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자기소개서 사례
by 처사21아래의 자기소개서는 오래 전의 사례입니다.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비슷하거나 똑같이 쓰면 표절에 걸릴 수 있습니다.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
중학생 때부터 단순 암기가 아닌 원리를 이해하고 문제에 적용하는 과학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과목인 만큼 집중력 있게 공부하며, 시험에도 자신이 있었는데, 지구과학 첫 번째 시험을 보고 충격이 컸습니다. 열심히 했지만, 운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제 공부 방식에 대해 의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다음 시험을 준비하던 중, 항상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대하며 따끔한 조언을 해주시던 지구과학 선생님께서 저에게 여태껏 대부분 내용을 이해 없이 단순 암기식의 잘못된 공부방법으로 하고 있음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지구계 구성의 생성과정은 흐름을 이해하면 자연스레 암기되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결과만을 암기하다 보니 막상 시험을 볼 때는 생각이 나지 않고 순서가 헷갈렸던 것입니다. 그 후,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교과서를 찾거나 선생님께 질문했고, 원리와 과정을 이해하고 그다음에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많은 시간이 필요한 과정이었지만 이 방법이 오히려 제게는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라 믿었고, 그 결과 2차고사 때 성적이 향상되었습니다.
2학년 때 짝이었던 친구에게 마중물 프로그램을 하며 함께 공부해보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하였습니다. 각자 본인이 부족한 과목과 어떻게 공부할지를 이야기해서, 공부 계획은 직접 짜도록 하고 공부해온 부분 중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친구는 생명과학의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편이어서 생명과학을 주로 물어봤고 저는 잘하는 편이었기 때문에 다행히도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어려워하는 유전 부분은 저만의 방법을 알려주었고 그 결과 기말고사에서 많은 성적 향상을 이뤄 저와 멘티 모두 1등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마중물 프로그램을 통해 성적 향상을 이룬 것은 비단 멘티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친구가 쉽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제가 먼저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했기 때문에 저도 준비를 많이 했고, 어려운 과목이어도 친구와 함께였기에 공부하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즐거웠습니다.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1,500자 이내)
학교 수업은 이론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각자가 가진 궁금증을 실험을 통해 해결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점에 공감하는 친구들을 모아 과학실험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그 동아리는 세 조로 나뉘어 조별로 주제를 정하고 실험결과를 공유하는 동아리였습니다. 조장을 맡은 저는 조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은 후 제가 제시했던 ‘수면이 청소년의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탐구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실험을 하기에는 실험시설이 매우 낙후되어 있었고 지원금도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낸다면 그 기쁨 또한 클 것 같았습니다. 그렇기에 포기하지 않고 ‘껌 씹기가 청소년의 기억에 미치는 영향’으로 기존의 주제를 조금 변형하였습니다. 실험결과를 분석하고 기존에 나와 있던 논문과 서적을 참고하며 논문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낸 조원들과 저 자신에게 뿌듯했고 평소 너무 쉽게 일을 포기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선생님들 역시 저희의 노력을 알아봐 주셨는지 교내논문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생명과학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 ‘미리 가는 연구실’ 중 해양생물공학과에 지원해 교수님과 함께 세포융합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온도나 시간에 민감한 생물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 한 변수들이 많았고, 정확한 실험 결과를 도출해내는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실패 원인을 분석하여 끝내 실험에 성공했을 때는 정말 보람찼습니다. 평소 접할 수 없는 장비로 실험하고 교수님과 직접 만난 것은 저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교과과정 외의 심화 내용을 습득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교수라는 직업에 대해 여쭤볼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물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몸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우수 팀에 선정되어 이공계학술제에 참여해 2위를 했을 때는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뻤습니다.
