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도 모르고 또는 가까이 있는 것도 모르고 여기 저기 찾는다.

- 그래서 사람은 겉 다르고 속 다르다고 하잖아. : 이중 인격을 지닌 사람을 이르는 말(=표리부동(表裏不同)

- 내 코가 석 자 : 사정이 너무 급박하여 남을 돌볼 겨를이 없다는 말. (=오비삼척(吾鼻三尺)

- 쌀독에서 인심 난다. : 재물이 많아야 인심도 얻을 수 있다는 뜻

- 개똥도 약에 쓰려면 귀하다. : 대단치도 않게 흔하던 물건도 정작 쓸려고 하면 귀하다는 말

- 물도 아껴 쓰면 용왕이 좋아한다. : 무슨 물자든 아껴 쓰는 습성을 가져야 한다는 뜻

- 노적가리 위에서 배고프다고 한다. : 돈을 많이 두고도 고생한다는 뜻

- 내일 백 냥보다 당장 쉰 냥이 낫다. : 없는 사람에게는 나중에 많고 풍부한 것보다 지금 당장 쓸 수 있다면, 조금 부족한 것이라도 괜찮다는 뜻

-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 한 부분만 보더라도 전체를 미루어 헤아릴 수 있음을 뜻하는 말.

-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혼자 하는 것보다 협력하면 훨씬 효과적이라는 말.

- 나무도 보고 숲도 보아야 한다. : 부분뿐만 아니라 전체도 볼 수 있어야 한다.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 이해에만 밝고, 의리를 돌보지 않음. (=감탄고토(甘呑苦吐)

- 지나침은 부족함보다 못하다. : 정도를 지나친 것은 도리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말.

- 도끼가 제 자루 못 찍는다. : 자기 일은 자기가 처리하기 어렵다는 뜻.

- 염라대왕이 문 밖에서 기다린다. :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는 뜻.

- 제 도끼에 제 발등 찍힌다. : 자기가 한 일이 자기에게 해가 되었을 경우에 쓰는 말.

- 상좌가 많으면 가마솥을 깨뜨린다. : 일을 하는데 부질없이 간섭하는 사람이 많으면, 그 일이 잘 되지 않고 도리어 실패한다는 뜻.

- 발보다 발가락이 더 크다. : 모든 일이 이치에 어긋난다는 뜻.

- 바늘 구멍으로 하늘 보는 격 : 바늘 구멍으로 하늘을 보면 얼마나 넓게 보일 것인가? 보고 들은 것이 좁은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 (1) 평소에 대비가 없었다가 실패한 다음에 뒤늦게 깨달아 대비함을 이름 (2) 이미 일을 그르친 뒤에 뉘우쳐도 소용 없다는 말. (=도둑 맞고 사립 고친다, 망양보뢰(亡羊補牢),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는 격 : 무슨 일을 하려고 생각하던 중, 꼭 필요한 것을 마침 구한 기회를 타서 그것을 치른다는 뜻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 소매 긴 김에 춤춘다)

- 아니 땐 굴뚝에 연기 안 나는 법 : 어떤 원인이 없이는 그러한 소문이 떠돌 리 없다는 말.

- 우물에 가서 숭늉 달라는 격 : 성미가 너무 급하여 참고 기다리지 못함을 이르는 말. (=콩밭에 가서 두부 찾는다, 욕속부달(欲速不達)

- 지네에 신발 신기는 격 : 발 많은 지네 발에 일일이 신발 신기기 어려운 것과 같이, 여러 자식을 모두 돌보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

-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 : 애써 추구하고 경영해 오던 일을 남에게 가로채여 넋을 잃는 경우를 이름.

-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 : 애써도 헛됨을 이르거나, 아무리 하여도 한정이 없는 일을 이름. (=시루에 물 붓기, 한강투석(漢江投石)

- 거적문에 문고리 다는 격 : 제격에 맞지 않음을 비유한 말. (=가게 기둥에 주련(柱聯), 개발에 주석 편자, 거적문에 돌쩌귀, 벌거벗고 환도 차기, 적삼 벗고 은가락지 낀다, 사모에 갓끈, 삿갓에 쇄자질, 초헌에 채찍질)

- 냉수 마시고 이쑤시는 격 : 실속은 없으면서 겉모양만 그럴 듯하게 꾸민다는 말. (=비짓국 먹고 용트림 한다)

- 귀에 걸면 귀고리, 코에 걸면 코걸이라더니 : 사물을 보는 관점에 따라, 이렇게도 인식될 수 있고 저렇게도 인식될 수 있다.

