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독서창고

어휘력 키우기 공부13

by 처사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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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다음 한자 성어의 뜻을 공부합시다.

 

백년하청(百年河淸) 중국의 황하(黃河)가 항상 흐려 맑을 때가 없다는 데서 나온 말로, 아무리 바라고 기다려도 실현될 가능성이 없음을 이르는 말.

언감생심(焉敢生心) ‘어찌 감히 그런 마음을 먹을 수 있으랴는 뜻으로 쓰이는 말. (=안감생심(安敢生心)

지지부진(遲遲不進) 몹시 더디어서 잘 나아가지 않음.

오리무중(五里霧中) 오 리에 걸쳐 낀 안개 속이란 뜻으로, 전망이나 방침이 서지 않아 앞길이 아득함.

진퇴유곡(進退維谷) : 나아갈 수도 없고 물러설 수도 없는 일, 즉 어려운 일을 당하여 꼼짝 도 못한다는 말. ( 진퇴양난(進退兩難) )

득의양양(得意揚揚) 뜻을 이루어 우쭐거리며 뽐내는 모양.

교언영색(巧言令色) 교묘하게 꾸며 대는 말과 아첨하는 얼굴 빛, 곧 아첨하는 언행을 이름.

파안대소(破顔大笑) 즐거운 표정으로 한바탕 크게 웃음

염화미소(拈華微笑) 경전이나 언어 등에 의하지 않고 마음으로 통하여 뜻을 전해 주는 것.(=불립문자(不立文字), 이심전심(以心傳心), 심심상인(心心相印), 교외별전(敎外別傳)

안하무인(眼下無人) 눈아래 사람이 없음. 곧 교만하여 사람을 업신여김

풍비박산(風飛雹散) 사방으로 날아 흩어짐.

상전벽해(桑田碧海)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가 되었다는 뜻으로, 세상이 몰라 볼 정도로 바뀐 것을 비유한 말.

일취월장(日就月將) 날로 달로 자라거나 나아감. 즉 계속 발전해 감.

금시초문(今時初聞) 듣는니 처음. 이제야 비로소 처음 들음.

사상누각(砂上樓閣) 모래위에 세운 누각이란 뜻으로, 기초가 견고하지 못함을 이름. (=공 중누각(空中樓閣)

일촉즉발(一觸卽發) 한 번 스치기만 하면 곧 폭발한다는 뜻으로, 사소한 것으로도 그것이 동기가 되어 크게 터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형세.

오리무중(五里霧中) 오 리에 걸쳐 낀 안개 속이란 뜻으로, 전망이나 방침이 서지 않아 앞길이 아득함.

백척간두(百尺竿頭) 백자 높이의 장대 끝이란 뜻으로, 몹시 높은 곳 또는 막다른 위험. (=누란지세(累卵之 勢), 누란지위(累卵之危), 간두지세(竿頭之勢) )

건곤일척(乾坤一擲) (1) 운명이 매우 어려운 고비에 당해 있음 (2) 운명을 걸고 단판 승부를 겨룸.

암중모색(暗中摸索) 어둠 속에서 손으로 더듬으며 물건을 찾는다는 뜻으로, 확실한 방법 을 모른 채 이리저리 시도해 봄을 이름.

설상가상(雪上加霜) 눈 위에 서리가 내린다는 뜻으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불행이 거듭 생겨남.

근묵자흑(近墨者黑)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진다는 뜻으로, 사귀는 벗에 따라 선하게도 악 하게도 변한다는 뜻.

유유상종(類類相從) 같은 동아리끼리 서로 오가며 사귐.

점입가경(漸入佳境) 갈수록 더욱 좋거나 재미있는 경지로 들어감.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근소한 차이를 말함. 양자간에 차이는 있으나 본질적으로 같다는 뜻 (=대동소이(大同小異)

부부유별(夫婦有別) 남편과 아내는 분별이 있어야 한다.

남녀유별(男女有別) 남녀 사이에는 분별이 있어야 한다.

남부여대(男負女戴) 남자는 짐을 지고 여자는 머리에 인다는 뜻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떠 돌아 다니는 형상.

남존여비(男尊女卑) 남성을 존중하고 여성을 비천하게 여기는 일.

부창부수(夫唱婦隨) 남편의 주장에 아내가 따름. 부부의 화합함.

가렴주구(苛斂誅求) (1) 조세 따위를 가혹하게 거두어들임. (2) 백성을 못 살게 함.

삼순구식(三旬九食) 한 달에 아홉 끼를 먹는다는 뜻으로, 빈궁하여 먹을 것이 부족함을 말한다.

조삼모사(朝三暮四) 도토리를 아침에는 세 개, 저녁에는 네 개를 준다는 뜻으로, (1) 임시 변통의 수단으로 사람을 농락함 (2) 눈앞에 보이는 차이만 알고 결과가 같은 것을 모름을 비유하여 이 르는 말

폐포파립(弊袍破笠) 해진 옷과 부러진 갓, 곧 너절하고 구차한 차림새를 말함

호구지책(糊口之策) 겨우 먹고 살아갈 수 있는 방책.