저는 자연계 학생이지만 인문적 소양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두 분야에서 고루 활동하고 싶었고 1학년 때 인권독서토론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자유 토론으로 진행했는데,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의견이 나오는 것을 보며 저의 생각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생명윤리나 여성인권에 대해 보다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위안부'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책을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직접 실천하는 동아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교내 캠페인을 진행하고, '위안부'할머니들이 살고 계신 나눔에 집에 방문했습니다. 대학교 자원봉사자나 의료봉사자들만 할머니들과 직접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만나 뵐 수는 없었지만 열려 있는 창문 너머로 누워계시는 할머니들을 보며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나중에 꼭 의료봉사자로서 할머니들께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간호학과에 지원하게 된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3.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
1학년 2학기부터 단정하게 교복을 착용하도록 지도하고 모범을 보이는 선도부 활동을 했습니다. 투표 끝에 선도부장으로 임명되어 선도부를 이끌게 되었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선도부는 30분 먼저 등교해 복장 지도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늦게 오거나 아예 서지 않는 부원들이 생겼습니다. 저조차도 갈수록 처음보단 긴장을 덜 하게 되어 정해진 시간을 지키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제시간에 나오는 부원들은 불만을 가지게 되었고 늦는 부원들을 제명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 부원들이 나태해진 이유가 바로 저의 나태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원래 시간보다 좀 더 일찍 등교해 모든 구역을 돌며 오지 않은 부원을 확인하고 문자를 보내며 얼마 남지 않은 활동을 잘 마무리하자고 격려했습니다. 그러자 늦게 오던 부원들도 책임감을 느끼게 됐고 나중에는 모두가 제시간에 나오게 됐습니다. 행사 때마다 학생들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뙤약볕에 서 있어야 했고, 안전을 위해 인간 바리케이드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정작 학생으로서 행사는 제대로 즐기지 못했지만 뿌듯하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우연히 가게 된 노인 요양시설은 산속에 있다 보니 비교적 봉사자의 수가 적었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가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꾸준히 그곳으로 봉사활동을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분께서 왜 이렇게 봉사활동을 자주 오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처음에는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서였지만 어르신분들께서 저를 예뻐해 주셨고 기억해주시는 걸 보며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사람 간에 인연을 맺는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 뒤로는 기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그랬기에 그 질문에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신체적으로 힘들었을 때도 있었지만 다녀오고 난 후에는 진심으로 뿌듯했습니다.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자주는 못가겠지만 방학 때라도 봉사활동을 가고 싶습니다.
4. 고등학교 재학 기간(또는 최근 3년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3권 이내로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여 주십시오.\
▶ ‘선정 이유’는 각 도서별로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500자 이내로 작성
▶ ‘선정 이유’는 단순한 내용 요약이나 감상이 아니라, 일게 된 계기, 책에 대한 펴가, 자신에게 준 영향을 중심으로 기술
| 선정도서 | 선정이유 | |
| 도서명 | 육식의 종말 | 연예인이 방송에 나와서 이 책을 읽고 채식을 하게 됐다는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고기를 너무 좋아하는 나에게는 얼마나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에 채식을 하게 되었는지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고 직접 읽어보기로 했다. |
| 저자/역자 | ||
| 출판사 | ||
| 도서명 | 거리의 아이들 | 세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실상을 이 정도까지 인 줄은 몰랐다. 하버드 의대생이었던 저자가 8개월 동안 볼리비아에서 겪었던 일을 수필형식으로 기록한 책이다. 내용이 특별하지 않았을지는 몰라도 직접 경험을 한 자에게서 듣는 거리의 아이들의 상황은 너무나 암담했다. 어린 나이에 사랑받지 못하고 힘들게 살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고 이런 아이들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다. 그 나이대 아이들이 할 수 없는 생각을 그들은 하고 있었고 오로지 생존을 위해 처절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내가 갖고 있던 문제는 그 아이들의 문제에 비하면 터없이 사소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투정했던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훗날 의료인이 되었을 때 봉사활동을 떠나 아픈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사실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마음을 열고 다가간다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 저자/역자 | ||
| 출판사 | ||
| 도서명 |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책임을 묻는다 | 인권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위안부’문제로 토론을 하고 싶다고 주장하였고 친구들도 받아들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위안부’에 대해서 들어보고 계속해서 일본 정부가 사과하지 않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알고 있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일제가 얼마나 잔인한지, 그리고 우리가 왜 ‘위안부’문제를 잊어서는 안되는지 알게 되었다.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일제의 잔혹한 행동을 알게 되었고 나와 같은 나이, 아니 더 어린 나이에 그러한 고통을 겪어야 했던 ‘위안부’ 할머니들이 마음 아팠다.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 교내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고 ‘위안부’를 주제로 기행을 떠나기도 했다. |
| 저자/역자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 |
| 출판사 | 풀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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