- 나는 바담 풍 해도 너는 바람 풍 하라는 격이군. : 자기는 잘못하면서도 남에게는 잘 하라고 권할 때 쓴다.

-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하는 격이군. : 전체를 보지 못하고 일부만 가지고 그것이 전체인 듯이 말함을 이름.

-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야지. : 말만은 사실대로 정직하게 하라는 뜻.

-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식이군. : 무슨 방법으로라도 처음의 목적을 이루면 된다는 뜻. (=모로 가나 기어 가나 서울 남대문만 가면 그만이다)

- 아랫돌 빼서 윗돌 괴다. : 임시 변통으로 이리저리 돌려서 겨우 유지하여 감의 비유 (=하석상대(下石上臺)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는가? : 어떤 원인이 없이는 그러한 소문이 떠돌 리 없다는 말.

-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 무슨 방법으로라도 처음의 목적을 이루면 된다는 뜻. (=모로 가나 기어 가나 서울 남대문만 가면 그만이다)

-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 : 작은 이익을 보려다가 큰 손해를 본다.

-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 겉으로는 위해주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해하려는 사람이 더 밉다는 말.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 주관하는 사람, 참견하는 사람이 많으면 일을 이루기가 어렵다는 말.

-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되다. : 애써 추구하고 경영해 오던 일을 남에게 가로채여 넋을 잃는 경우를 이름.

- 범 없는 골에는 토끼가 스승이라. : 잘난 사람이 없는 곳에서 못난 사람이 잘난 체함을 비꼬아 이르는 말.

-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 : 이룰 수 없는 일은 처음부터 바라지도 말라는 뜻.

- 찬밥 더운밥 가릴 형편이 아니다. : 좋고 나쁜 대우를 따질 형편이 아니다.


 

2단계

 

위에서 익힌 관용어로 문제를 풀어보자.(15문항)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공양을 들고 젊은 중이 온다.

여보세요, 그 키 큰스님은 안 계시나요?

어머니는 쌀을 팔러 온 중을 두고 묻는 말이다.

그이는 절에 잘 붙어 있지 않아요

젊은 중은 간단히 대답하고 법당으로 들어간다.

곧 시식 불공이 시작되었다. 진영은 늙은 중이 목탁을 두드리며 조는 듯한 염불을 시작하자 적잖게 실망했다. 몸집도 크고 목소리도 우렁찬 주지중이 아니었던 것이 섭섭했던 것이다. 기왕이면 굿 잘하는 무당으로 …… 하는 따위의 기분이었다.

중은 염불을 하면서 열심히 절을 하고 있는 어머니 옆에 멍청히 섰는 진영을 흘겨본다.

보라빛깔의 원피이스를 입은 진영의 허리는 말할 수 없이 가느다랗다. 핏기 없는 얼굴에는 눈만 검다. (박경리, ‘불신시대에서)

 

()

역사의 기록은 각 시대의 문화 수준과 그 생활 능력을 그대로 반영하면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므로, 지나간 시대의 생활 능력을 후세에 와서 소급하여 고칠 수 없는 것처럼 그 기록도 위조할 수 없는 것이고, 또 지나간 시대의 역사를 과장. 날조함으로써 현대의 문화 능력이 증강되는 것도 아니다.