갑남을녀(甲男乙女)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 보통 사람들 (=초동급부(樵童汲婦), 장삼이사(張三李四), 필부필부(匹夫匹婦)

남남북녀(南男北女) 우리 나라에서, 남자는 남부 지방에 여자는 북부 지방에 잘난 사람이 많다는 뜻으로 예로부터 일러오는 말.

남부여대(男負女戴) 남자는 짐을 지고 여자는 머리에 인다는 뜻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떠 돌아 다니는 형상.

부창부수(夫唱婦隨) 남편의 주장에 아내가 따름. 부부의 화합함.

요조숙녀(窈窕淑女) 마음씨가 얌전하고 자태가 아름다운 여자

귤화위지(橘化爲枳)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

등고자비(登高自卑) 높은 곳에 이르기 위해서는 낮은 곳부터 밟아야 한다는 뜻으로 일을 하는데는 반드시 차례를 밟아야 한다는 말 지위가 높아질수록 스스로를 낮춘다는 말

마부위침(磨斧爲針) 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도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 있는 인내로 성공하고야 만다는 뜻

백년하청(百年河淸) 중국의 황하(黃河)가 항상 흐려 맑을 때가 없다는 데서 나온 말로, 아무리 바라고 기다려도 실현될 가능성이 없음을 이르는 말.

수구초심(首邱初心) 여우도 죽을 때는 제가 살던 쪽으로 머리를 돌린다는 뜻으로, 근본을 잊지 않음을 가리키는 말. (=호사수구(狐死首丘)

자포자기(自暴自棄)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여 돌아보지 아니함.

포학무도(暴虐無道) 성질이 난폭하고 예의가 없음

표리부동(表裏不同) 말이나 행동이 겉 다르고 속 다름을 이르는 말.

본말전도(本末顚倒) 마땅히 작아야 할 것이 크고, 커야 할 것이 작을 때 이르는 말.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우유부단(優柔不斷) 어물어물하기만 하고 딱 잘라 결단을 하지 못함

물외한인(物外閒人) 세상의 시끄러움에서 벋어나 한가하게 지내는 사람

소인묵객(騷人墨客) 시문(詩文)과 서화(書畵)를 하는 풍류객

목불식정(目不識丁) 눈으로 보고도 자 같은 쉬운 글자를 모른다는 뜻. 즉 낫 놓고 자도 모름.

장삼이사(張三李四) 장씨의 삼남과 이씨의 사남의 뜻으로 평범한 인물. (=갑남을녀(甲男 乙女), 필부필부(匹夫匹婦)

고립무의(孤立無依) 외롭고 의지할 데가 없음.

만사형통(萬事亨通) 모든 일이 순탄하게 잘 됨.

아전인수(我田引水) 내 논에 물대기란 뜻으로, 자기에게만 유리하게 생각하고 행동함.

무장무애(無障無碍) 아무런 장애가 없음. 아무 거리낌이 없음.

무임승차(無賃乘車) 찻삯을 내지 아니하고 차를 타는 일. 곧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이용함.

호가호위(狐假虎威) 여우가 범의 위세를 빌다는 뜻으로, 남의 권세를 빌어 위세를 부림

견강부회(牽强附會) 가당치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가 자기가 주장하는 조건에 맞도록 함.

하후상박(下厚上薄) 아랫사람에게 후하고 윗사람에게 박함(상후하박(上厚下薄)

경이원지(敬而遠之) 겉으로는 공경하는 체하면서 속으로는 멸시함.

허장성세(虛張聲勢) 실속은 없으면서 허세만 부림.

심사원려(深思遠慮) 신중을 기하여 곰곰히 멀리 생각함.

청천벽력(靑天霹靂) 마른 하늘의 날벼락. 즉 뜻밖의 큰 변을 이르는 말.

풍전등화(風前燈火) 바람 앞에 켠 등불처럼 매우 위급한 경우에 놓여 있음을 가리키는 말

건곤일척(乾坤一擲) (1) 운명이 매우 어려운 고비에 당해 있음 (2) 운명을 걸고 단판 승부를 겨룸.

고립무원(孤立無援) 고립되어 도움을 받을 데가 없음.

점입가경(漸入佳境) 갈수록 더욱 좋거나 재미있는 경지로 들어감.

십시일반(十匙一飯) 열 사람이 한 술씩 떠주는 밥이 한 사람의 한 끼가 된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여 한 사람을 돕는 것, 또는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면 그 성과가 크다는 의미.

