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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의 특성

by 처사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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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동물과 다른 인간만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측면을 설명해 보시오.

 

 : 인간의 고유성, 즉 동물과 다른 인간만의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인간에게는 자신의 삶을 완성시킬 수 있는 창조성이 있습니다. 인간은 환경과의 관계에서 그 자신의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환경을 변화시키고 창조합니다.

 

둘째,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입니다. 인간이 지닌 이성이야말로 인간으로 하여금 스스로 반성케 하고 자신에 대한 인식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요소입니다.

 

셋째, 인간의 본성은 자유롭습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그 어떤 것에 매여 있지 않습니다. 쉘러(Scheller,M.)는 인간을 일컬어 "아니오"라고 말하는 ''라고 말했듯이 인간은 심지어 그의 존재조차도 거부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져 있습니다.

 

넷째, 인간은 본질적으로 그 누구와도 같지 않습니다. 인간은 그의 삶을 스스로 이끌어 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사람됨을 자기 나름대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존재입니다.

 

다섯째, 인간은 지성적인 존재입니다. 인간의 행위는 동물적인 본능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가 세계를 어떻게 파악하느냐에 따라서 그의 행위가 결정됩니다.

 

여섯째, 인간은 본성적으로 탐구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오로지 그 자체를 알려고 하기 때문에 학문을 하는 것이지, 공리적인 이익 때문에 학문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곱째, 동물은 세계를 자기 중심적으로 보지만, 인간은 자기를 에워싸고 있는 세계에 대해 자기의 이해와 관계없이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진리를 탐구할 수 있으며, 자기 아닌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경건한 태도를 취할 수 있습니다.

 

여덟째, 인간은 유토피아적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상태와 비교하여 인간에게 더 잘 어울리고 더욱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존재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사람다운 사람'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속담에서 사람이라고 해서 다 사람다운 것은 아니라는 의미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욕에 대한 예를 들어 보면 '사람다움'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덜 된 놈'이라든지, '못된 녀석'이라든지 하는 표현들은 우리 나라 사람들이 사람을 '되어 가는 존재'로 생각했음을 알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기준을 설정하고 그 기준에 도달해야 제대로 된 사람으로 평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못된'이라는 말에서 우리는 사람다움의 의미에는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의미가 들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말을 토대로 할 때, 사람다우려면 윤리적이어야 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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