 

오늘날 ( )식의 견강 부회(牽强附會)나 어느 정도의 염설(艶設)은 가능하다고 믿어 비학문적(非學問的)인 주장으로써 우리의 역사를 과장하는 것이 애국적인 것으로 착각하고 이에 반대하는 학문적인 태도를 매도하는 것은 진시황(秦始皇)의 폭거(暴擧)보다 더 어리석은 일이다. 이같은 의식을 가진 역사관을 주장한다고 하면, 그것은 우리보다 앞서서 왜곡과 날조로써 한국 침략을 합리화한 일본사학을 비판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남아 있는 식민지 문화 체질의 극복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김철준, ‘한국 문화 정통론에서>

 

()

산업 발달이라는 경제적 측면 이외에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자본주의를 가능하게 하는 계기가 있었다. 16세기 초반의 종교 개혁이 그것이다. 당시의 교회에서는 현실적인 부, 즉 재산을 많이 가지는 것을 금기시하고 현세에서보다 내세에서의 행복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막상 교회와 성직작들은 온갖 부정한 방법으로 축재하고 농민들을 착취했다. 당시의 타락한 교회에 대하여 신교세력들은 기도와 같은 종교적 활동 이외에 현실에서의 세속적 활동도 하느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고 가르쳣다. 기업의 이윤 추구는 하느님이 소명하신 것이며 돈을 빌려 주고 이자를 받는 일도 부도덕한 것이 아니었다. 이러한 이념은 도시의 상공업적 경제 질서를 옹호해 주었다. <남경태, ‘자본주의의 두 얼굴에서>

 

()

이웃에 장씨 성을 가진 자가 살았다. 그가 집을 짓기 위하여 나무를 베려고 산에 갔는데, 우거진 숲 속의 나무들을 모두 둘러보았지만 꼬부라지고 뒤틀린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다 산꼭대기에서 한 그루의 나무를 발견하였는데, 정면에서 바라보나 좌우에서 바라보나 곧았다. 장씨가 쓸만한 재목이다 싶어 도끼를 들고 다가가 뒤쪽에서 바라보니, 형편 없이 굽은 나무였다. 이에 도끼를 버리고 탄식하였다.

 

, 재목으로 쓸 나무는 보면 쉽게 드러나고, 판단하기도 쉬운 법이다. 그런데 이 나무를 내가 세 번이나 바라보고서도 재목감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러니 겉으로 후덕해 보이고 인정 깊은 사람일지라도 어떻게 그 본심을 알 수 있겠는가? 말을 들어보면 그럴 듯하고 얼굴을 보면 선량해 보이고 세세한 행동까지도 신중히 하므로 우선은 군자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막상 큰 일이나 중대한 일에 당하여서는 그의 본색이 드러나고 만다. 국가가 망하는 원인도 따지고 보면 이러한 사람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장유, ‘곡목설(曲木說)’에서>

 

()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대중 문화에서 대중들에게 미()의 기준이 되는 것은 예술미(藝術美)라기보다는 상품미(商品美)이다. 현대 도시의 주요 미적(美的) 대상인 상품미는 우리들의 취미나 감성, 더 나아가 일상 문화를 형성한다. 상품미란 무엇인가? 상품미란 이윤을 얻기 위해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는 상품들이 가지는 미적, 예술적 형식을 의미한다. 상품을 많이 팔기 위해서 디자인과 색상에 신경을 쓰는 것이 상품미를 추구하는 예이다. ( )라는 속담은 상품미의 성격을 잘 나타내고 있다. 우리가 주위에서 보는 거의 모든 상품들은 상품미를 추구하고 있다. 아이들의 과자 봉지에서부터 책의 표지, 의상, 각종 팬시 제품, 간판, 내부 장식, 각종 포스터 등은 물론이고, 광고 모델이나 상점 점원 등이 다 상품미를 추구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모든 것이 다 상품으로 취급되는 사회이기 때문에 자본주의 체제의 모든 사물들, 심지어는 인간까지도 상품미의 형식을 추구하게 된다. <한국 철학 사상 연구회, ‘삶과 철학에서>

 

1. 글 ()의 밑줄 친 을 대체할 수 있는 속담으로 적당한 것은?

꿩 대신 닭이다. 이왕이면 다홍 치마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있다.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

 

2. 문맥상 글 ()( )에 알맞은 속담은?

갖바치 내일 모레 소경 제 닭 잡아 먹기 푸주에 들어가는 소걸음

게으른 선비 책장 넘기기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3. 글 ()의 밑줄 친 과 같은 형태를 빗대어 표현한 말로 적당한 것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꼴이군.