구우일모(九牛一毛) 아홉 마리의 소 중에 하나의 털이란 뜻으로, 많은 것 가운데 극히 미 미한 하나

삼순구식(三旬九食) 한 달에 아홉 끼를 먹는다는 뜻으로, 빈궁하여 먹을 것이 부족함을 말한다.

사분오열(四分五裂) 여러쪽으로 찢어짐. 어지럽게 분열됨

다다익선(多多益善)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음.


 

2단계

 

위에서 익힌 한자 성어를 가지고 다음 문제를 풀어보자(15문항).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때로는 전혀 초면들이라 저 사랑이 내 속을 떠보려는 밀정이나 아닌가 의심하면서도, 그런 의심부터가 용서될 수 없다는 자책으로 현은 아무리 낯선 청년에게라도 일러 주고 싶은 말은 한 마디도 굽히거나 긴 적이 없는 흥분이곤 했다. 그들을 보내고 고요한 서재에서 아직도 상기된 얼굴은 그예 무슨 일을 저지르고 말 불안이었고 이왕 불안일 바엔 이왕 저지르는 바엔 한 걸음 절박해 오는 민족의 최후에 있어 좀더 보람있는 저지름을 하고 싶은 충동도 없지 않았으나 그 자신 아무런 준비도 없었고 너무나 오랫동안 굳어 버린 성격의 껍데기는 여간 힘으로는 제 자신이 깨뜨리고 솟아날 수가 없었다. 그의 최근작인 어느 단편 끝에서,

한 사조(思潮)의 밑에 잠겨 사는 것도 한 물 밑에 사는 넋일 것이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 일러는 오나 모든게 따로 대세의 운행이 있을 뿐 처음부터 자갈을 날라 메꾸듯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라고 한 구절을 되뇌이면서 자기를 헐가로 규정해 벌리는 쓴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당신은 메칠 안 남었다고 하지만 특공댄지 정신댄지 고 악지 센 것들이 끝까지 일인일함(一人一艦)으로 뻣댄다면 아무리 물자 많은 미국이라도 일본 병정 수효만치야 군함을 만들 수 없을 거요. 일본이 망하기란 하늘에 별따기 같은 걸 기다리나 보오!”

현의 아내는 이 날도 보송보송해 잠들지 못하는 남편더러 집을 팔고 시골로 가자 하였다. 시골 중에도 관청에서 동뜬 두메로 들어가 자농(自農)이라도 하면서 하루라도 마음 편하게 살다 죽자 하였다. 그런 생각은 아내가 꼬드기기 전에 현도 미리부터 궁리하던 것이다. 지금 외국으로는 나갈 수 없고 어디고 하늘 밑인 바에야 그야말로 민불견리(民不見吏) 야불구폐(夜不狗吠)의 요순(堯舜)때 농촌이 어느 구석에 남아 있을 것인가? (이태준, ‘해방전후에서)

 

()

만수 외삼촌은 너무나 창졸간에 당하는 일이라 지금 일어난 일이 거짓말같이만 느껴졌다. 좀전까지 고렇게 당돌히 앉아 있던 사람이 이제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니 될 말인가. 그는 주인더러 총 소리 나던 곳에 인간가 있지 않느냐고 했다. 일본인 객이 마지막 총알을 다 쏘고는 거기 어디 인가로 뛰어갔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주인은 십 리 안짝 이 근방에는 인가라곤 없다고 했다. 그냥 만수 외삼촌은 인가가 없으면 없는 대로 거기 나무라도 있어서 그리 올라가 있을 것만 같은 것이었다.

좌우간 날이 밝기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날만 새면 뛰쳐나가 보리라. 그 객이 어느 나라 사람이건 무엇을 하러 이런 데에 왔던 자이건, 그리고 우연이라면 예서 더 우연한 일이 없을 하룻 저녁 그것도 서너 시간밖에 더 안 되는 동안의 나그네 사이라고는 하지만 그 사람이 살아 있어 주기만 바라는 마음이었다. 설사 그 사람이 어떤 자만의 웃음을 띄우고 어떤 누구를 깔보는 태도를 하고서라도 (황순원, ‘이리도에서)

 

()

그들은 나무 의자에 기대어 한 시간쯤 잤다. 깨어 보니 대합실 바깥에 다시 눈발이 흩날리고 있었다. 기차는 연착이었다. 밤차를 타려는 시골 사람들이 의자마다 가득 차 있었다. 두 사람은 말없이 담배를 나눠 피웠다. 먼 길을 걷고 나서 잠깐 눈을 붙였더니 더욱 피로해졌던 것이다. 영달이가 혼잣말로

, 며칠이나 견디나.......”

뭐라구?”

아뇨, 백화란 여자 말요. 저런 애들...... 한 사날두 시골 생활 못 배겨나요.”

사람 나름이지만 하긴 그럴 거요. 요즘 세상에 일이 년 안으루 인정이 휙 변해 가는 판인데......”

