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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속담 사전 - 차

by 처사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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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車)치고, 포(包)친다. : 장기를 둘 때 차고 먹고 포도 먹듯이 무슨 일을 아주 시원스럽게 해 치운다는 뜻.

◈ 차려 놓은 밥상 받듯 한다. : 이미 준비된 일을 하듯이 힘도 하나 안 들이고 손쉽게 한다는 뜻.

◈ 차면 넘친다. : 너무 정도에 지나치면 안 된다는 뜻. 흥성하면 언젠가는 쇠망한다는 뜻.

◈ 차일 피일 한다. : 자꾸 기한을 물려 간다는 뜻.

 

◈ 찬 물도 위 아래가 있다. : 무슨 일에나 순서가 있다는 말.

◈ 찬 물에 기름 돌듯 한다. : 서로 화합하지 않고 따로 도는 사람을 보고 하는 말.

◈ 찬 이슬을 맞은 놈이다. : 밤에만 돌아다니며 도둑질을 하느라고 이슬을 맞은 사람이라는 뜻.

◈ 찬밥 더운밥 다 먹어 봤다. : 산전수전을 다 겪어 보았기 때문에 세상 물정을 다 훤히 안다는 뜻.

◈ 찰거머리 정이다. : 한번 정이 들면 여간해서는 떨어질 줄 모르는 깊은 정이라는 뜻.

◈ 참고 사는 것이 인생이다. :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마음대로 세상을 살아 갈 수 없기 때문에 참고 살아야 한다는 뜻.

◈ 참깨 들깨 노는 데 아주까리가 못 놀까. : 남들이 다하는 일을 나라고 못 하겠느냐는 뜻. 나도 한 몫 끼어 하자 고 나설 때 쓰는 말.

◈ 참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 자기에게 당면한 고난을 참고 살아야 한다는 뜻.

◈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랴. : 욕심이 있는 사람이 솔깃한 것을 보고 그냥 지나쳐 버리지 못한다.

◈ 참새가 죽어도 짹한다. : 아무리 약한 사람이라도 너무 괴롭히면 대항한다.

◈ 참새가 허수아비 무서워 나락 못 먹을까. : 반드시 큰 일을 하려면 다소의 위험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는 뜻.

◈ 참외 장수는 사촌이 지나가도 못 본 척 한다. : 장사하는 사람은 인색하다는 뜻.

◈ 참을 인(忍)자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 : 아무리 분한 일이 있어도 꾹 참으면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는 말.

 

◈ 책망은 몰래 하고 칭찬은 알게 하랬다. : 남을 책망할 때는 다른 사람이 없는데서 하고 칭찬할 때는 다른 사람 보는 앞에서 하여 자신감을 심어 주라는 뜻.

◈ 처갓집에 송곳 차고 간다. : 처갓집 밥은 꼭꼭 눌러 담았기 때문에 송곳으로 파야 먹을 수 있다는 말이니, 즉 처갓집에서는 사위 대접을 극진히 한다는 뜻.

◈ 처녀가 아이를 낳아도 할 말이 있다. : 아무리 못된 짓을 했어도 구실과 변명의 여지는 있다.

◈ 처마 끝에서 까치가 울면 편지가 온다. : 까치는 길조이므로 아침에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소식이 있다는 말.

◈ 처삼촌 묘 벌초하듯 하다. : 일에 정성을 들이지 않고 건성건성 해치워 버리는 것.

◈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먹고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먹는다. : 술을 적당히 마시는 것은 상관없지만 지나치게 많 이 마시면 몸을 해치게 된다는 뜻.

◈ 척하면 삼천리다. : 무슨 일이나 눈치로 분위기를 파악해서 신속하고 능수능란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뜻.

◈ 천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 사람의 마음속은 물 속처럼 들여다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알아내기가 매우 어렵다는 뜻.

◈ 천 냥 빚도 말로 갚는다. : 말만 잘하면 천 냥이나 되는 엄청난 빚도 갚을 수 있듯이 처세하는 데는 자고로 말 재간이 좋아야 한다는 뜻.