닭 잡아 먹고 오리발 내미는 격이군.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꼴이군.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 간다더니.

나는 바담풍 하여도 너는 바람풍 하여라 하는 격이군.

 

4. 글 ()의 밑줄 친 에 나타난 장씨의 생각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말은?

개똥밭에 인물 난다.

망신하려면 아버지 이름 자도 안 나온다.

사람의 마음은 하루에도 열두 번 변한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5. 글 ()( )에 들어갈 속담으로 적절한 것은?

빛 좋은 개살구 가게문에 입춘서 빈 수레가 요란하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명절에는 반드시 각 고을에서 고관에게 문안차 보내는 선물이 있다. 무식하고 벼슬을 탐내는 자들은 이런 기회를 노려 승진되려고 한다. 옛 관리가 이미 후하게 실어 보내니 새로 부임한 관리도 더 많이 실어 보낸다. 그리하여 뇌물을 많이 보내는 자를 유능한 수령이라 칭찬하고 그렇지 못하면 비난을 한다. <이익, ‘뇌물을 막자에서>

 

()

()“이놈, 흥보야, 잘 사라도 내 팔자요 못 사라도 내 팔자니, 형을 엇지 길게 더먹고 매양 살냐 하나냐? 잡말 말고 어셔 나가거라.”

홍보에 어진 마음 생각하니 형의 심법(心法)이 발셔 이러하니 만일 요란(擾亂)이 구러 남이 알진대 형의 흉이 더 드러날지라. 잠잠코 져의 방으로 도라와 안해와 나갈 일을 의론하니, 홍보 안해 또한 현숙(賢淑)한 부인이라 장부(丈夫)의 뜻을 바다 한마대 원망이 업새 랄구(落淚)하며 하난 말이,

싀아주바니께셔 져리하니 아니 나갈 길 젼혀 업고, 나가자 하니, 방 한구석이 업스니, 어린 자식들 과 어대로 가셔 의지하리.” <‘흥부전에서>

 

()

문방 사보(文房私報)는 붓벼루종이 먹으로, 선비와 가까운 벗이요, 보배로운 재산이다. 그 중에서도 막을 만들기가 가장 어렵다. 그런 대로 서울이란 곳은 모든 보배로운 물건들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먹 같은 것도 구하기가 쉽다. 그래서 먹이 귀한 줄을 모르고 헤프게 써버리고 만다.

 

내가 맹성(猛省)의 원으로 나가 있을 때의 일이다. 도독부(都督府)로부터 궁중용으로 먹 5천 개를 만들어 올리라는 공문을 받았다. 늦어도 봄까지는 바치게 되어 있었다. 급히 공암부(孔岩府)로 달려가서 백성들을 몹시 다그쳐 소나무를 태울 때 나오는 그을음을 다량으로 생산하게 하고, 우수한 기술자를 모아서 내가 직접 감독하고 격려해서 두 달 만에 맡은 일을 끝마쳤다. 옷은 말할 것도 없고 얼굴을 비롯한 온몸이 그을음으로 인해 정녕 검둥이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그을음이 날리는 그 곳을 떠나 다른 곳에서 몸을 닦았는데 좀체 가시지 않아, 오랜 시일이 지나서야 맹성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후부터 먹을 보면 비록 한 치도 안 되는 토막이라도 천금처럼 여겨져서 소홀히 할 수가 없었다. 먹은 물론이고, 종이 한 장, 붓 한 자루, 벼루 하나라도 다 이같이 힘겨운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되어 함부로 다루지 않았다.

이런 까닭에 옛 사람들은 그릇 속의 밥은 알알이 모두 고생의 결정임을 긔 누가 알리오.’라고 한 민농(閔農)의 시구를 두고 진실로 어진 이의 말이라고 했던 것이리라. <이인로, 파한집(破閑集)‘에서>

 

()