정씨 옆에 앉았던 노인이 두 사람의 행색과 무릎 위의 배낭을 눈 여겨 살피더니 말을 걸어 왔다.

어디 일들 가슈?”

아뇨, 고향에 갑니다.”

고향이 어딘데.......”

삼포라구 아십니까?”

어 알지, 우리 아들놈이 거기서 도자를 끄는데......”

삼포에서요? 거 어디 공사 벌릴 데나 됩니까. 고작해야 고기잡이나 하구 감자나 매는데요.”

어허! 몇 년 만에 가는 거요?”

십 년.”

노인은 그렇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말두 말우 거긴 지금 육지야. 바다에 방둑을 쌓아 놓구, 추럭이 수십 대씩 돌을 실어 나른다구.”

뭣땜에요?”

낸들 아나, 뭐 관광 호텔을 여러 채 짓는담서 복잡하기가 말할 수 없데.”

동네는 그대루 있을까요?”

그대루가 뭐요. 맨 천지에 공사판 사람들에다 장까지 들어섰는 걸.”

그럼 나룻배두 없어졌겠네요.”

바다 위로 신작로가 났는데, 나룻배는 뭐에 쓰오. 허허 사람이 많아지니 변고지, 사람이 많아지면 하늘을 잊는 법이거든.”

작정하고 벼르다가 찾아가는 고향이었으나, 정씨에게는 풍문마저 낯설었다. 옆에서 잠자코 듣고 있던 영달이가 말했다.

잘 됐군. 우리 거기서 공사판 일이나 잡읍시다.”

그때에 기차가 도착했다. (황석영, ‘삼포 가는 길에서)

 

()

노인이 범을 올려다 본 것과 범이 일어선 것과는 완전한 동시였다. 그들은 마치 쌍둥이 인형처럼 나란히 동시에 고개를 마주 돌렸다. 바위는 약 팔 미터 높이로 위에는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자라 있지 않았다.

범은 커다란 머리통에 가려 어깨 뒤쪽은 보이지 않았다. 그것은 마치 그림에서만 보아 온 거대한 괴물의 탈처럼 느껴졌다. 노인은 약 너댓 평 넓이의 억새숲 한복판에 서 있었다. 바위와 노인과의 직선 거리는 미처 삼 미터가 될까 말까 했다. 그들은 누가 먼저 움직일 것인가 꼼짝없이 대기한 상태였다. 노인은 짐승과 눈이 마주치자 머릿속이 갑자기 얼음처럼 맑아졌다. 그는 짐승이 왜 자기를 덮치지 않는지 잘 알았다. 짐승은 지금, 노인이 놀란 만큼 자신도 노인에게 놀란 것이었다. 사실 범들은 사람과 마주치면 사람 못지않게 끔찍이 놀라는 것이다. 그들은 표정만 변치 않을 뿐 사람을 사실은 엄청나게 두려워했다. 범은 지금 자기가 움직이면 노인이 공격해 오리라고 생각할 것이었다. 더구나 노인의 한쪽 손에는 쇠붙이가 들려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움직일 수 없는 것은 노인도 범과 같았다. 그는 조금만 움직여도 범이 자기에게 덮치리라는 것을 잘 알았다. 하늘에서 벼락이라도 친 듯 그는 움직여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짙은 눈보라가 계곡 위쪽에서 바위 전면으로 세차게 후려쳤다. 노인과 범은 약 이삼 분간 같은 자세로 꼼짝없이 서 있었다. (홍성원, ‘폭군(暴君)’에서)

 

()

여보 사또님 듣조시오. 여보 사또님, 듣조시오. 어사라 허는 베실은 수의를 몸에 입고 이 골 저 골 다니시며, 이목을 염탐허여 죽일 놈은 죽이옵고 살릴 놈은 살리옵지, 소저를 어찌 이리허게 검문허려 내려왔소? 소녀 절행 아느니라. 진국명산 만장봉(鎭國名山萬丈峯)이 바람이 분다고 쓰러지며, 칭암 절벽 석상들이 눈비 온다고 쓰러질까. 소녀 먹은 마음 수의 사또 출도 후에 세세원정(細細寃情)을 아뢴 후에 목숨이나 살어날까 바랬더니마는, 초록은 동색이요 가재는 게편이라, 양반은 도시 일반이오그려. 송장 임자가 문 밖에 있으니, 어서 수이 죽여 주오.” (‘춘향가에서)

 

1. 글 ()의 밑줄 친 이 뜻하는 바를 대신할 수 있는 말은?

백년하청(百年河淸) 언감생심(焉敢生心) 지지부진(遲遲不進)

오리무중(五里霧中) 진퇴유곡(進退維谷)

 

2. 글 ()의 밑줄 친 웃음과 관계 깊은 한자 성어는?

득의양양(得意揚揚) 교언영색(巧言令色) 파안대소(破顔大笑)

염화미소(拈華微笑) 안하무인(眼下無人)

 

3. 글 ()의 밑줄 친 을 나타내기에 적절한 표현은?