◈ 천둥에 개 놀라듯 한다. : 몹시도 놀라서 허둥대며 정신을 못 차리고 날뛴다는 뜻.

◈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 아무리 큰 일이라도 그 첫 시작은 작은 일부터 비롯된다는 말.

◈ 천리마는 늙었어도 천 리 가던 생각만 한다. : 몸은 비록 늙었어도 마음은 언제나 젊은 시절과 다름없다는 말.

◈ 천만 재산이 서투른 기술만 못하다. : 자기가 지닌 돈은 있다가도 없어질 수 있지만 한번 배운 기술은 죽을 때 까지 지니고 있기 때문에 생활의 안정을 기할 수 있다는 뜻.

◈ 천석꾼은 천 가지 걱정이요, 만석꾼은 만 가지 걱정이다. : 사람은 누구에게나 저마다 한 가지씩은 걱정이 있게 마련이므로 이를 참고 극복하여야 한다는 뜻.

◈ 철나자 노망 든다. : 인생이란 어물어물하다 보면 무엇하나 이루어 놓은 일도 없이 무상하게 늙는다는 뜻.

 

◈ 첫 딸은 살림 밑천. : 처음에 딸을 낳은 서운함을 위로하는 말.

◈ 첫 술에 배 부르랴. : 어떤 일이든지 단번에 만족할 수는 없다.

◈ 첫날밤에 지게 지고 들어가도 제 멋이다. :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은 남이 어떻게 보든지 전혀 상관이 없다는 뜻.

◈ 청대콩이 여물어야 여물었나 한다. : 청대콩은 다 여물어도 여문 것인지 안 여문 것인지 눈으로 보아서는 잘 모르듯이 모든 일을 겉으로만 봐서는 잘 파악할 수 없다는 말.

◈ 청실홍실 매야만 연분인가. : 혼례식을 치르지 않고 동거 생활을 하여도 부부는 역시 부부라는 뜻.

◈ 초가삼간 다 타도 빈대 죽는 것만 시원하다. : 비록 큰 손해를 보더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없어진 것만 흐뭇하게 여긴다.

◈ 초년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 : 초년에 고생을 겪은 사람이라야 세상살이에 밝고 경험이 많아서 복을 누리는 까 닭에 그 고생을 달게 받아야 한다.

◈ 초록은 동색이다. : 끼리끼리 모인다는 뜻의 말. 유유상종(類類相從)

◈ 초사흘 달은 부지런한 며느리만 본다. :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사소한 일까지 모두 헤아려서 살필 수 없 다는 뜻.

◈ 초상술에 권주가 부른다. : 때와 장소를 분별하지 못하고 행동한다.

◈ 초상집 개 같다. : 의지할 데가 없이 이리 저리 헤매어 초라하다.

◈ 초학(初學) 훈장(訓長)의 똥은 개도 안 먹는다. : 훈장 즉 선생의 일이 매우 어렵고 힘들다는 말.

◈ 촌놈은 밥그릇 큰 것만 찾는다. : 무식한 사람은 어떠한 물건의 질은 무시하고 그저 양이 많은 것만 요구한다는 뜻.

◈ 촌닭 관청에 잡혀 온 격이다. : 경험 없는 일을 당하여 어리둥절한다.

◈ 친 사람은 다리를 오그리고 자도 맞은 사람은 다리를 펴고 잔다. : 남을 괴롭힌 가해자는 뒷일이 걱정되어 불안하나 피해자는 그보다 마음이 편하다는 뜻.

◈ 칠 년 가뭄에 하루 쓸 날 없다. : 오랫동안 날씨가 개고 좋다가도 모처럼 무슨 일을 하려고 하면 비가 온다는 말.

◈ 침 뱉은 우물을 다시 먹는다. : 다시는 안 볼 듯이 야박하게 행동하더니 어쩌다가 자신의 처지가 아쉬우니까 다 시 찾아온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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