세분화의 커다란 맹점은 여러 분야의 과학 지식이 응용되어서 복합적인 기술로 나타났을 때, 그것을 전체적으로 조망(眺望)하는 일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원자로 하나를 건설할 때 노형을 설계하는 기술자는 원자로를 설계할 수 있지만, 핵 연료가 분열할 때 그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화학 반응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고, 사용 후 핵연료의 재처리나 방사선의 생물학적 피해에 관해서는 거의 모르는 것이다. 우리 시대의 여러 가지 환경 문제가 전 지구적인 차원으로 심화된 것은 세분화된 과학이 복합적으로 응용되어서 나타난 기술을 쉽게 조망(眺望)하기 어렵게 된 데도 기인한다. <이필렬, ‘근대 과학과 환경 문제에서>

 

()

: 세계의 산림 면적은 지구 육지 면적의 3분의 1을 점유하고, 임목 축적은 약 3200억 세제곱미터가 되는데, 이들 나무 줄기에는 약 7000억 톤의 탄소가, 탄소 동화 작용에 의해 저장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지구상의 대기 중에 함유된 탄소의 총량과 맞먹는 막대한 양이죠. 만일 산림이 줄어듦으로써 산림이 충분히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해 주지 못한다면, 그만큼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양은 증가할 것이고, 그에 비례해서 인간의 숨은 더욱 가빠질 것입니다. 열대림은 지구 표면적의 약 7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열대림은 지구의 허파인 셈이죠. 그리고 열대림에는 전체 생물종으로 추정되는 약 3000 만 종어떤 학자는 9000 만 종으로 추산하기도 합니다만, 그 중 약 3분의 2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그러나 어떻습니까? 한 보고에 의하면 열대림이 매년 1700 만 헥타르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미 열대림의 절반이 파괴된 상황이고, 이대로 가다가는 1990년대에 잔존림의 3분의 1내지 그 절반이 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2000년경에는 25내지 30퍼센트의 생물이 멸종할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나의 생물종이 소멸한다는 것은, 단순한 개체 집합의 손실로 끝나는 것이 아니죠. 모든 종은 생태계 안에서 특수한 생태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종이 소멸됨으로써 결국 생태계 자체가 흔들리게 됩니다. 인간도 생태계의 한 부분이지 그 위에 군림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삼림의 벌채는 토질을 악화시켜 사막화를 초래하고, 결국은 기후 변화까지 가져봅니다. 특히 열대림 지역은 강우량이 많아져 토양의 침식이 엄청나게 가속화되고, 그에 따라 토질 저하와 수자원 감소가 초래되며, 결국 농촌 사회의 생산량을 감소시켜, 사회 분열을 야기시킵니다. 사실 현재의 이디오피아 사막과 사하라 사막 주위의 초원 지대가, 고대에는 울창한 숲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한다면,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이루어지는 열대림의 삼림 벌채는 지극히 우려할 만한 상황입니다.

 

6. ()의 내용을 비판하는 말로 알맞은 것은?

사돈 남 말하고 있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흉보는군.

 

7. ()의 밑줄 친 에 나타난 흥부의 태도에 대하여 보인 반응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군.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격이군.

업은 아이 삼 년 찾는다더니 그 꼴이군.

그래서 사람은 겉 다르고 속 다르다고 하잖아.

내 코가 석 자인데 남의 일에 신경 쓸 겨를이 없지.

 

8. 다음 속담 중, ()에 나타난 글쓴이의 생각이 반영된 것은?

쌀독에서 인심 난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귀하다.

물도 아껴 쓰면 용왕이 좋아한다. 노적가리 위에서 배고프다고 한다.

내일 백 냥보다 당장 쉰 냥이 낫다.

 

9. 글 ()를 읽고 나타낼 수 있는 반응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하나를 보면 열을 알아야겠군.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도 있지

나무도 보고 숲도 보아야 하는 거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세태가 문제야

지나침은 부족함보다 못하다고 하잖아

 

10. ()의 대담으로 볼 때, 인간의 행동을 가장 잘 표현한 속담은?

도끼가 제 자루 못 찍는다. 염라대왕이 문 밖에서 기다린다.

제 도끼에 제 발등 찍힌다. 상좌가 많으면 가마솥을 깨뜨린다.

발보다 발가락이 더 크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우주 안의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었다는 것을 어기고 한 실험 결과라 당연히 거기서 나오는 학설도 옳을 수 없다. 자연 법칙에 의하여 이 학설은 그 울타리안에서만 성립되는 진리의 근사치(近似値)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과학을 한다는 것은 늘 자연의 전체가 아닌 일부를 푸는 것이다. 우리는 절대로 이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이것은 과학만이 아니라 인간의 모든 경험이 다 그렇다.