풍비박산(風飛雹散) 상전벽해(桑田碧海) 일취월장(日就月將)

금시초문(今時初聞) 사상누각(砂上樓閣)

 

4. 글 ()와 같은 상황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은?

일촉즉발(一觸卽發) 오리무중(五里霧中) 백척간두(百尺竿頭)

건곤일척(乾坤一擲) 암중모색(暗中摸索)

 

5. 글 ()의 밑줄 친 과 바꾸어 쓰기에 가장 적절한 말은?

설상가상(雪上加霜)이로군요. 근묵자흑(近墨者黑)이로군요.

유유상종(類類相從)이로군요. 점입가경(漸入佳境)이로군요.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로군요.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간나희 가는 길흘 사나희 에도듯이

사나희 녜는 길흘 계집이 치도듯이

제 남진 제 계집이 아니어든 일홈 묻지 마오려.

 

()

오세재(吳世才)는 뛰어난 선비다. 여러 번 과거에 응시했으나 급제하지 못했다. 갑자기 눈병이 나서 시()를 짓기를,

 

늙음에 병이 늘 뒤따르니

한평생 포의(布衣)로 지냈구나.

현화(玄華)는 아른거리기만 하고

자석(紫石)도 광채를 잃었네.

등불 아래 글 보기 겁나고

눈 온 뒤 해 보기 부끄럽다.

금방(金榜)이 나붙기를 기다려 보고는

눈 감고 앉아 세상을 잊었다네.

 

세 번 장가 들었으나 매양 버리고 가니, 자식도, 송곳 꽂을 땅도 없었다. 단사표음(簞食瓢飮)도 제대로 잇지 못하다가 나이 오십에야 급제를 하고 동도(東都)에서 나그네로 떠돌다 죽었다. (이규보, ‘파한집에서)

 

()

사람의 마음이 입으로 발하면 말이 되고, 말에 절주(節奏)가 있으면 노래와 시와 문장과 부()가 된다. 사방(四方)의 말이 비록 같지 않으나 진실로 말할 수 있는 자라면 각각 그 말에 따라 절주를 붙이면 다 족히 천지를 움직이고 귀신을 통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니, 이는 홀로 중국에만 한한 것이 아니다. 이제 우리 나라의 시문(詩文)은 그 말을 버리고 타국의 말을 배워서 쓰니, 가령 십분 비슷하다 하더라도 이것은 다만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흉내내는 것일 뿐이다. 여항의 초동급부(樵童汲婦)가 응얼거리며 서로 화답하는 것이 비록 비리(鄙俚)하다고 하더라도, 그 참과 거짓을 따진다면 이는 진실로 학사대부(學士大夫)들의 이른바 시부(詩賦) 따위와는 함께 논할 바가 아니다. (김만중, ‘서포만필(西浦漫筆)’에서)

 

* 사방(四方) : 중국 주위의 변경 지역에 사는 이민족들.

* 여항(閭巷) : 서민이 모여 사는 마을. = 여염(閭閻)

* 비리(鄙俚) : 천박스러움

 

()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의 이와 같은 연속성이 존재함은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의 전통이 실제에 있어 단절되지도 않았거니와 서구 문학의 수용 역시 일방적인 모방이 아니라 수용하는 주체의 창조적 변형이기 때문이다. 모든 문화의 교류는 일방적인 이식이 아니라 굴절이며, 수용하는 주체의 상황에 의해 변형되기 마련이고, 그 변형의 힘은 기존 문화의 전통에서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현대 문학은 어떤 측면에서든 고전 문학의 전통에서 새롭게 창조된 것이다. (김윤식, ‘한국 문학의 연속적 흐름에서)

 

()

[아니리] 이렇듯 슬피 탄식을 하시다가, 예부상서를 또다시 불러 '오늘도 봉사들 거주 성명 명백히 기록하여 차차 호송(護送)하되, 만일 심맹인이 계시거든 별궁으로 모셔오라.' 예부상서 분부 듣고 봉사 점고를 차례로 불러 나가는디, 제일 말석에 앉은 봉사 앞으로 가서 '여보시오, 당신 성명이 무엇이오?' ', 나는 심학규다.' '옳다, 심맹인 여기 계신다. 자 어서 별궁으로 들어갑시다.' '아니 왜 이러시오?' '우에서 상을 내리실지 벌을 내리실지 모르나, 심맹인이 계시거든 별궁으로 모셔오라 하였으니 어서 들어갑시다.' '내가 이럴 줄 알았제, 이 놈 용케 잘 죽으러 왓다. 내가 딸 팔아 먹은 죄가 있는디, 이 잔치 배설키는, 천하 맹인 만좌중(滿座中)에 나를 잡아 죽이려고 한 것이로구나. 에라, 한 번 죽제 두 번 죽것냐? 에라 내 지팡이나 주시오.' 심봉사를 별궁으로 모시고 들어 가서 '심맹인 대령하엿소' 심황후 부친을 살펴볼 적, 백수풍신(白首風神) 늙은 형용 슬픈 근심 가득한 것이 부친 얼굴이 은은하나 또한 산호 주렴이 앞을 가려 자세히 보이지 아니하니 '그 봉사 거주를 묻고 처자가 있나 물어보아라' 심봉사 처자란 말을 듣더니마는 먼 눈에서 눈물을 뚝뚝 떨치면서……. (‘심청가에서)

 

6. 글 ()의 내용과 관계 깊은 한자 성어는?