 

( ), 그러한 우주의 일부분에 대한 해독을 통하여 과학자는 좋은 법칙을 많이 발견하였다,. 무엇이 연관되고, 무엇이 연관되지 않았는지를 잘 분간하여, 연관된 것만을 울타리안에 넣고 실험을 하면, 이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느냐 하는 데 대한 충분히 정확한 관념을 얻을 수 있다. 과학은 조그만 울타리밖에 있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서 한 걸음 한 걸음 밀어 나아가는 것이다. 그럴 때마다 세상에 대한 관념이 크게 변한다. 마음의 그림을 그리는 능력은 오직 우리의 상상력에 달렸을 뿐이다. <주동일, ‘과학의 길에서>

 

()

남자 : 얼마 전에 비 오고 난 뒤 깨끗해진 서울 하늘이 장안의 화제가 되었지요? 평소에는 가까이 있는 남산이나 도봉산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는데 그 날은 손에 잡힐 듯이 가깝게 보이더군요.

 

여자 : 맞아요! 우리의 서울 하늘이 이런 때도 다 있었나 싶어 저도 심호흡을 했으니까요.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한강에서 멱장구치고, 강가의 풀밭에서 방아깨비도 잡곤 했는데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남자 : 서울 환경 파괴의 1등 공신은 자동차 배기 가스라고 하는데 무슨 대책이 없을까요? 아무리 경찰이 단속을 하고 정부에서 자동차 매연 매출 기준을 강화해도 소용이 없다는군요.

 

여자 : 무슨 뾰족한 수가 있을 수 있겠어요? 배기 가스를 방지하려면 자동차를 타는 대신에 걸어다니든지 해야 되는데 그럴 수는 없잖아요? 기름을 연소시키는 차 대신 전기 자동차가 나온다면 모를까!

 

남자 : 글쎄요. 현실적으로는 우리 시민들이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어요. 그런데 자동차가 일정한 속도로 달릴 때보다 멈추어 있을 때 매연이 더 많이 나온다는군요.

 

여자 : 서울시에서는 세금 거둬 다 뭐한대요? 시민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시의 역할인데. 그리고 자동차 회사는 자동차만 많이 팔려고 하지 맡고 도로를 확충하는 데 자금도 제공하고, 그래야 되는 것 아니에요?

 

남자 : 하지만 웬만한 도로 하나를 넓히고, 신설하는 데에도 어마어마한 재원이 소요될 뿐 아니라 시간도 많이 걸린다는군요. 그런데 자동차는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니 그에 맞추어 도로를 신설하는 것이야말로…….

 

()

: 그나저나 너 취직 안 할 거니?

동생 : 직장? 뭐 하러 취직을 해요,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인 걸…….

: 너 설마 엉뚱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동생 : 엉뚱하긴 뭐가 엉뚱해요 ? 그저 우리들도 남처럼 다 벗어 던지고 홀가분한 몸차림으로 달려 보자는 것이죠, .

: 벗어 던지고?

동생 : , 양심이고, 윤리고, 관습이고, 법률이고 다 벗어 던지고 말입니다.

: 뭐라고?

동생 : 그래요. 난 형의 생활을 보면 울화통이 터져요. 비전도 없는 회사에 몇 푼 월급에 얽매여 고생하는 것을 보면 한심하다구요. 좀더 쉽게 돈 버는 방법도 있잖아요?

: 그렇게 살자면 이 형도 벌써 잘 살 수 있었다.

동생 : 그렇게라니요?

: 양심을 버리고, 윤리와 관습을 무시하고, 법률까지 무시해 버리고라면 말야.

동생 : 어차피 돈 많이 벌어 잘 살자고 하는 건데 까짓 그러면 좀 어떻습니까?

 

()

수질 오염에 대한 정화 능력을 높이 사서 부레옥잠을 널리 재배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귀담아 들어야 할 예가 하나 있다. 1970년대에 자연 보호를 학문 분야의 하나로 이끌어 올린 미국의 생물학자 에렌펠드에 의하면, 자연 군집을 위협하는 요인의 하나로 외래종의 도입을 언급하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 플로리다 주의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1884년 뉴올리언스의 한 박람회장을 방문하고 돌아온 관람객에 의해서 플로리다 주 늪지의 경관을 개선하기 위하여 도입된 부레옥잠은 맹렬하게 번식하여 플로리다 주의 담수호와 냇물을 뒤덮게 되었고, 내륙 수로를 타고 미국 동남부 지방으로 확산되어 미국 수도 워싱턴의 포토맥 강에까지 퍼지게 되었다. 부레옥잠의 왕성한 성장력과 확산은 급기야 내륙 수로의 선박 항해에 장애를 초래하였고, 수면을 광범위하게 뒤덮으면서 그늘을 드리워 기존의 수중 식물을 죽게하고, 서식하는 어류와 동물들을 감소시키고, 새로이 이에 적응하는 종의 출현을 가져오는 등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레옥잠의 지나친 확산을 막기 위하여 이 식물을 먹어치우는 동물을 새로 도입하고, 제초제를 뿌리는 등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도 도처에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박붕우, ‘부레옥잠 활용 역기능 고려해야에서>

 

()

이 때 모든 약국에 선전하기를,

어느 시골 약국에서 시방 택사(澤瀉)가 긴히 소용되어 값의 고하를 묻지 않과 많이 사들이려 합니다.”하고 동() 수십 냥을 보이며 매우 급히 구하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모든 약국은 한 근의 재고도 없어 돈을 보고 모두 군침을 흘리며,

이런 판국에 택사만 있으면 여러 배 이득을 남기는 건데, 이젠 어쩔 수 없는 걸하였다.

이에 택사를 3, 40전 값으로 내니, 약국인들은 매우 반가워하고, 게다가 시골 약국에서 급하게 구하고 있었기 때문에 즐겨 사들인 것이다.

그런 연후에 마침내 구하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약국인들은 그제야 속았음을 알았으나 어떻게 하겠는가?

이영철의 아내는 한 달 사이에 수십 배의 이득을 취하고 가정으로 돌아와 일평생 편안하게 살았던 것이다.

이 일은 화식전(貨殖傳)에 들어가 마땅하리라. <이우성임형택 편역, ‘이조한문 단편집-택사

* 택사(澤瀉) : 늪이나 논에서 자라는 납가새라는 풀의 뿌리로 한약재로 쓰임.

 

11. 글 ()( )에 들어가기에 가장 알맞은 속담은?

바늘 구멍으로 하늘 보는 격이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는 격이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 안 나는 법이지만

우물에 가서 숭늉 달라는 격이지만.

 

12. () 대화의 내용으로 보아, 남자의 마지막 말에 이어질 속담으로 적절한 것은?

지네에 신발 신기는 격이지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지요.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지요. 거적문에 문고리 다는 격이지요.

냉수 마시고 이쑤시는 격이지요.

 

13. ()의 대화 중에 나타나는 동생의 태도를 비판하는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귀에 걸면 귀고리, 코에 걸면 코걸이라더니, 바로 그 꼴이군.

나는 바담 풍 해도 너는 바람 풍 하라는 격이군.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하는 격이군.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야지.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식이군.

 

14. 글 ()를 통해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로 적절한 것은?

아랫돌 빼서 윗돌 괴려 한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는가?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 것인가?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울 수도 있다.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15. 글 ()의 밑줄 친 에 담겨 있는 생각을 잘 표현한 것은?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간격이 아니겠는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된 것이 아닌가.

범 없는 골에는 토끼가 스승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고 하지 않았던가.

찬밥 더운밥 가릴 형편이 아니라는 걸 몰랐단 말인가.