부부유별(夫婦有別) 남녀유별(男女有別) 남부여대(男負女戴)

남존여비(男尊女卑) 부창부수(夫唱婦隨)

 

7. 글 ()의 밑줄 친 의 상황을 나타내기에 적절한 것은?

가렴주구(苛斂誅求) 삼순구식(三旬九食) 조삼모사(朝三暮四)

폐포파립(弊袍破笠) 호구지책(糊口之策)

 

8. 글 ()의 밑줄 친 과 가장 유사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은?

갑남을녀(甲男乙女) 남남북녀(南男北女) 남부여대(男負女戴)

부창부수(夫唱婦隨) 요조숙녀(窈窕淑女)

 

9. 글 ()의 밑줄 친 의 상황을 나타내기에 가장 적절한 것은?

귤화위지(橘化爲枳) 등고자비(登高自卑) 마부위침(磨斧爲針)

백년하청(百年河淸) 수구초심(首邱初心)

 

10. 글 ()의 밑줄 친 에 나타난 심봉사의 태도를 가장 잘 나타낸 것은?

자포자기(自暴自棄) 포학무도(暴虐無道) 표리부동(表裏不同)

본말전도(本末顚倒) 우유부단(優柔不斷)}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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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소년은 '서당아이'라 불리었다. 혹은 사략(史略) 초권(初卷)을 끼고, 혹은 맹자(孟子)를 들고 서당(書堂)엘 다니기 때문이다. 아잇적, 서당에 다닐 때 붙은 서당아이란 이름은, 장가를 들고 아들을 본 뒤까지도 그냥 남아서, 30이 넘어도 그 부모는 서당아이라고 불렀다. 우리집 이웃의 늙은 부부(夫婦)는 늦게야 아들 하나를 얻었는데, 자기네가 ( )인 것이 철천(徹天)의 한()이 되어서, 아들만은 어떻게 해서든지 글을 시켜 보겠다고, 어려운 살림에도 아들을 서당에 보내고, 노상 '우리 서당애' '우리 서당애' 하며 아들 이야기를 했었다. 그의 집 단칸방에 있는다 깨어진 질화로 위에, 점심 먹으러 돌아오는 예()의 서당아이를 기다리는 따뜻한 토장 찌개가 놓였음은 물론(勿論)이다. 그 아들이 천자문(千字文)을 읽는데, '질그릇 도() 당국 당()'-이라 배운 것을 어찌 된 셈인지 '꼬끼요도, 당국 당'이라는 기상천외(奇想天外)의 오독(誤讀)을 하였다. 이것을 들은 늙은 '오마니', 알지는 못하나마 하도 괴이(怪異)하여 의의(疑義)를 삽()한즉, 영감이 분연(憤然), "여보 할멈, 알지도 못하면서 공연히 쓸데없는 소리 마소. 글에 별소리가 다 있는데, '꼬끼요 도'는 없을라고."하였다. 이렇게 단연(斷料)히 서당아이를 변호(辯護)한 것도 바로 질화로의 찌개 그릇을 둘러앉아서였다. 얼마나 인정미(人情美) 넘치는 태고연(太古然)한 풍경(風景)이냐. (양주동, ‘질화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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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유신 이후에는 이러한 활동이 본격화되었다. 서구의 근대 기술을 적절히 수용하여 전통기술과 잘 결합시키면서 기술대국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일본에서는 모든 것을 획일적으로 만들지도 않고, 다양한 것을 각각 따로 사용하지도 않는다. 이들을 적절히 조합하여 각각 제 자리를 만들어 준다. 그렇게 하여, 각각의 부분들이 기능을 최대한 발휘케 하면서, 전체를 조화시켜 가는 기묘한 최적화 기술을 키워 왔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일본이 과거에 취하였던 기술 확보 방법을 우리 나라에도 그대로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다르다.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크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19951월에는 UR협정이 발효되어 시대적 상황은 더욱 많이 달라졌다. 과학기술의 ( ) 시대가 끝났다는 뜻이다.