< 풀이 및 정답 >

 

적당한 사람이나 물건이 없을 경우 그만은 못하나 그와 비슷한 정도의 다른 것으로 대신 쓰게 됨을 이르는 말. (값이 같거나 같은 노력을 들일 바에야)이왕이면 품질이 낫고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골라잡자는 말 (한 가지를 이루면 다음에는 더 큰 욕심을 갖게 된다는 말로) 사람의 욕심은 무한함을 이르는 말. 제가 급해야 서둘러서 일을 시작한다는 말

견강 부회(牽强附會, 가당치도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대어 조리에 닿도록 함)’와 어울리는 속담을 찾는다. 약속한 날짜를 자꾸 핑계하여 미룬다는 말 어리석은 자가 이득을 볼 줄로 여기고 어떤 일을 할 것이 결과적으로는 자신에게 손해가 됨을 이르는 말 할 수 없이 가야 할 때의 내키지 않는 걸음을 비유한 말 게을러서 그 일에서 빨리 벗어날 궁리만 함을 이르는 말 이렇게 말하면 이럴 듯하고 저렇게 말하면 저럴 듯하다는 말(자신만의 일정한 주관이 없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사람 두고 하는 말)

당시의 교회는 신도들에게 세속적인 재산을 갖지 말고 내세의 행복을 추구하라고 하면서 자신들은 부정한 방법으로 축재를 하고 있었다. ‘나는 바다풍 하여도 너는 바람풍 하여라는 다른 사람에게는 옳은 행동을 하라고 하면서 자신들은 옳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음을 비판할 때 쓰는 말이다.

⑤ ㉣에서 장씨는 사람을 겉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주 미천한 집에서 훌륭한 사람이 나옴, 평소에 잘 알고도 남음이 있는 일까지 잊어버리고 생각이 나지 않아 실수를 함, 사람의 마음은 변하기가 쉬움, 모든 사람은 평등함의 뜻이다.

상품미란 결국 상품을 많이 팔기 위해서 디자인과 색상에 신경을 쓰는 것인데, 이는 보기 좋은 것이 내용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상식에 의존해 있는 것이다.

필자는 조정의 높은 관리들이 뇌물을 바치도록 부추켜 놓아 하급 관리들의 비리를 막을 수 없다는 뜻으로 말하고 있다. 이것은 조정의 관리들이 더 나쁘다는 뜻보다는 윗사람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뜻이다.

형에게 쫓겨나 당장 살길이 막연한 입장에 처해 있으면서도 형의 흉이 드러날까 우려하여 감싸는 태도는 같은 피붙이로서의 끈끈한 형제애에의 발로이다.

물건이 소중하므로 아껴 써야 한다는 취지의 속담이 답이 될 수 있다. 재물이 많아야 인심도 얻을 수 있다는 뜻 대단치도 않게 흔하던 물건도 정작 쓸려고 하면 귀하다는 말 무슨 물자든 아껴 쓰는 습성을 가져야 한다는 뜻 돈을 많이 두고도 고생한다는 뜻 없는 사람에게는 나중에 많고 풍부한 것보다 지금 당장 쓸 수 있다면, 조금 부족한 것이라도 괜찮다는 뜻

과학의 세분화 경향이 지니는 맹점은 과학자가 자신의 전문 분야의 지식만 알고 그것이 복합적인 기술로 나타났을 때는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일이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나무에 비교할 수 있는 전문 분야 뿐 아니라, ‘에 해당하는 과학 전체의 흐름도 알아야 한다는 반응이 적절하다.

개발을 위한 삼림의 벌채는 인간의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나아가 자신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내용이다.

바로 이어지는 문장으로 미루어 볼 때, 우리는 우주의 일부분을 가지고 전체를 해독하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타당하다.

남자는 도로 확충이 자동차의 증가 추세에 따라가지 못한다고 했으니, 아무리 힘을 들여 애를 써도 보람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를 가리키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적합하다.

동생은 양심이고 뭐고 모두 내팽개치고 요령껏 살자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글에서 필자는 부레옥잠의 도입으로 인해 생겨날지 모르는 역기능을 경계하고 있다. , 부레옥잠을 도입하여 수질 오염을 개선하려는 의도는 좋지만 여러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시행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폐해가 더 클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 그러므로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빈대(수질 오염)’ 잡으려다 초가삼간(우리 생태계)’ 태울 수도 있다는 말로 대신할 수 있다.

약국인()들은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줄 알았으나 사실은 부인의 교묘한 계략에 말려들어 이용당하는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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