 

19942월 하순에 미국의 소프트웨어 업계는, 한국이 소프트웨어를 불법복제하여 1993년 한해동안 37천만 달러 어치의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하면서 우리 나라를 슈퍼 301조에 의한 지적 재산권 우선협상 대상국으로 지정해 달라고 미국 연방 정부에 요구하였다. 이것은 외국 기술의 불법복제는 더 이상 허용되지 않는다는 단적인 증거이다. (최석식, '우리의 과학기술 어떻게 높일 것인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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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체계적 사유 방식은, 그것이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되든지, 언제나 전체적인 정합성을 중요시하는 나머지 객관적인 대상들이나 문제들 자체의 법칙성을 자의적으로 왜곡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아무리 일세를 풍미하던 웅대한 철학 체계라 할지라도 그 체계 구축가의 사몰(死沒)과 함께 퇴색하게 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으며, 그러기에 어떤 의미에서는 모든 '주의(主義)'는 상대주의라고 하여도 무방할 것이다. (윤명로, '현상학과 현대 철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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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일오 직후 낡은 법이 없어지고 새로운 영이 서기 전 혼란한 틈을 타서 잇속에 눈이 밝은 무리들이 일본인 농장이나 회사의 관리자와 부동이 되어 가지고 일인의 재산을 부당히 처분하여 배를 불린 일이 허다하였다. 이 산판 사건도 그런 것의 하나였다.

 

그뒤 훨씬 지나서, 일인의 재산을 조선 사람에게 판다. 이런 소문이 들렸다. 사실이라고 한다면 한생원은 그는 일곱 마지기를 돈을 내고 사지 않고서는 도로 차지할 수가 없을 판이었다. 물론 한생원에게는 그런 재력이 없거니와 도대체 전의 임자가 있는데 그것을 아모나에게 판다는 것이 한생원으로 보기에는 불합리한 처사였다.

한생원은 분이 나서 두 주먹을 쥐고 구장에게로 쫓아갔다.

 

"그래 일인들이 죄다 내놓구 가는 것을 백성들 더러 돈을 내구 사라구 마련을 했다면서?"

"아직 자세힌 모르겠어두 아마 그렇게 되기가 쉬우리라구들 하드군요"

팔일오 후에 새로 난 구장의 대답이었다.

"그런 놈의 법이 어딧단 말인가? 그래 누가 그렇게 마련을 했는구?"

"나라에서 그랬을 테죠."

"나라?"

"우리 조선 나라요"

"나라가 다 무어 말라비틀어진 거야? 나라 명색이 내게 무얼 해준 게 있길래 이번엔 일인이 내놓구 가는 내 땅을 저이가 팔아먹으려구 들어? 그게 나라야?" (채만식, ‘논 이야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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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깔모자의 사나이는 기분이 언짢다. 그는 기피자다. 도대체 논산이라든가 입대라든가 하는 말만 들으면 그는 어떤 콤플렉스에 사로잡힌다. 그는 창문쪽으로 기울였던 몸의 중심을 다시 꼬리뼈께로 옮겨서 반듯이 앉는다. 여자는 그의 비스듬한 몸무게로부터 해방되어, 뒤로 기댔던 머리를 들고 몸을 추스른 다음 창 밖을 내다본다. 논산 이야기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을 너무 많이 들어 왔다. 도대체 만나는 놈마다 논산 이야기다. 일등병에게 워커 구둣발로 채어서 어떻게 머리로 문짝을 들이받았다든가, 훈련장에서 화랑담배 한 개비씩을 걷어 상납했더니 사격자세가 어떻게 갑자기 편안해졌다든가, 모두가 중대 향도 아니면 기타 간부가 되어서 동료 훈련병들로부터 갹출한 성금을 어떻게 배임 횡령하여 재미를 보았다든가, 조교와 기간사병들의 음담패설이 어떻게 노골적이었다든가…… 그는 그곳에 관해서 거기에 갔다온 사람보다 더 잘 알고 있음에 틀림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도대체 논산이라면 손에 잡히는 것이 없다. 이것은 대단히 불유쾌한 노릇이다. (서정인, ‘에서)

 

11. 글 ()( )에 알맞은 한자 성어는?

물외한인(物外閒人) 소인묵객(騷人墨客) 목불식정(目不識丁)

장삼이사(張三李四) 고립무의(孤立無依)

 

12. 글 ()( )에 들어갈 적절한 표현은?

만사형통(萬事亨通) 아전인수(我田引水) 무장무애(無障無碍)

무임승차(無賃乘車) 호가호위(狐假虎威)

 

13. 글 ()에서 주로 비판하고 있는 '체계적 사유'의 문제점과 관련되는 한자 숙어는?

견강부회(牽强附會) 하후상박(下厚上薄) 경이원지(敬而遠之)

허장성세(虛張聲勢) 심사원려(深思遠慮)

 

14. 글 ()에서 '한생원'이 처한 상황을 가장 잘 나타낸 것은?

청천벽력(靑天霹靂) 풍전등화(風前燈火) 건곤일척(乾坤一擲)

고립무원(孤立無援) 점입가경(漸入佳境)

 

15. 글 ()의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낸 것은?

십시일반(十匙一飯) 구우일모(九牛一毛) 삼순구식(三旬九食)

사분오열(四分五裂) 다다익선(多多益善)


< 정답 및 풀이 >

 

만약 일본인이 자신의 말대로 이리를 물리치고 살아 남았더라면 자신의 뜻대로 되었다는 득의에 찬 웃음과 함께 쓸데없는 것을 걱정한다는 듯이 깔보는 태도를 보였을 것이다. 그런 모습이 아니라 아니꼽다 하더라도 살아만 주었으면 하는 만수 외삼촌의 바람에는 생명을 귀히 여기는 마음이 들어 있다.

바다였던 곳이 육지로 변했다는 것은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음을 뜻하므로 을 나타내기에 적절한 표현이다. 은 사방으로 흩어진다는 뜻이고, 은 날로 달로 진보한다는 뜻이며, 는 이제야 비로소 처음 듣는다는 뜻이고, 는 기초가 약하여 무너질 염려가 있거나 오래 유지 못 할 일이라는 뜻이다.

노인과 범의 대치 상황은 둘다 함부로 움직일 수 없는 매우 긴장된 것이다. 따라서 조금만 닿아도 폭발할 것같이 매우 위급한 상태를 뜻한다.

어사또가 역시 양반이기 때문에 본관 사또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는 춘향이의 항변이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같다는 뜻인데, 본관과 어사또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지 않으므로 답이 될 수 없다.

길을 가다가도 남자와 여자가 서로 비켜 가야 하고, 자기 남편이나 아내가 아닌 이상에는 이성간에는 서로 이름조차 알려고 하지 말라는 내용이므로 남녀유별을 강조한 노래이다.

단사표음(簞食瓢飮)’은 가난한 생활을 뜻하는데, 그나마 제대로 잇지 못했다고 했으므로, 극도로 가난한 생활을 뜻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초동급부(樵童汲婦)’나무 하는 아이와 물 긷는 아낙네. 곧 보통 사람을 뜻한다.

심봉사는 자신을 따로 데리고 가는 예부상서를 보고 자신이 딸을 팔아 먹은 죄 때문에 스스로의 목숨을 포기하고 있다. 포학무도(暴虐無道) : 성질이 난폭하고 예의가 없음 표리부동(表裏不同) : 겉과 속이 다름 본말전도(本末顚倒) : 중요한 것과 사소한 것이 자리를 바꿈 우유부단(優柔不斷) : 결단력이 없음

전후 문맥으로 미루어 생략된 부분에 적절한 의미를 가진 한자 성어를 보완할 수 있는가를 묻는 유형이다. '철천(徹天)의 한()이 되어서, 아들을 글을 시켰다'는 언급으로 보아 속에는 배우지 못한 것에 관련된 의미의 어휘가 들어가야 함을 알 수 있다. : 세상의 시끄러움에서 벗어나 한가하게 지내는 사람 : 시문이나 그림을 일 삼는 사람. : '낫 놓고 기역자도 모름'과 같은 뜻으로서 아주 까막눈이라는 말. : 평범한 인물들 : 외로와 의지할 데가 없음.

문맥에 의거하여 적절한 표현을 채워 넣을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이다. 글의 흐름에 유의하여 판단한다. 기초과학 연구에 들어가는 비용을 치르지 않는, 일본식의 모방에 의한 기술 확보 방법이 이제 불가능하다는 의미이므로, '무임승차(無賃乘車)'가 정답이다.

체계적인 사유 방식은 체계의 정합성만을 강조하다 보니 대상이나 문제들을 자의적으로 왜곡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자기의 논리를 위해 억지로 끌어다 붙인다는 뜻의 '견강부회'와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한생원은 자신의 토지를 돌려받게 될 줄로 알았다가 어느 날 그것이 불가능함을 인식하게 된다. 이는 청천벽력(靑天霹靂)(뜻밖에 일어나는 돌발적인 사변)과 통한다. 풍전등화(風前燈火)는 목숨이나 어떤 상황이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있음을 건곤일척(乾坤一擲)은 승패나 흥망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단판걸이의 활동을 고립무원(孤立無援)은 고립하여 후원을 받을 데가 없음을 점입가경(漸入佳境)은 갈수록 좋아짐을 말한다.

'갹출'은 돈이나 물건을 추렴(돈을 얼마씩 거두어 내는 것)하여 내는 것으로 '갹출한 성금'은 각자가 조금씩 모아 어딘가에 요긴하게 쓰일 돈을 가리킨다.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면 한 사람을 돕기 쉽다는 말 썩 많은 가운데서 가장 적은 수 가난하여 끼니를 많이 거름을 일컫는 말 여러 갈래로 질서 없이 분열됨 많을수록 더욱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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